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쨍”하고 해뜰 날 올거예요…힘내세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26일 08시15분    조회:36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성이 아빠 꼭 힘내야 해요!”15일, 연길시 신원아빠트 109호의 10평방메터쯤 되는 작은 분식집, 마음 따뜻한 200여명 “엄마”들의 사랑의 마음이 담긴 성금이 지성이 아빠의 손에 쥐여졌다.

지난해 9월의 어느날, 지성이 아빠 리춘호(35세)씨에게는 꿈에도 다시 떠올리고싶지 않은 악몽의 하루였다. 추석을 쇠러 친척집에 갔다가 돌아오던중 차량전복사고가 나면서 아들 리지성(3세)은 얼굴을 많이 다치였다. 비록 빠른 시간내에 병원에 호송되였지만  귀여운 아들의 얼굴에는 76곳의 바늘자국이 남았다.

“아들한테 미안할뿐이지요. 엄마의 사랑도 제대로 받지 못한데다가 상처까지 나 어린 마음에 얼마나 아팠을지…” 리춘호씨는 목이 메여 말을 더 잇지 못한다… 지성이가 한돌이 넘기 바쁘게 외지로 돈 벌러 나간 안해는 감감무소식이 된지 오래다. 생계를 위해 리춘호씨는 두살배기 어린 아들을 혼자 집에 남겨두고 식당일을 했어야만 했다.애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보니 지성이는 7개월 동안 혼자서 밥을 먹고 놀고 자고…퇴근해 집에 돌아오면 혼자서 이불을 꼭 덮고 자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리춘호씨는 수도 없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지성이가 얼굴을 다쳐서부터 더이상은 혼자 집에 두기 념려되여 식당일을 그만두고 분식집(炸串店) 하나를 세맡아 푼돈을 벌고있다.

10평방메터짜리 분식집에서 먹고 자는 등 모든 일상생활을 하고있는 춘호씨의 상황이 너무도 딱하여 마음씨 착한분이 이 부자의 사연을 자신의 위챗 모멘트에 올렸고 우연히 이 글을 보게 된 북경에서 일하는 리설영씨가 “지성이 아빠 응원팀”을 무었다. “우리가 도와요.우리도 아이가 있는 부모라는 마음으로 함께 도와요.더 많이도 아니고 단 10원씩이라도요.” 리설영씨의 진심이 담긴 호소문으로 전국에 있는 200여명의 조선족“엄마”들이 응원팀에 가입하였고 2만여원의 성금을 모아 보내왔다.

응원팀의 성원인 강설매씨는 지성이와 동갑내기 딸을 둔 전업주부이다. 짬짬이 시간을 내 지성이네 집에 들려 지성이를 보살펴주고있는 그는 이날도 지성이네 집을 찾았다. 강설매씨는 “지성이 아빠 혼자 돈도 벌고 애도 키우는것이 너무 힘들것 같아요. 항상 신심을 잃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어요”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늬였다.

어린 지성이는 자신의 얼굴에 난 상처를 알고 자주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매일 지성이의 얼굴을 마주하고 상처자국에 약을 발라줘야 하는 아빠의 마음은 아프고 또 아프다. 리춘호씨는 그래도 불행중 다행이라고 말한다. 주위에 고마운분들이 너무도 많다고. 그는 “지성이가 입고있는 옷과 놀이감들은 모두 마음씨 고운분들이 보내온거지요.  지성이가 7개월 동안 혼자 집에 있은 원인으로 약간의 우울증 증세를 보이자 응원팀에서 무료로 심리치료를 해주는 의사도 찾아주었어요”라고 한다. 그는 성금을 손에 꼭 받아쥐고 “우리 지성이가 아직도 흉터제거수술을 두세차례는 더 받아야 합니다. 고마운분들이 보내온 돈으로 꼭 지성이의 얼굴을 잘 치료하겠습니다”라며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에 지성이와 함께 씩씩하게 살아갈것이라 말한다.

연변일보 글·사진 김미옥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Q 임금 체불 등 부당한 일을 겪었을 때 그 피해구제는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A 노동 관계 법령이 지켜지지 않아 근로자의 권리가 침해된 경우 권리구제절차를 통해 피해근로자는 상담을 받거나 침해된 권리를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Q 외국인근로자가 방문취업(H-2) 체류자격으로 대한민국에서 취업하려면 어떤 절차를 거...
  • 2015-05-29
  •   (흑룡강신문=하얼빈)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이사장 도재영)가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문화콘텐츠 학과(학과장 임영상)와 함께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2015년 중국동포 미디어 모니터링 사업(이하 모니터링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니터링 사업은 중국동포를 다루는 한국사회의 언론매체를 분석...
  • 2015-05-29
  • 동북아평화연대, 외대와 함께 모니터링한 뒤 개선책 마련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동북아평화연대는 미디어에 비친 중국 동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모니터링에 나선다.  동북아평화연대는 한국외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와 함께 모니터링단을 모집해 뉴스, 드라마, 영화 등에 나오는 중국 동포의 모습을 조사...
  • 2015-05-28
  • 시흥 아내 토막살해범 김하일 (안산=연합뉴스) 시흥 아내 토막살해범 김하일씨가 27일 열린 첫공판에서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4월 현장검증 때 김하일의 모습. 2015.5.27 > (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아내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시화호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하일(47·...
  • 2015-05-27
  • 민사소송을 제기할 경우 온라인을 통한 예약이 가능해졌다. 연길시인민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법원은 온라인립건예약플랫폼을 개통해 당사자들의 민사소송에 대한 예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예약은 연길시인민법원 사법공개플랫폼(http://ybyj.jlsfy.gov.cn/)을 통해 할수 있는데 당사자는 해당플랫폼에 접속...
  • 2015-05-27
  • 허가 없이 중국 관광객들에게 성형외과를 소개해주고 불법으로 수수료를 챙긴 브로커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부장검사 이철희)는 불법으로 환자를 병원에 소개한 뒤 수수료를 받은 혐의(의료법 위반)로 중국동포 김모(33)씨 등 '성형 브로커' 9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같...
  • 2015-05-27
  • 시장통을 돌아다니며 영업방해를 일삼고 경찰관의 어깨를 물어뜯은 조선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영업 방해로 지구대에 잡혀와 경찰관의 어깨를 물어뜯은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조선족 장모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30분쯤 술에 취해 김모...
  • 2015-05-27
  • 선상 반란 '페스카마號' 주범… 법무부 반대에도 특별감형 -文 "내 변론이 결실 본 것" 1996년 참치잡이 원양어선, 조선족 6명이 폭동 일으켜 한국인 선원 등 11명 살해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고(故) 성완종 전 회장이 포함된 2008년 1월 1일자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
  • 2015-05-27
  •   “연탄재가 도시를 포위하고있다”, “머지않아 우리 주의 골짜기마다 연탄재가 차고넘칠것이다”… 이런 다소 과장된듯한 발언에 대해 깊이 조사하고저 25일, 연변환경보호세기행 팀은 주인대 조사조 성원과 함께 연길시 주변의 연탄재 불법적치 현장을 둘러보았다. 오전 8시 10분, 연길...
  • 2015-05-26
  •     제14기 사랑나눔행사 진행 애심어머니들의 사랑과 나눔의 장인 연변애심어머니협회 제14기 사랑나눔행사가 23일 연길 개원호텔에서 펼쳐졌다.이날 자선활동에는 주부련회와 연변애심어머니협회 절강,산동,길림,광동 판사처 그리고 한국,상해 후원회,북경,청도 자매단체가 자리를 함께 하였다. 이날 연변애심...
  • 2015-05-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