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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도시인의 꿈을 이루기까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12일 09시31분    조회: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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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이야기39]
—흑룡강성 시골출신 현진성, 김길순 부부의 도시진출이야기

안해(김길순)가 불어주는 멋진 쌕스폰연주에 남편(현진성)이 멋진 노래가락 뽑는다/김성걸기자

현진성(58세), 김길순(57세) 부부의 요즘 일상은 “이번에는 어느 곳에 유람을 떠나볼가” 하는 행복한 고민으로 시작된다. 한국이나 싱가포르, 미국, 타이 등 해외관광도 많이 다녀왔고 이번 주말은 머리도 쉬울 겸 구채구(九寨沟)유람이나 한번 다녀올가 계획중이다.

평소에도 이들 부부는 한주일에 두번은 자가용차를 몰고 북경근교의 연교에 있는 악기동아리 “아사달”에 가서 쌕스폰공부를 한다. 쌕스폰공부를 한지 벌써 2년째다. 이젠 제법 안해가 불어주는 멋진 쌕스폰연주에 남편이 노래 한곡조 멋들어지게 뽑기도 한다. 그런 다정다감한 가족오락회의 모습을 놓칠세라 귀여운 딸이 옆에서 샤타를 연신 눌러대는데 그 광경이 그야말로 깨알이 쏟아지는듯하다.

지금으로부터 27년전인 1989년 10월, 현진성, 김길순 부부는 가난하고 락후한 흑룡강성 밀산시 화평향 동흥촌에서 살다가 단돈 300원을 들고 무작정 북경행 렬차에 몸을 실었다. 그때로부터 이들 부부는 수도 북경에서 남들보다 더잘 살아보려는 아름다운 인생꿈을 안고 성실하고 부지런히 일해왔다. 지금은 북경주민도 부럽지 않은 북경근교의 당당한 도시인으로 되였다. 아직 로년이라고 말하기는 이른 나이지만 이들 부부는 이젠 모든 장사와 일에서 손을 뗀채 여유있고 즐거운 로후생활을 향수하면서 멋진 삶을 살고있다.

북경진출 초기까지만 해도 이들 부부는 북경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식당을 꾸리는 친구 채광호씨밖에 없었다. 친구의 주선으로 안해는 식당일을 하게 되였고 현진성씨는 매일 삼륜차를 몰고 해산물을 날랐다.

왕복 4시간 넘게 삼륜차를 몰고 다니다나니 온몸이 땀투성이 되였지만 힘든줄 몰랐다. 꿈속에서만 그려오던 수도 북경이 아니였던가? 삼륜차를 몰고 천안문광장앞의 장안대가를 지날 때마다 현진성은 수도 북경에 온 보람을 느꼈고 생의 희망으로 차넘쳤다.

현진성씨는 고향을 떠나올 때 겨우 9살과 7살이 된 오누이를 앞에 앉혀놓고 했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때 현진성씨는 애들앞에서 “사람은 도시에 가서 살면 도시사람이 되는데 아빠 엄마가 먼저 북경에 가서 열심히 일해 성공한 다음 나중에 너희들을 북경에 데려가마.”고 말하고는 애들을 고향에 있는 누님과 형님 집에 각기 맡겨놓았다. 어린 철부지애들을 맡겨두고 마을을 떠날 때 이들 부부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북경 진출 전 현진성씨의 가족사진

이들 부부는 북경에 간지 4년만에 애들과 한 약속을 지켰다. 1993년에 그들은 끝내 애들을 북경에 데려갔다. 그런데 그때는 식당장사가 잘 안되는 힘든 시기였다. 설상가상으로 북경시에 호구가 없는 애들의 공부도 문제거리였다. 학교가는 애들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어린 자식들의 침울한 얼굴을 볼 때마다 현진성씨부부의 마음은 찢어지는듯이 아팠다. 애들을 학교에 보내지 못하는 안타까움때문에…

여러날 생각던 끝에 현진성씨는 애들을 위해 렴치를 불구하고 면목도 모르는 당지 학교의 교장을 찾아갔다. 교장을 만나 현진성씨는 개혁개방의 물결을 타고 수도에 와서 꿈을 안고 열심히 살아가고있는 변강지역 조선족으로서의 자신의 어려운 처경을 여실히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비록 지금은 잠시 어렵지만 열심히 일해 돈을 벌게 되면 입학금이 얼마 되든지 꼭 낼테니 애들을 학교에 다닐수 있게 해달라고 비난사정을 했다. 아무말 없이 이윽토록 현진성씨의 이야기를 듣던 교장은 진지하고 솔직한 현진성씨의 간곡함에 이튿날부터 아무 비용도 걱정말고 애들을 학교에 보내라고 대답하면서 현진성씨의 손목을 굳게 잡아주었다.

