조글로로고
산서박물관: 산서역사의 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2월24일 10시56분    조회:22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산서박물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 9중 네번째인 산서(山西)박물관은 기묘한전시와 앞서가는 기술로 산서의 역사를 펼쳐보이는 한 마당이다. 박물관 건물은 상단이 크고 하단이 상대적으로 작아 멀리서 보면 마치 쌀의 무게를 뜨는 말처럼 생겼다.

하지만 산서박물관이라는 이 말이 무게를 뜨는 것은 식량이 아니라 가치를 가늠할수 없는 국보들이다. 박물관은 넓은 전시홀과 풍부한 전시물, 앞서가는 기술을 통해 문화재의 성으로 알려진 산서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사진설명: 전시물 중 청동기)

박물관에는 역사와 예술 두부분으로 나뉘어진 12개 전시홀이 상설되어 있다. <문명요람(文明搖籃)>전시홀의 석기와 도자기가 상대적으로 심플한데 비추어 <하상종적(夏商踪跡)>과 <진국패업(晉國覇業)> 전시홀의 청동기는 훨씬 다양하고 풍부하다.

용이나 토끼, 새 등 온갖 다양한 모양을 한 기물들에 정교하고 풍부한 무늬들이 새겨져 녹이 쓸어 푸른 색을 띠는 구리에 세월의 비밀을 담고 있는 듯 하다.

(사진설명: 민족용로 전시홀)

전시홀 <민족용로(民族熔爐)>에는 고대 민족의 단합을 보여주는 전시물들이 모여있다. 그밖에도 당시의 생활을 보여주는 또 다른 매개물은 다양한 관이다.

변함없이 화려한 색채를 유지하는 옻칠을 한 관도 있고 정교한 석각물을 부착한 은은한 관도 있어 특이한 방법으로 고대 중국의 호화로운 생활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설명: 전시물 중 벽화)

전시홀 <불풍유운(佛風遺韻)>에 들어서면 마치 불교의 나라인듯 착각하게 된다. 천년의 세월도 그 미소를 지우지 못하고 무상한 세상도 불교를 향한 마음을 버리지 못한 듯 하다.

선한 눈빛의 불상은 은은한 불빛에 더욱 고결하고 숭엄해보이고 두 눈을 감고 사색에 잠긴 보살은 가까이 다가서기 주저하게 만든다. 가까이 가면 마치 그의 사색을 흔들까봐 우려해서이다.

(사진설명: 전시물 중 그림자극)

<희곡고향(戱曲故鄕)>의 분위기가 가장 흥미롭다. 박물관에 준비된 레시버를 끼면 산서의 지방극목을 다양하게 선택해서 들을수 있다. 이 곳에는 선진적인 기술을 이용해 무대를 만들었다.

빛과 그림자를 통해 극목이 펼쳐지는 것이다. 마음을 울리는 음악과 함께 동영상이 파르르 떨리는 듯 한데 몇 분뒤에 음악이 끝나면 무대위의 그림자극도 자취를 감춘다.

(사진설명: 옛거리를 본딴 명청가)

옛 거리를 본딴 명청가(明淸街)를 거치면 <명청진상(明淸晉商)> 전시홀에 들어서게 된다. 한 때 중국 전역에 가게를 두고 돈으로 이 세상을 장악했던 진상들은 오늘날 어디로 갔는가?

전시홀의 입구에 재미있는 주련이 걸려 있다. 한 쪽에는 "소문 듣고 찾아와 세월의 흐름소리 듣고", 맞은켠에는 "볼거리를 보고 돌아가니 꿈이 깨도 소리 하나 없네"라는 내용이다.

(사진설명: 고건물의 모형)

예술부분의 다섯개 전시홀에서 최고는 <토목화장(土木華章)>이다. 홀에는 고대 중국의 여러 시대를 대표하는 고건물의 모형 열채가 줄지어 장관이다. 이런 모습은 중국 고대 지상문화재 중 75%를 보유하고 있는 산서에서만 가능하다.

전시홀의 긴 벽은 불광사(佛光寺) 당(唐)조 벽화와 대운원(大雲院) 오대(五代)벽화, 개화사(開化寺) 송(宋)조 벽화, 영락궁(永樂宮) 원(元)조 벽화, 숭복사(崇福寺) 금(金)조 벽화 등 국보급 진품과 별 다를바 없는 모조품들로 도배되어 있다.

(사진설명: 전시홀의 벽화)

십여미터에 달하는 벽화의 복도를 걸으면 수백년간 이어온 벽화의 예술을 전반적으로 감상할수 있고 몇 발자국 안 되는 걸음을 통해 몇 대에 걸쳐 승계되어 온 여러 왕조를 이해할수 있다.

