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재해복구현장에서 민족의 미래를 엿보았습니다.
수십년만에 닦쳐온 이번 홍수는 우리 연변지구에 크나큰 재앙을 가져왔슴니다.
이제 곧 한달만 지나면 수확을 앞눈 양수진 논벌은 하루밤사이에 진흙탕물에 매몰되고 병풍처럼 둘러싸여있던 옥수수밭은 맥없이 쓰러져있습니다.
풍비박산된 집앞에서 령혼없이 서있는 농민들보니 넘넘 가슴아파서 목이 멥니다.
인정이 점점 메말러가고 우리 민족의 불씨가 가물가물해가는 요즘 고향의 버팀목을 든든히 지켜가는 70-80후 청년들, 이들이 있어 연변의 대지가 불타고있슴니다. 제일시간에 재해지구에 떨쳐나선 청춘들, 이들은 불타는열정과 신선한 아이디어로 창업의 리더가 될뿐만아니라 희망찬 연변의 미래를 펼쳐가고있슴니다. 붉은 물결을 일으키는 연변축구장 아리랑화에 열심히 투표하는 애심 그리고 이번재해지구에 어디서나 보이는 이들의 애심...너무도 감동스럽고 자랑스럽슴니다.
연변애심협회 리춘산회장은 비록 오십중반의 나이지만 젊은이들에 뒤질세라 왕청천교령 청송농장에서 재해지구에 지원하는입쌀 2만근을 8명의지원봉사자들과 함께 이틀간 밤낮없이 가공하여 제일 빠른 시간내에 재해지구에 도척했슴니다. 오십대중반인 이들이지만 사랑의 마음만은 젊은 청년들만 못지안슴니다.
이들이 있음으로하여 우리는 연변의 앞날과 우리 민족의 앞날을 엿볼수 있습니다.
기림병원 리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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