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조선족 여성단체-'CK여성위원회' 창립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3일 15시28분    조회:27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44.jpg

  
 
▲ 앞줄 왼쪽 첫번째, 박옥선 회장, 두 번째 이성구로구청장
 
[서울=동북아신문]‘CK여성위원회’가 지난 11월 30일(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구청 5층 대강당에서 성대한 창립식을 가졌다. 여기서 CK는 China와 korea의 약자로 한국에 살고 있는, 귀화한 조선족 여성, 혹은 현재 중국 국적을 가진 조선족 여성들을 약칭한다. 
 
 
이 단체는 재한중국동포여성들 간의 친목 도모와, 교육, 복지, 건강,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정보교류 및 공동체 사업을 진행하며, 더불어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중국동포 여성의 사회적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설립되었다.
 
 
 
박옥선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한민족은 예로부터 노래와 춤을 즐기는 민족입니다. 그동안 한국에 온 우리 동포들은 일만 열심히 하며 살아왔습니다. 경제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우선적이지만, 이제 우리도 여유를 가지고 문화적인 생활로 한국사회에 잘 못된 이미지를 바꾸어 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렇게 지역 주민들과 함께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일조하면서, 세계 글로벌 행렬에도 당당히 진출하자는 뜻으로 여성회를 출범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립 취지를 밝힌 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하고 가까이 가려면 혼자 가라는 옛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 동포사회는 함께 가야 합니다.”라고 화합을 강조하여 말했다.
 
 
 
    
45.jpg

 
▲ 박옥선 회장이 개회사를 하다
 
 
      
46.jpg

 
박옥선 회장이 임명장을 발급하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축사에서 “CK여성위원회 설립을 축하한다”라며, “박옥선 회장이 탁월한 리더십을 갖고 앞으로 이 여성위원회를 잘 발전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구로구에는 많은 동포 분들이 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여성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구로구에서는 다문화사회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지 많이 고민하고 연구를 하고 있다. 앞으로 동포 여러분들의 권익과 생활불편을 개선하고 자녀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창립식에 모든 식사를 후원해 준 여성위원회 고문이며 한중다문화봉사회의 김영희 회장도 축사에서 “이렇게 젊고 예쁜 여인들이 나서서 우리 동포사회 이미지를 개선하고 열심히 뛰고 있는데 연장자로서 힘이 닿는 한 적극적으로 밀어주겠다”라고 격려해 주어,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CK여성위원회의 임원 임명식과 우수 회원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으며, 뜻 깊은 성금전달식도 가졌다. 여성회는 지난 11월에 두 차례의 김장 봉사를 하였다. 세벽까지 3톤이나 되는 알타리를 다듬고 만들어 팔아서 뇌종양으로 앓고 있는 전민우(중국 리틀싸이)군을 위해 모금을 하였는데, 그렇게 모은 성금 3백여만 원을 전민우군의 어머니에게 전달하며, 민우군의 신상에 기적이 일어나기를 함께 빌었다.
 
 
 
또, 저명한 작곡가 정원수 선생과 동포여성위원회 사무장인 이미화 씨가 함께 사회를 본 가운데, 화려함을 돋보이게 하는 레드칼라가 첫 시작부터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덩, 덩, 덩’ 심금을 울리는 북소리와 함께 주부 맘으로 구성된 ‘여성드림하이’ 난타공연이 잇따라 펼쳐졌다. 이어서 한중다문화봉사단 엄마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노래 ‘북경아가씨’에 맞추어 화려한 부채춤을 선보였다. 동포사회의 삶을 노래에 담은 정원수 작곡가의 ‘앵콜’노래 한곡에 무대 앞이 춤판으로 시끌벅적했다. 그 뒤를 이어 동포여성 배우 이옥희 선생의 눈물 나는 개그적인 쇼에 관객들은 울다가 웃다가 하며, 잠깐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47.jpg

      
 
한중다문화봉사회 축하무대     
 
 
48.jpg

 
특히 검정 댄스복을 입고 무대 위에 등장한 6명 댄스팀의 섹시한 공연은 오래도록 큰 박수를 받았다. 직장을 갖고 있는 이들이 함께 모여 연습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2주 간이란 짧은 시간에 박차를 가하여 발과 허리가 아프도록 연습에 연습을 하여 섹시댄스를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렸던 것이다.
 
