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서로 다른 장애 보완하고 배려하며 살아야죠'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28일 07시30분    조회:21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장애 보완하고 배려하며 살아야죠'

26일,맹인들한테 나누어줄 옷들을 챙기러 달려온 룡정4급 지체장애인인 주순옥(51살)씨가 맹인사업을 도와나서게 된 동기를 이같이 겸손히 터놓았다.

식당을 경영하다가 그만둔후 우연한 기회에 맹인들과 인연이 닿아 8년전부터 맹인돕기사업에 나서게 되였다는 그는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몸이지만 맹인들의 일이라면 발벗고 나섰다.

특히 주맹인협회 방천길회장의 전문“수행비서”인 그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방천길회장이 부르기만 하면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가 그를 부축하여 사무를 보러 다녔는데 일이 많을 때에는 매일이다싶이 동행해 나서지 않으면 안되였다.

“맹인들을 위한 일인데 나몰라라 할수가 없어요.앞을 볼수 있는 우리가 도와나서는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한번은 리명근이라는 맹인이 광장에서 안마를 하다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는데 곁에 돌볼 사람이 없다는것을 알게 된 그는 자원적으로 그의 병간호에 나섰다.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리명근씨는 주회계야말로 우리 맹인들의 든든한 수호신이라면서 연신 그를 치하해마지 않았다.

빈곤학생들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주순옥씨는 김설송학생과 전성룡학생이 경제난으로 공부하기 힘들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매체와 해당 부문에 련계하여 도움의 손길을 주었는가 하면 그들의 가정을 찾아 남다른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주었다.

그리고 지체장애자들을 동원하여 맹인들이 걷기운동을 하거나 모아산,만천성 등 유람지에 구경갈 때마다 자원봉사자로 나서 맹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살펴주었다.

“덕분에 우리는 앞을 못보는 처지지만 매번 근심걱정없이 즐기고 맛보고 느끼군 합니다.”

맹인들은 친딸과도 같고 친누나,친언니와도 같은 주순옥씨가 사랑스럽다며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한번이라도 보고싶다며 그의 얼굴을 매만져주기도 한다.

“처음에는 맹인들이 내 몸을 만지는것이 부담스러웠는데 이젠 괜찮아요.아마도 한집식구가 다 됐나봐요.맹인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없으면 이 일을 못해내요. 그리고 돈을 보고서는 이 일을 더구나 못하구요”

주순옥씨는 “맹인사업을 돕게 되면서 내가 오히려 얻은것이 더 많은것같다”며 “몸도 좋아지고 정신상태도 좋아졌다”며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띠웠다.

“맹인들의 일이자 저의 일이예요. 맹인들이 기뻐하면 저도 기쁘구요”

주맹인협회 회계이자 사무실주임으로 활약하고있는 주순옥씨는 오늘도 앞을 못보는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가고있다.

연변일보 글·사진 차순희 기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두 팀 선수들의 합영. 6월 25일, 연변주 왕청현제2중학교로인협회의 12명 회원들은 유서깊은 왕청진 춘화촌을 찾아 이 촌 로년협회를 참관하고 게이트볼친선경기를 진행하였다. 이날 게이트볼경기장은 만남의 장, 기쁨의 장, 교류의 장, 단합의 장으로 들끓었다. 게이트볼경기 한 장면 춘화촌로년협회 최동빈, 연은옥회장의...
  • 2013-06-26
  • 그리고 2005년 7월18일 약 8개월 후, 한국에서 화상을 입은 어린이들을 돕는 라는 단체와 장로님이 연결을 주선했습니다. 이 단체의 도움으로 KBS 병원24시에 방영되면서 각계 각층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다시 한국으로 치료받으러 가게 되였습니다. 한국 가자마자 금방 수술 받으려고 했는데 그간 여러차례의 수술로 앓고있...
  • 2013-06-25
  • “저의 이름은 장미꽃입니다. 저의 이름은 초불입니다. 저의 이름은 즐거운 인생입니다.” 아름다운 념원이나 취향에 따라 지은 각자의 닉네임을 서로서로 발표하는 주지체장애인협회 까페 회원들의 소통의 장면이다. 평소 컴퓨터로 사이버공간에 자작 글이나 작품을 발표하고 건강상식, 컴퓨터지식을 전수하고 ...
  • 2013-06-25
  • 21일, 안휘성 안경시 종양현 선모건축로무회사 일군 역미쌍의 가족이 주총공회에 “대중을 위해 직책을 다하고 농민공을 위해 열성껏 봉사한다”란 글귀가 씌여진 축기(锦旗)를 전달했다. 역미쌍은 지난해 10월 2일 중국철로 22국집단이 연길시에서 도맡아 시공한 모 도로건설공사장에서 일을 하다가 허리를 크게...
  • 2013-06-24
  • 올해 78세에 나는 왕청현정법후대관심사업위원회 상무부주임 최룡섭로인은 대경에서 사업하고있는 둘째 아들 최창길(47세)씨와 함께 당의 생일을 맞으며 왕청현후대관심사업위원회에 만원을 기부하기로 하였다. 6월 21일 아침, 최룡섭부주임(오른쪽사람)은 현후대관심사업위원회 김춘섭주임에게 현금 만원을 전달했다. 경제...
  • 2013-06-24
  • 세분 스승님께 올리는 글을 랑독하고있는 김범순씨. 일전, 목단강진달래식당에서 있은 일이다. 이날 김범순씨의 70돐 생신축제가 이 식당에서 있었는데 첫순서로 3명의 로교원들을 특별상에 모셨다. 지난세기 5-60년대에 목단강시 사도촌소학교, 사도중학교, 목단강고중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온 김범순씨는 항상 친부모처럼...
  • 2013-06-20
  • 한 중국동포로인 이름모를 경찰을 표창해달라 신문사를 찾아 박동기로인 6월 5일, 서울의 날씨는 꽤 사람을 못살게 구는 더운 날씨였다. 이날 지하철 대림역 1번 출구에 위치한 《길림신문》한국지사에 한 중국조선족로인이 찾아와 새벽에 만났던 이름모를 한 경찰을 표창해달라고 청들었다. 구부정한 허리에 얼굴에 잔주름...
  • 2013-06-20
  • “장애인 돕기날”을 맞아 화룡시 투도지체장애자협회에서 4명의 장애인 학생에게 각각 300원씩 사랑의 성금을 발급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투도지체장애인협회에서는 해마다 이맘때면 “사랑나누기”활동을 벌려 불우장애인 또는 장애인가족에 협회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달한다고 한다. / 연변일...
  • 2013-06-20
  • 지원자성립의식에서 한결같이 선서하고 기발을 수여받는 꼬마지원자들   하남가두 백산사회구역 김련화 당총지서기가 활동의 발기문을 선독 / 꼬마지원자가 친구들을 대표해 앞으로 지원자활동에서 선두역할을 할것을 다짐       사회구역주민들이 지원한 물품을 "사랑마트"에 정연하게 진렬해놓고 행...
  • 2013-06-19
‹처음  이전 56 57 58 59 60 6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