설명:

산서박물관의 전시물 배치는 시계바늘방향으로 설정되어 있다. 전시홀에서 촬영이 가능하고 플래시 사용도 허용되나 전시박스의 유리로 인해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사진효과가 더 좋다.

(사진설명: 박물관 전시홀 내부)

전시홀의 조명은 감응을 통해 컨트롤하는 스마트 조명을 사용, 가끔 열심히 전시물을 보고 있는데 조명이 꺼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 때는 서성이면서 감응개폐기를 다시 작동시키면 된다.

위치: 산서(山西, Shanxi)성 태원(太原, Taiyuan)시

교통: 태원역에서 버스를 타고 산서박물과 가까운 역에 하차한 다음 도보로 박물관으로 향한다.


국제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2
  •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한국이 낳은 불세출의 항일 독립운동 영웅이자 사상가인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기념사업이 앞으로 전 세계의 한민족에 의해 전개될 전망이다. 또 궁극적으로는 이 사업을 통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최초의 글로벌 안중근기념사업회가 태동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중근...
  • 2014-09-03
  •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반파쑈전쟁 승리 69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하기 위해 당중앙과 국무원의 비준으로 일전 국무원에서 통지를 발표, 첫기《국가급 항일전쟁기념 시설, 유적지 명록(80곳)》을, 민정부에서 첫기《300명 저명 항일영렬, 영웅집단 명록》을 공포했다. 첫기《300명 저명 항일영렬, 영웅집단 명록》에 조선족영렬...
  • 2014-09-03
  • 무순전쟁범관리소 국가급 항일전쟁기념시설 유적지명록에 입선 인민넷 9월1일의 보도에 따르면 국무원에서는 근일 《국무원에서 첫번째로 국가급항일전쟁기념시설, 유적지명록을 공포하는 통지》를 발표하였다. 《통지》는 중국인민의 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쇼전쟁승리를 성대하게 기념하기 위하여 당중앙과 국무원의 비준을...
  • 2014-09-02
  • 광복절을 맞아 안중근 의사를 기리기위해 기념관에 찾아온 여객들/리광호 기자   8.15맞아 한국 각계 인사들 하얼빈안중근의사 기념관 찾아   (흑룡강신문=하얼빈) 이흔 기자 =15일, 한국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을 비롯한 국회의원항일역사탐방단과 한국 2014국외독립운동사적지탐방단...
  • 2014-08-18
  • 세계 반파쑈 전쟁 승리 및 중국인민 항일전쟁 승리 69주년 좌담회가 오늘 연길에서 있었습니다. 좌담회에는 주 박물관과 연변력사학회, 중국조선족 생태문화 발전회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일본 제국주의 중국침략 죄행을 폭로하고 동북항일련군의 영용한 투쟁사를 회고했습니다.  연변대학 민족사 연구소 소장이...
  • 2014-08-14
  • 단동(丹東)의 항미원조(抗美援朝)기념관을 21년만에 증·개축한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3일 전했다. 정부는 1958년 단동에 항미원조 관련 기념시설들을 짓기 시작했으며 정전협정 체결 40주년이였던 1993년 현 위치에 대규모 기념관을 열었다. 기념관은 18만㎡의 부지에 총 건축면적은 1만3천700㎡이다. &nbs...
  • 2014-08-04
  • 중국은 3일 전범 스즈키 케이쿠의 자백서를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후지타 시게루, 가미사카 가츠, 사사키 노스케 등 전범 10명의 자백서와 이들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침략의 과거사를 부정하는 일본에 맞선 중국의 '일제 전범 자백서 45편 연속 공개' ...
  • 2014-07-23
  • [서울신문 나우뉴스]약 5억년 전 지구에 등장한 것으로 보이는 최초 육식동물의 정교한 ‘뇌’ 화석이 발견돼 고생물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피조그닷컴(Phys.org)은 미 애리조나대학·중국 윈난대학·런던 자연사 박물관 등 다국적 고생물학 공동 연구진이 지구 최초 육식...
  • 2014-07-17
  • (시계 방향으로) 향부자, 치석 화석, 7000년 전 유골 [서울신문 나우뉴스]문자가 발명돼 역사가 기록되기 이전인 선사시대(先史時代) 인류들의 놀라운 의약지식을 알 수 있는 유력한 증거가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Universitat Aut&og...
  • 2014-07-17