 
 
검정 정장에 빨간 스카프, 하얀 장갑을 낀 60여 명 여성위원회 회원들도 “CK! 짝! 짝! 짝! 파이팅!”하고 성세를 올렸다.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였다. 또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도 합창했다. 사업가들로서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지만 많은 분들이 저녁시간 주말 등 소중한 시간을 내어 연습을 함으로, 특별공연은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49.jpg
수화를 리더 하는 여성회원은 “우린 모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여러분 모두 함께 따라 불러 봐요.”라며, “한국사회의 동포여성들도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다”는 강한 메시지를 수화로 뜻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이성 구로구청장을 비롯한 구의원, 시민단체장, 언론사 , 지역주민 및 여성회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하여 함께 즐거움을 만끽했다.
 
 
 
한편, 이 단체에는 현재 중국동포여성 CEO 100여 명(교사, 사업가, 공무원 등)과 한국인 기업가, 변호사, 언론인 등이 회원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51.jpg

50.jpg

 
 
제공= CK여성위원회 문명옥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통로를 찾는 일군들 12월 4일부터 연길시 건공가두 장생사회구역 홍우 13호 아빠트 3단원의 주민들은 사회구역의 도움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됐다. 얼마전 홍우아빠트 주민이 실내온도가 높아서 17도가 안되며 저녁에는 너무 추워 자다가 깬다며 난방비를 냈는데 추운 고생을 한다는게 말이 되냐며 장생사회구역에 도움...
  • 2014-12-10
  •   “복무원 모집, 월로임 1800원+보너스” 연길도심의 번화가를 거닐다보면 적지 않은 음식점들이 이와 같은 모집광고를 창문에 붙여놓은것을 심심찮게 볼수 있다. “복무원모집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보너스까지 받으면 한달 로임이 갓 공무원이 된 대학졸업생보다 낮지 않습니다. 하건만 복무원...
  • 2014-12-09
  •         ▲ 왼쪽으로부터, 축사를 하는 정용달 영등포경찰서 보안과장, 한마음협회 문경철회장, 장재관 (사)전국동포산업재해인협회장 [서울=동북아신문]오흔 기자= 한해동안 고생한 대원들을 장려하고 한해를 잘 마무리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영등포경찰서 외국인자율방범연합회(회장 차재봉, 이하...
  • 2014-12-09
  • 우리 주 출입경우편물이 엄격한 검역관리하에 지속적으로 늘어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서 연변검사검역국에서는 지금까지 도합 23만여건의 우편물에 대한 검역관리를 진행하면서 220여건 입경금지물을 발견하였는데 여기에는 9종류의  72품종에  354.75킬로그람의 물건이 포홤됐다. 최근들어서 연변지...
  • 2014-12-08
  • “올해 5월, 사회구역의 종합접수(一门受理)창구에 가서 우리 가정 상황을 얘기했더니 최저생활보장대상도 신청해주고 구제금도 의연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지금 백혈병에 걸린 아이의 병세가 매우 온정되여 학교도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정말로 너무 감사합니다!” 3일, 연길시 건공가두 장생사회구역 주민 최복...
  • 2014-12-08
  •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내년 상반기 중국동포 1만5천명에게 방문취업 비자(H-2)를 내줄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대상은 만 25세 이상 60세 미만의 중국 국적의 동포로 기존 방문취업 자격 소지자와 방문취업 자격 만기 출국 후 재입국 대기자는 제외된다. 불법 체류 중인 중...
  • 2014-12-08
  • 공사현장에서 임금을 가로채 달아난 조선족 근로자가 동료들에게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5일 직장 동료를 납치해 가둔 혐의로 조선족 김모(45)씨와 건설회사 차장 최모(40)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7시30분쯤 경남 양산시의 한 대형마트 앞 도로에서 조선족 서모(33)...
  • 2014-12-08
  • 12월 5일,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이 령사관 홈페이지를 리용해 발표한 《재외동포사증(F-4/60세이상자) 신청관련 안내》에 따르면 60세이상의 중국조선족들의 재외동포사증(F-4)은 2015년 1월 2일부터 예약없이 신청할수 있다. 심양령사관에 따르면 령사관은 중국 조선족들의 사증발급 기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하여 업무처리 ...
  • 2014-12-07
  • 현금 2만2백원과 만여원가치의 생필품 전달 12월 5일, 연변무역인협회(회장 허재룡)의 회원들과 차세대무역인들은 연길시 발전 항윤부동산 건물에 입주해있는 '애심천사원'을 방문, '애심천사원'에 3만여원에 달하는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애심천사원'은 연변장애인련합회에서 지정한 복지훈...
  • 2014-12-05
  • 만취운전자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길을 가던 행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10시30분경 원미구 춘의동 춘의사거리에서 포터차량운전자 김모씨(29)가 운행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은 후 춘의역 7번 출구 인도로 돌진했다. 이번 사고로 보행하던 중국동포 김모씨(44)가 그 자리에서...
  • 2014-12-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