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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역 안중근義士기념관 2주년… 韓·中·日서 25만명이 돌아봤지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27일 09시18분    조회: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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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주역 서학동 市 부국장
"일본의 '安=테러리스트' 주장, 역사적 자료로 누르고 싶었어요"
 

 
안중근기념관 설립을 주도한 조선족 3세인 서학동 하얼빈시 문화국 부국장이 안중근 의사 초상화 앞에서 기념관 내부를 설명하고 있다. /손진석 기자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현장인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역. 역사(驛舍) 안에는 지난 19일 개관 2주년을 맞은 안중근기념관이 있다. 이곳에서 만난 서학동(56) 하얼빈시 문화국 부국장은 "기념관을 통해 우리 민족의 자랑인 안 의사를 중국인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알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조선족 3세인 서 부국장은 기념관 설립을 주도한 하얼빈시 고위 공무원이다. 2006년부터 안 의사와 관련된 사료(史料)를 꾸준히 수집해왔다.

기념관에는 2년 동안 25만명이 찾아왔다.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400여명이 관람한 것이다. 현지인과 한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일본 관광객들도 찾아오고 있다. 200㎡ 넓이의 내부에는 안 의사의 흉상을 비롯해 유년 시절을 보여주는 자료와 그의 동양평화론에 대한 설명 자료가 전시돼 있다. 통유리 너머로는 안 의사가 저격한 위치와 이토 히로부미가 쓰러진 위치가 바닥에 표시된 플랫폼이 내려다보인다. 서 부국장은 "일본에서 안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하는 가당찮은 얘기를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눌러버리고 싶었다"며 "안 의사는 평화를 사랑했던 분"이라고 했다.

기념관은 2013년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안 의사의 의거 현장에 기념 표지석이라도 설치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설립이 검토됐다. 일 본이 반대했지만 중국 정부가 결단을 내려 표지석 정도가 아니라 기념관을 만들기로 했다. 비용은 전액 중국 정부가 부담했다. 서 부국장은 "상업적 가치가 큰 역사 안에 외국인을 위한 기념관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고 했다. 기념관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를 대규모로 열 때 중국 전역에 TV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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