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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에서 조선족 항일영렬들의 얼을 기리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월6일 09시06분    조회: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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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당위 조직부에서는 중국 혁명사에서 남쪽에 강서성 서금이 있다면 북쪽엔 길림성 반석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길림성 항일혁명사에서의 반석의 중요한 지위를 충분히 긍정했다.”

새해 양력설을 사흘 앞둔 2021년 12월 29일, 길림성당위 선전부의 인솔하에 반석시를 찾은 국가급과 성급 매체들로 무어진 집중보도팀 기자들에게 반석시(磐石市)당위 선전부 사업일군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기자 일행이 반석시당위 선전부의 안내하에 찾은 석호골당정돈군대정돈지(石虎沟整党整军地)에는 진붉은 중국공산당 당기와 중국공농홍군 제32군, 동북항일련군 제1군 군기 조각이 우뚝 솟아있었는데 세개의 기발 조각 앞에는 양정우장군을 위수로 한 9명의 항일 영렬들의 조각상이 참관자들을 반기고 있었다. 리홍광(李红光), 리동광(李东光), 리승우(李承雨), 박원찬(朴元灿) 등 4명의 우리 민족 항일영웅들의 조각상이 한족 영렬들의 조각상들과 가지런히 세워져 있었는데 80여년전에 일본침략자들과의 가렬처절한 항쟁에서 희생도 두려워하지 않던 그들의 영웅적 절개를 한눈에 보는 것만 같았다. 그중에서도 제일 왼쪽에 세워진, 경기관총을 두손으로 받쳐들고 앞을 노려보는 리홍광장군의 조각상은 그 표정이 마치 살아 숨 쉬듯이 너무나 인상적이였다.

반석항일민족통일전선력사기념관에 들어서니 입구에서부터 반석항일민족통일전선력사전시가 펼쳐졌다. 그중에서도 기자의 눈길을 가장 끈 것은 해당 력사사건들을 반영한 주제전시 벽에 걸려있는 조선족(조선인) 영렬들의 사진과 그들에 관한 간단한 소개였다. 양림, 리홍광, 리동광, 리승우, 박한종(朴翰宗), 리명해(李明海), 한진(韩震), 한호(韩浩), 조명신(녀, 赵明信)...... 어릴때 력사 서적,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익숙했던 그분들이 생전에 남긴 사진을 바라보면서 안내원의 소개를 들을라니 스스로 경건해졌다. 당시 양정우장군이 정치위원을 맡고 인솔했던 동북항일련군에서 중국 항일군인들과 어깨겯고 싸웠던 그들의 모습이 한폭의 전쟁영화 장면처럼 눈앞에 펼쳐졌다. 그들은 20대 중, 후반이나 30대 초, 중반의 젊고도 젊은 나이에 항일혁명을 위해 나젊은 청춘을 바쳤던 것이다.

반석시박물관에 위치한 반석시항일투쟁기념관 3층에는 반석에서 전투한 적 있는 저명한 항일영렬 명록이 걸려있는데 이 명록은 국가 민정부에서 공포한 제1진과 제2진 저명 항일영렬과 영웅군체 명록에서 발취한 것이다. 이 명록에 기록된 17명의 영렬중에는 생전에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참모장 겸 제1사 사장이였던 리홍광(1910-1935), 동북인민형명군 제1군 참모장이였던 박한종(1911-1935), 동북인민혁명군 제1사 사장이였던 한호(1905-1935),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제2사 참모장이였던 리송파(李松波, 1904-1935), 중공남만성위원회 조직부 부장이였던 리동광(1904-1937), 동북항일련군 제1군 제3사 정치부 주임이였던 류만희(柳万熙, 1917-1940), 남만성위 위원이며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군부 비서장이였던 한인화(韩仁和, 1913-1941) 등 7명의 조선족 영렬들의 이름을 희생 년도 순으로 찾아볼 수 있었다.

집중보도팀의 일원인 미국인 마이클은 반석의 혁명사에 대한 해설을 듣고 스스로 엄지손가락을 쳐들었다. 36살인 마이클은 10여년째 북경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일보사의 외국인 고급전문가이다.

리홍광장군이 서거한 후 1946년 2월 23일 통화시에서 동북조선의용군 제1지대를 《리홍광지대》로 명명했다(후에 동북민주련군 독립4사, 중국인민해방군 제166사 등으로 개칭되였다). 이날은 양정우장군 순국 6주년 기념일이자 쏘련홍군 탄생기념일이기도 했는데 통화시 각계 인민들은 항일련군 제1로군 총지휘이며 정치위원인 양정우와 참모장 리홍광 및 기타 혁명선렬들을 추모하는 추도회를 열고 양정우동지와 리홍광동지의 빛나는 업적을 회고하였다고 한다. 료동군구의 지도자들도 참석한 이 회의에서 양정우와 리홍광 동지를 영원히 기념하기 위하여 료동군구의 명령에 의해 통화지대와 조선의용군 남만1지대를 각각 동북민주련군 료동군구 ‘양정우지대’와 ‘리홍광지대’로 명명하였다. ‘리홍광지대’는 ‘양정우지대’와 더불어 동북해방전쟁에서 큰 공헌을 하였다. 

 

전국차세대관심당사국사교양기지 반석시홍석라자항일유격근거지, 길림성중점문물보호단위 반석시홍석라자항일근거지 유적, 반석시항일투쟁기념관, 양정우저명지(砥名地), 리홍광기념관...... 유명한 로혁명근거지인 반석시 인민들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중조 두나라의 한족과 조선족 항일영렬들을 추모하고 기념해왔다.

리홍광장군이 유격대를 창건한 반석현(현재의 반석시)에는 해방후에 ‘홍광’이라 명명한 거리, 상점, 공장, 학교들이 나타났다. 특히 1988년 11월 25일에 반석시조선족중학교를 반석시홍광중학교로 개칭했는가 하면 학교에서 세운 리홍광장군 동상에는 당시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이였던 팽진이 제사를 써준 《항일민족영웅 리홍광장군》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반석시당위 당사연구실 책임자는 “반석은 성내 35개 로혁명근거지중에서 위치가 단연 최고이며 이는 조선인들이 불멸의 공훈과 갈라놓을 수 없다”고 의미심장 어조로 기자에게 말했다.

/길림신문 유경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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