현진성씨/김성걸기자

“사람은 역경에 처해 있어도 죽으라는 법은 없는가부다.” 현진성씨는 이렇게 말하면서 당시의 창업이야기를 꺼냈다. 그동안 북경에 진출해 가게경영을 해본 일정한 경험이 있는 그들을 옆에서 지켜보고있던 한 지인이 새로 꾸린 노래방을 경영할데 대해 제언해온것이였다. 너무나도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었다. 현진성씨는 성실과 믿음으로 매달 28일이면 돈을 들여놓고 한해에 14만원을 상납하기로 약속하고 노래방경영을 시작했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에서 그는 다만 살아남기 위해 순 용기만으로 선뜻이 모험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일이 될라니 노래방을 시작해서 딱 한주일만에 무려 2만원이라는 수입을 올렸다. 처음으로 목돈을 손에 쥔 현진성은 자기의 애들을 기꺼이 학교에 받아준 그 교장선생님을 곧바로 찾아가 그동안 받은 신세에 보답하려 하였다. 교장선생님은 일전한푼 받지 않았을뿐만아니라 되려 현진성씨의 성공을 축하해주고 더욱 멋지게 일해보라고 하면서 당지의 촌지부서기까지 소개해주었다. 촌지부서기 역시 현진성씨의 솔직한 인품과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감화돼 세집살이하고있는 외지인인 현진성씨에게 집터까지 내주면서 새 집을 짓게 하였다.

1994년 5월 30일, 새로 지은 살림집의 열쇠를 받아쥐고 집들이 하던 그날 밤, 현진성씨부부는 너무나도 기쁘고 감동되여 온밤 눈물을 흘렸다. 수도 북경에서 고생스레 세집살이하다가 비로소 자기 집을 장만하게 된 감격과 기쁨의 눈물이였다.

그후 노래방이 우후죽순처럼 많이 늘어나게 되자 노래방장사도 경쟁이 심해지면서 잘되지 않았다. 남보다 앞선 경영의식이 있는 현진성씨는 사우나방이 향후 노래방보다 더 큰 인기를 끌수 있을거로 예견하고 투자자와 합작해 사우나방을 꾸렸다.

아니나다를가 사우나방은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장사가 잘되였다. 2010년도에 사우나방의 경기고봉기가 지나가면서 장사를 접기까지 현진성씨는 매달 6천원의 로임을 받던 경영인으로부터 한달에 최고 20만원의 수입까지 올리는 고수입 경영인으로 탈바꿈하였다. 현진성씨는 그동안 신근한 로동으로 모아온 재부를 부단히 재투자하는 방법으로 북경시에 여러채의 살림집을 할부로 구매해두었는데 후에 북경시의 집값이 폭등하면서 엄청난 수익을 얻었다. 요즘은 해외 부동산투자를 목적으로 한국에도 자주 다녀오군 한다.

고생많던 북경생활을 회억하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김길순씨/김성걸기자

안해 김길순씨는 북경에 와서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나도 어려운 생활을 경험해야 했다고 말하면서 손등으로 눈굽을 찍었다. 그때 그들은 생활이 너무 어려워 남새장사를 하는 세집 주인이 팔다남은 시든 남새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먹군 했다. 가끔씩 지인들이 모이는 장소에 가긴 했지만 초라한 옷차림때문에 자꾸만 구석진 자리를 찾아 앉았으며 평소에 자기앞의 인사도 변변히 못하면서 기죽어 살아왔다. 그럴수록 그들은 더욱 이를 악물고 잘살아봐야겠다고 다짐하군 했다. 김길순은 그때 만약 이같은 어려움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중도에서 포기했더라면 지금의 유족한 생활을 상상하지도 못했을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순은 그러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부부가 시종 함께 손잡고 동요하지 않고 살아왔고 자식들도 부모를 열심히 따르고 원망없이 커온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북경의 복잡한 인간관계와 치렬한 생존경쟁속에서 힘든 삶을 살아오면서도 지금까지 거짓말 한마디 모르고 살아왔다는 현진성씨의 도시진출이야기를 듣다보면 그것이 바로 평범한 농촌농민이였던 이들 부부가 대도시 북경에 진출해 든든히 발붙이고 성공할수 있은 비결이라는데 무릎을 치지 않을수 없다.

“나는 공부도 못했고 남들처럼 말재간도 없고 일처리도 잘하지 못한다. 나에게 ‘진실은 영원한것’이라는 충고를 해준 미국적 형님 한분이 계시는데 내가 살아온 북경에서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이 말이 과연 옳은것 같다. 나는 서면 그림자밖에 없는 빈털터리였지만 항상 진심으로 사람을 대했고 성실하게 인간관계를 처리했기에 항상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귀인들이 있었던것 같다.” 지금까지도 1994년도에 쓰던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고 줄곧 쓰고있다는 현진성씨의 솔직한 고백이였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절대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희망이 있고 꿈이 있는한 그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달려나가다보면 언젠가는 그것이 꿈이 아닌 현실로 와닿을것이다.”

현진성, 김길순 부부의 확신으로 차넘치는 의미심장한 말이다. 이것이 바로 흑룡강 시골농촌에서 북경 대도회지에 진출해 인생의 장미빛 꿈을 실현한 현진성, 김길순 부부의 값진 삶의 철학이다.

길림신문 안상근 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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