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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조선족남편에게 정성을 다하는 한족안해 장방의 이야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18일 15시39분    조회:1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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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밤 부부라도 만리장성 쌓는다


-“식물인”조선족남편에게 정성을 다하는 한족안해 장방의 이야기

오전 11시반이다. 장춘시 조양교부근의 모 보험회사 문어구, 많이 허술해보이지만 그나마 깔끔한 옷차림을 한 40대 초반의 한 녀인이 문을 나서더니 자전거에 씨잉 올라탄다. 씨엉씨엉 페달을 밟아 부리나케 록원구 철서가에 위치한 집에 도착한 그녀는 환자용 침대에 누워있는 남편의 기저귀를 갈아준다. 이어 갓 지은 점심밥과 료리를 믹서기로 갈아서 남편의 입에 한입두입 떠넣어 대접한후 오후 출근시간이 늦을세라 부랴부랴 또다시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일전 기자는 뇌출혈로 “식물인”이 된 조선족남편 최동현을 5년째 극진히 보살피고있는 한족안해 장방의 사연을 듣고 감동된 나머지 그의 집을 찾았다. 이들 부부는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의 학부모였다.

“아침에 지은 밥을 점심에 대접하면 안되는가?” 하는 기자의 물음에 장방은 “남편이 몸도 성치 않은데 어찌 묵은밥을 대접하겠냐”며 5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하루 세끼 햇밥을 지어 남편에게 대접하고있다며 사연의 실마리를 풀었다.

매일 두번씩 출퇴근해야 되는 장방씨, 하루 8원 뻐스값을 절약하려고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33살에 만나 2개월만에 “번개식결혼”을 한 동갑내기 부부

2006년 여러해째 한국에 나가있는 33살 동현씨의 혼사를 걱정한 그의 어머니가 이웃에 사는 깔끔하고 예쁘장한 한족처녀 장방한테 눈독을 들였다. 길림성환경보호선전중심에서 근무하던 장방은 덕혜시 농촌에서 농사 짓는 부모를 대신해 막내동생의 대학 뒤바라지를 하느라고 33살이 되도록 결혼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있었다.

장춘에서 만난 두사람은 두달만에 “번개식결혼”을 하였다. 10개월후 천금같은 귀여운 딸 영진이가 태여났고 그후로 5개월이 지나서 동현씨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또 한국행을 했다.

1년후 처자식이 보고싶어 동현씨가 귀국하여 집문을 떼고 들어서니 영진이는 서먹서먹한 눈길로 말똥말똥 동현씨를 쳐다보면서 “오빠”라고 불렀다. 남자만 보면 곧 “오빠”라고 입버릇처럼 부르는 영진이로 하여 집안은 웃음소리로 떠나갈듯하였다.

33살에 만나 백년가약을 맺은 최동현과 장방, 행복의 미소가 얼굴에 활짝 피였다.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진 가정, 풍전등화와도 같아

동현씨는 한국에 간후 아침이면 안해에게 전화를 걸어 출근한다고 회보하고 점심이면 맛있는걸 해먹으라고 부탁하고 퇴근하면 컴퓨터로 영상통화를 하군 했다. 별로 할 말이 없을 때면 그냥 컴퓨터를 켜놓은채 안해와 딸애의 일상을 지켜보다가 꿈나라로 들어가군하였다.

오랜 세월 동생의 공부뒤바라지를 하면서 고생만 한 안해가 안스러워 결혼후 사직하고 영진의 뒤바라지만 잘하라는 동현씨의 권고에 못이겨 장방은 전직주부가 되였다.

그러던 2012년 5월 23일 오후, 장방 모녀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접한다. 평소에 혈압이 높았던 동현씨가 일을 마치고 새벽 귀가도중 갑자기 한국 경기도 안산시의 한 길가에서 쓰러졌다는것이였다. 이를 발견한 행인이 구조대에 신고해 동현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나흘후에 장방과 시어머니가 한국에 당도한 그때까지도 동현씨는 혼수상태에서 헤여나오지 못하고있었다. 일정한 치료를 거쳐 혼수상태에서 조금 깨여나긴 했지만 동현이는 말도 못했고 사지를 움직이지도 못했다. 뇌출혈로 인해 피가 신경중추에까지 흘러들었다는것이다.

