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때도 아름답지만 질 때가 더 아름다운 꽃이 있다. 동백꽃, 그래서 동백꽃에는 참다운 기다림, 겸손과 아름다움, 진실된 사랑과 같은 꽃말이 따르기도 한다. 우리 곁에도 이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김금자단장이 이끄는 천지예술단 단원들이다.
2007년 6월에 설립된 연변천지예술단은 주 문화국과 민정국 산하의 민간예술단체로 20여명의 중로년예술애호가들로 구성되였으며 민족문화사업의 발전과 촉진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익성활동과 문화예술교류에 힘쓰고있다.
예술단에서는 문화, 음악, 교양 등과 관련된 내용으로 강좌를 조직하고있으며 “조국사랑”, “이웃사랑”, “가정사랑” 등 다양한 공익성활동에 적극 참가하면서 그 영향력을 서서히 넓혀갔다. 지금까지 여러차례 국내외 관계 부문과의 문화교류활동을 활발히 벌려왔으며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하고 민족문화발전을 촉진하는데도 일정한 기여를 해왔다. 특히 광범한 로년군중들의 심리건강과 신체건강에 유익한 활동들을 널리 조직하면서 중로년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중로년의 예술풍채를 보여줌으로써 로인을 존중하고 관심하는 량호한 사회기풍을 수립하였으며 중로년 문화예술 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추동하고있다.
그들의 활약은 국내외의 호평을 받았으며 이룩한 성과도 만만치 않았다. 일찍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조국축복”문예프로에서 무용 “진달래”로 1등상을 따냈고 72개 나라의 예술단체와 함께 참가한 상해예술축전에서 물동이춤과 “즐거운 경축”은 최우수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또 세계 중로년 예술축전에서 “소매춤”이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으며 한국 서울로년문화예술축전에서는 우수집단상을 수상했다. 한편 예술단의 코기러기인 김금자단장도 중국로년조직에서 발급한 선진문예단체 단장칭호를 수차 받아안았다.
천지예술단은 또 중국사회단체 평의활동에서 길림성의 유일한 “국가 4A급 단체”라는 영예를 받았으며 그 형상은 이미 사회민간문예조직중의 대표자로, 중로년 문예애호가들이 자신의 예술재능을 충분히 발휘할수 있는 무대로, 연변민간예술단의 모범으로 되였다.
오늘도 그들앞에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하루가 펼쳐진다. 돌아오는 6월 그들은 요청을 받고 한국에 가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작품으로는 무용 “천지의 꿈”이다. 요즘 그들은 새로운 작품 준비로 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다. 질 때도 아름다운 꽃, 그들을 보면서 눈속에서도 생생한 붉은빛으로 피여있는 아름다운 동백꽃이 그림처럼 떠오르는것은 또 무엇때문일가?
연변일보 글·사진 박룡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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