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란시조선족중학교 83, 84, 85년급 졸업생들 모교에 성금 3만 5000원 쾌척
모교 지도부와의 간담회 장면
추석은 예로부터 정든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회포의 정을 나누는 《모임의 명절》이라고 일컬어왔다.
이 뜻깊은 추석명절과 교사절에 즈음해 9월 5일, 중국정법대학 오일환교수를 비롯한 50대의 졸업생 30여명이 모교인 서란시조선족중학교를 찾았다. 그들은 이 학교 83, 84, 85년급의 뜻을 같이하는 졸업생들로서 북경, 상해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왔으며 대학교수, 기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있다.
모교의 지도부 성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오일환교수는《추석과 교사절을 맞이해 동문들의 마음속의 항구인 모교의 발전을 성원하고 모교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여 동문들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모교를 위해 공헌을 한 리혜란교장을 비롯한 모교 선생님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달함으로써 동문들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것이 이번 방문의 취지》라고 밝혔다. 그는 졸업한지 30년이 되지만 항상 모교를 잊지 않고있었으며 모교에 돌아오니 또다시 꿈과 리상에 부풀었던 중학생시절로 되돌아온 느낌이라고 감상을 밝혔다.
리혜란교장은 바쁜 일정에 모교를 잊지 않고 찾아준 졸업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학생원천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학교운영이 비교적 곤난한 현실에 머리 숙이지 않고 더욱 많은 민족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칠것을 약속했다.
졸업 30주년을 맞아 모교를 방문하고 모교의 선생님들과 기념사진을 남겼다.
간담회에서 졸업생 대표들은 학교건설과 교수시설 갱신에 저그마한 힘이나마 보태고싶다면서 학교에 성금 3만 5000원을 기부하고 교장과 선생님들에게 동문명의로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오후 3시 반부터 5시까지 라원옥부교장의 사회하에 고중 2, 3학년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은 졸업후 30년의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재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공부의 정확한 태도와 방법, 좋은 생활습관의 양성 등에 관해 자신의 실례와 결부시켜 생동한 교육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선배들과의 교류에서 보귀한 경험을 전수받고 큰 고무를 받았다면서 미래에 대한 신심이 한결 커졌다고 표시했다.
졸업 30주년 기념으로 모교를 방문한 졸업생들은 앞으로도 모교를 잊지 않고 저그마한 힘이라도 보탤것을 약속했다.
글/사진 최혜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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