병원에서 3개월간의 치료를 받은후 더 이상 호전은 불가능하다는 병원측의 통보를 받고 그들은 귀국을 선택하였다.

“항공사에서는 혹시나 비행도중 잘못될가봐 우리 부부의 탑승요구를 거부했지요. 제가 울며 겨자 먹기로남편이 만약 비행도중 사망하면 가족에서 전부 책임을 지며 항공사에 책임을 밀지 않겠다는 보증서를 써서야 겨우 비행기에 오를수 있었지요.” 하며 그때를 회고하던 장방은 허구픈 웃음을 지었다.

귀국하여 장춘시의 유명하다는 병원은 다 찾아다녔지만 더 이상 호전을 볼수 없다는 판정만 내려졌다. 그후 호리원에서 석달간 치료받다가 부득불 집에 모셔올수 밖에 없었다. 안해의 보살핌외엔 뾰족한 수가 없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장방의 정성어린 보살핌끝에 동현씨는 머리를 조금씩 움직일수 있게 되였고 집에 찾아온 손님에게 왼손에 효자손을 쥐고 흔들며 인사할수 있는 정도에 이르렀다. 왼손으로 라지오 채널까지 조절하며 방송도 들을수 있게 되였다.

 

 건강하기만 했던 최동현씨, 갑작스런 질병으로 행복하던 가정에 불행이 닥칠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학교측 가정상황 료해, 조선족사회 사랑의 손길 전해져

장방이 한국에 가있는 동안 그 당시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학령전 반급을 다니던 영진이는 둘째이모집에 맡겨겼다. 세심한 담임교원 안성실이 “요새는 왜 어머니가 마중나오지 않냐? 마중오는 사람은 너하고 무슨 사이냐?” 고 영진에게 따져 물었다. 자초지종을 알게 된 그는 영진에게 각별한 관심을 돌렸다.

영진이가 소학교에 진학한후 그의 사연은 담임교원 신성실을 통해 학교에 알려졌고 장춘시조선족녀성협회 “대리어머니”들이 보내는 조학금의 일부분이 영진이네 집에 돌려졌다.

녀성협회에서는 학기마다 500원씩, 조양구조선족로인협회에서도 해마다 1000원씩 보내왔으며 지난 음력설에는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에서 영진이네 가정을 찾아 1000원의 위문금을 전했다. 4년째 줄곧 영진이 다니고있는 학급의 담임을 맡고있는 신설홍교원은 영진이에게 학기마다 옷을 사주었고 각종 비용도 대신 지불해주었다.

“저는 아직 신체가 건강하고 나이도 젊어서 사회와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을 끼치고싶지 않아요. 하지만 조선족사회단체들에서 저의 가정에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니 참 고마왔어요. 미안한 감도 들었구요.”라며 장방은 안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사회 각계의 도움도 장기환자가 있는 그의 가정의 어려운 생활형편을 돌려세우지 못했다.

동현씨와 영진이는 통화시 호구이다보니 최저생활보장금도 장춘에서 신청, 발급받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영진이네 세 식구의 생활래원은 근근히 장방이 보험회사 과장급 간부의 내근을 해주면서 받는 1500원 월급뿐이다.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김영철부교장으로부터 위문금을 받아안은 장방씨.

남편 후사 대비 1만원 쌈지돈도 간들간들

장방은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이틀에 한번씩 남편에게 전신욕을 시켜주었다. “식물인”이 된 남편을 모시고 귀국할 때까지만 해도 코구멍에 영양주입관을 꽂고있는 아빠를 두려워 뒤걸음질치던 영진이는 이젠 무척 어른스러워졌다. 아빠를 목욕시킬 때면 영진이도 제법 나서서 엄마를 도와 아빠를 화장실로 부축해간다.

그러다가도 영진이는 엄마속을 태울 때도 가끔 있었다.

