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가 부럽지 않습니다. 우리 농민들도 ‘공인’처럼‘쌍발’해 월급 타거든요.”
함주원씨는 아담하고 정갈한 마을풍경과 시설, 경영체를 일일이 가리키면서 “땅도 부치니까 이중수입이다보니 우리 마을 사람들이 호강스럽게 살아간다”고 자랑한다.
함주원씨는 민속관광, 특대홍수피해로 여러 매체에 얼굴과 이름이 많이 알려진 안도현 만보진 홍기촌의 당지부 서기 겸 주임. 그가 그날( 11일) 우리 취재일행을 맞아 2010년에 있은 큰물피해복구로부터 재건뒤 더욱 살맛나는 오늘의 변화된 마을현황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사실 지난번 특대홍수피해후 당과 정부 그리고 사회 각계의 아낌없는 엄청난 사랑, 성원, 지원을 받았다”고 감사함을 토로하는 함주원씨는 3년이란 재건과정을 거쳐 더욱 다양하고 뜨르르하게 변모한 마을의 모습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우리들에게 보여줬다.
600메터 마을길과 3800메터 마을내 배수로뚜껑공사 신축, 100호 농가 보수, 86호 농가 벽체 새옷단장, 새로 편 촌사무실 앞마당의 2200평방메터 채색블록, 480평방메터 식사 겸용 공연관 신축, 310평방메터 김치담그기체험관… 올해 6월 6일, 환골탈태한 홍기촌은 자신들의 명절 —안도현 제5회 “중국조선족제1촌”민속문화관광절을 맞이해 “민속체험으로 향촌문화감수”라는 테마관광을 조직, 10여개 국가급, 성급, 주급 매체와 110개 려행사 및 관광기업이 몰려와 홍기촌은 전 성 나아가 전국에 이름 날렸다.
만보진당위 쇼멍위원은 “현재 홍기촌은 우리 진에서 유일한 조선족촌으로서 제일 잘사는 부자동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 “앞으로 전 주 ‘슈퍼마을’로 소문날것”으로 내다봤다.
마을 민속체험관에서 만난 이 촌의 김순자(55세)씨는 체험해설자로서 민속체험관을 “쌍발”하는 출근족,“저는 남과 달리 그냥 한복 입고 여기에 와 관광객과 어울려 하루를 보낸다”며 흐뭇해했다.
장백산풍경구와 불과 100킬로메터정도 상거한 홍기촌은 현재 119호 농가에 326명 식솔을 둔 아기자기한 마을로서 관광식당만도 15집, 민박 35집, 관광쇼핑점 4개를 두고있으며 민속공연팀도 두개나 있어 말 그대로 농민“출근족”사회를 살아가고있다.
연변일보 글·사진 박수산 채춘희 차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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