  • 날개가 4개인 공룡의 화석이 발견돼 새들의 조상을 규명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료녕성에서 화석이 발굴된 이 공룡은 1억2천500만년전에 활동했던것으로 추정되며 놀라울 정도로 보존 상태가 좋았다.  “창규랍토르 양기”로 명명된 이 공룡은 다 자란 성체로 날씬한 칠면조와 비슷한 크기였...
  • 2014-07-17
  • (왼쪽) 이번에 발견된 200년 전 젤터스 생수병 (오른쪽) 현재 생산되는 젤터스 병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생수병이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디스커버리 뉴스(Discovery News)는 폴란드 국립 그단스크 해양 박물관 고고학 연구진이 생산된 지 약 200여 년이 ...
  • 2014-07-15
  • 7월 8일 하이난(海南) 링수이(陵水) 여족(黎族)자치현의 한 경로당, 89세의 하이난 여족 ‘위안부’ 피해자 천야볜(陳亞扁) 할머니는 “숨이 붙어있는 그 날까지 진상을 밝힐 것이다”라고 말했다. 1942년 봄 당시 만 15세 미만인 천야볜 할머니는 다른 여자 아이들과 함께 일본 군인들에게 끌려가 성...
  • 2014-07-11
  • [서울신문 나우뉴스]폴란드에서 운석으로 만든 고대 ‘부적’이 공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고대 주술사가 거주하던 오래된 오두막에서 이 운석을 처음 발견했다. 이 운석은 무려 9000년 전 지구로 떨어진 것으로 보이며, 원통형에 다공성의 외형을 가졌다. 석기시대 고대 인류는 이를 주술...
  • 2014-07-11
  • [서울신문 나우뉴스]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다운증후군을 앓던 어린이의 유골이 발견됐다. 최근 프랑스 보르도 대학 연구팀은 동부 생 장 데 비뉴 지역에 위치한 교회에서 1500년 전인 약 5세기 경 매장된 다운증후군에 걸린 어린이 유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약 5-7세 사이로 추정되는 이 유골은 다른 일반 유골...
  • 2014-07-10
  • 강일출 할머니(왼쪽)는 아픈 기억을 다시 끄집어내는 것에 미안해하는 취재진에게 “우리가 당한 것을 말해서 후세한테 주의를 주고 그래야지. 그래야 나라를 올바르게 지킬 수 있어”라고 말했다. 강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에서 무녀 역을 맡은 최리 학생(오른쪽)은 “영화에서 기도하는 마음...
  • 2014-07-09
  •   국보급 고려불화가 미국에서 3점이나 잇따라 확인됐다. 이 중 미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 미술관이 소장한 14세기 전반 작품인 ‘결가부좌 수월관음도’(사진)는 초특급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고려불화 중 결가부좌 수월관음도는 지금까지 2점만 확인됐다. 이 수월관음도는 이전 작품보다...
  • 2014-07-09
  •  7월 6일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학 자료보관실은 일본군의 중국 침략 사실을 확증하는 문헌을 공개하였다. 따라서 본 역사적 자료를 통해 당시 일본군국주의의 만행을 만천하에 알리고 일본 우익세력의 역사 왜곡이 거짓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폭로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가 제시되었다. 1937년 10월 24일 새벽, ...
  • 2014-07-09
  • 中日전쟁 촉발사건 77주년 기념식… TV에선 反日 드라마-다큐-대담 전국 곳곳 기념관엔 시민들 북적… 난징학살 추모사이트-우표 선보여 “침략의 역사 미화 땐 가만있지 않을 것” 7일 중국 베이징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앞 광장에서 중일전쟁의 발단이 된 ‘7·7사변’ 77주년 기...
  • 2014-07-08
  • 항일의식 고취하는 중국…'7·7사변 기념관' 북적 (베이징=연합뉴스) 김덕현 특파원 = 7일 오전 중국의 전면적인 항일전쟁 돌입의 계기가 된 '7·7사변(노구교(盧溝橋) 사건)' 77주년 기념식이 열린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주변. 베이징시 외곽의 펑타이(豊台)구에 위치한 기념관은 평...
  • 2014-07-08
  • 중앙기록보관소는 7월 6일 일본 전범 사사키 노스케(佐佐眞之助)의 중국 침략 범죄 사실에 관한 친필 자백서 요약 내용을 공개했다. 사사키의 1954년 8월~1956년 5월까지의 친필 기록에 따르면 그는 1893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생했고, 1932년 9월 중국 침략 전쟁에 참전해 관동군 10사단 보병 63연대 3대대 소좌대대 대장...
  • 2014-07-08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