官方证实中朝边境村庄3人遇害 系8个月来第三起
新京报快讯(记者杨锋)新京报记者多方获悉,4月24日夜,3名疑似身穿“军服”的朝鲜男子越境,在吉林省和龙市龙城镇石人村杀害3名村民后逃走。
今日上午11时许,和龙市委宣传部官方微博通报称,4月25日凌晨,和龙市公安局接到报案称:龙城镇发生一起命案,抚松县人赵某某(男,55岁)和女儿赵某某(26岁)、延吉市人孙某某(男,67岁)被害。目前,省、州、市三级公安机关正在全力开展案件侦破工作。
8个月来至少发生三起边民遇害事件
最先报道此事的韩国KBS电视台援引多个消息源报道说,24日下午,3名朝鲜武装军人出现在和龙市石人村,使用凶器杀害3名中国村民后逃走。
新京报记者搜索发现,石人村位于深山之中的和龙林业局石人沟林场附近,地处偏远,是中朝边境地区的小山村,对面就是朝鲜两江道大红丹郡。
KBS电视台的报道称,中国武警和公安投入大规模警力,正对朝鲜逃兵可能隐身的周边山岭进行拉网式搜索。图们江流域中朝边境地区的所有道路也大幅强化了道路检查力度。目前,尚不清楚肇事朝鲜逃兵还藏匿于中国还是已经逃回朝鲜。当地政府已经下达命令,要求居民减少外出。
当地多名居民证实,连日来关于此事当地已传得沸沸扬扬。“出事后我们都人心惶惶的。”此次凶案发生地附近一村庄村民称,就其了解,3人被杀害时,“2人当场死亡,1人抢救无效死亡。”
这起事件是8个月以来,已知的至少第三起中国边民被杀事件。2014年9月3号,一北朝鲜人越境锤杀南坪村一家3口;2014年12月27日晚,一名朝鲜逃兵持枪闯入和龙市南坪镇南坪村,枪杀4名居民后逃跑。当天,被中国警方击伤后抓获。
官方:三人遇害,正全力侦破此案
今日(4月29日)上午,新京报记者致电多个相关部门,有关部门或无人接听,或对此事三缄其口。龙城镇一位党委副书记在电话中表示,该事件公安机关正在调查。
今日上午11时20分许,和龙市委宣传部官方微博通报称,4月25日凌晨,和龙市公安局接到报案称:龙城镇发生一起命案,抚松县人赵某某(男,55岁)和女儿赵某某(26岁)、延吉市人孙某某(男,67岁)被害。目前,省、州、市三级公安机关正在全力开展案件侦破工作。
去年12月底的朝鲜逃兵杀害中国边民的事件发生后,外交部就此向朝方提出交涉,中国公安部门也依法处理该案。后据韩国CBS新闻报道,朝鲜严惩了全部负责人。
截至今日上午,距去年12月27日的边民被杀事件已过去近4月。其中一户遇害者家属称,虽然多次反映情况,但有关此事赔偿尚未达成。发生在去年9月的一家三口遇害事件,家属表示本月初已获较为满意赔偿。
北 탈영병 추정 괴한, 중국인 3명 살해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탈영한 북한군 병사로 추정되는 괴한 3명이 최근 북중 접경지역의 중국 시골마을에서 중국인 3명을 살해하고 달아났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취재 결과 24일 밤 군복 차림의 북한 남자로 추정되는 3명이 국경을 넘어 지린(吉林)성 허룽(和龍)시 룽청(龍城)진 스런(石人)촌에서 촌민 3명을 살해한 뒤 달아났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도 이 지역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지린성 허룽시 선전부는 이날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25일 새벽 사건신고가 접수됐다"면서 "룽청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푸쑹(撫松)현 출신 자오(趙)모(55)씨와 그의 딸(26)이 숨지고 옌지(延吉)시 출신 쑨(孫)모(67)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현재 지린성과 옌볜조선족자치구, 허룽시가 공동으로 사건 수사와 용의자 추적을 벌이고 있다고 시 당국은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도 사건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공안당국에 확인한 결과 24일 허룽시에서 1건의 형사사건이 발생, 중국인 3명이 살해됐다"면서 공안기관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훙 대변인은 용의자들이 북한인인지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신경보는 사망자 3명 중 2명은 즉사하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는 주민들의 증언을 소개했다.
중국 당국은 북중 변경지역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범인들을 체포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지만 이들이 북한으로 도망쳤는지, 중국 내에 숨었는지 등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경보는 북중 변경지역에서 지난 8개월 사이 3차례의 유사 사건이 발생,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말 허룽시 난핑(南坪)진에서는 북한 탈영병 한 명이 강도행각을 벌이는 과정에서 총을 쏴 주민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으며 지난해 9월에도 20대 북한 남성이 중국인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도주했었다.
앞서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한국 언론의 기사를 인용, 북한군 소속 무장 탈영병 3명이 지난 24일 주민 3명을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지만 사실 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북한 탈영병의 소행일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범인들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아 최종 확인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사건발생 지역이 북중 국경에서 내륙으로 상당히 들어온 곳인데다 피해자들이 상당한 현금을 갖고 있었다는 말도 들려 돈을 노린 강도의 소행이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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