얼마전에 영진이가 갑자기 소고기가 먹고싶다고 엄마와 칭얼거렸다. 당시 집에 남은 돈이라곤 어느날 갑자기 세상을 떠날지도 모르는 남편의 후사에 쓰기로 하고 저금한 만원외엔 한푼도 없었다. 장방은 내심하게 아이를 달랬지만 그날 따라 영진이는 좀처럼 장방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소고기를 기어코 사내라고 울며불며 떼질을 썼다. 너무나도 속상해난 장방이 눈물을 흘리며 “왜 이렇게 엄마 마음을 리해하지 못하느냐? 언제 셈 들래?” 하면서 난생처음 아이에게 매를 댔다. 때마침 주말이라 누나집에 놀러 왔던 장방의 막내동생이 집문을 떼고 들어서다가 이 광경을 목격한후 호주머니에서 50원짜리 지페 한장을 꺼내 누나의 손에 쥐여주고는 눈물을 훔치며 뒤돌아섰다.

지난 결혼생활과 그사이에 겪은 고생을 간혹 미소 띤 얼굴로 또는 덤덤하게 남의 일을 얘기하듯 말하던 장방의 눈가에 어느새 이슬이 맺히더니 두볼을 타고 주루룩 흘러내렸다.

“난방비도 2년째 체납하고있어서‘마지노방선’ 같이 굳게 지키고있던 만원도 터뜨려야 할것 같아요. 열공급이 갑자기 끊길가봐 걱정돼요.”

이렇게 말하는 장방의 얼굴엔 수심이 꽉 차있었다.

어른스럽기만 한 딸 영진이, 하지만 그는 필경 열살짜리 어린애이다.

결혼식 맹세 저버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성심을 다할터

“사회에 쩍하면 이러저러한 리유로 결혼을 파경에로 몰고가는 부부들이 부지기수인데 영진이 어머니처럼 5년째 남편과 아이를 위해 혼심을 다하는 이런분들이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드물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바이다.” 취재시 기자와 동행한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부교장 김영철은 장방에 대해 이렇게 높이 치하했다.

이에 장방은 “어찌 돈 잘 벌고 건강하고 행복하고 내킬 때만 부부고 가족이라 할수 있겠습니까? 저는 건강하든 질병으로 앓든 부유하든 빈곤하든 백년해로하자던 결혼식때의 맹세를 저버릴수 없습니다. 그동안 도와준 조선족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영진이를 조선족의 우수한 인재로 잘 키우겠습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한평생 땅과 씨름해온 순박한 농민인 그의 부모는 “하루밤 부부라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며 장방더러 남편에게 끝까지 충성을 다하라고 부탁하군 한다.

장방은 본가집 동네에서 흉금이 넓고 마음씨 착하고 인사성이 밝기로 소문난 남편의 멋진 모습만 기억하며 오늘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남편의 병시중에 눈코뜰 새 없다.

김영철부교장이 학교의 10명 당원교원들이 모금한 돈이라며 500원을 장방의 손에 쥐여주었다. 그외 한 고마운 분이 영진에게 달마다 12리터짜리 수입우유를 한박스씩 후원할 의향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장방이 김영철부교장으로부터 전해받은 백원짜리 다섯장을 남편 동현씨의 손에 쥐여주면서 “빨리 회복하여 고마운분들의 도움에 보답해야 하지 않겠어요? 언제 이 은정을 갚을지?”라고 말하자 동현씨는 갑자기 어린아이처럼 “와~!”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두시간 남짓한 취재를 마치고 먼발치까지 김영철부교장과 기자를 바래주며 “여러 모로 많이 도와줘서 너무나도 고마워요.”라고 말하며 딸 영진이와 함께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하는 장방씨, 결혼 10년을 맞는 그녀는 어느새 현숙한 조선족색시로 되여있었다.

조선족남편 동현씨를 5년째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있는 한족안해 장방, 그들 부부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는 좀체로 우리들의 머리속에서 사라질줄 몰랐다.

백년해로하자고 맹세한 장방씨와 최동현씨 부부. 한복을 차려입은 모습이 완연 조선족부부이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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