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만 함께여서 행복한 박승광, 리태경 부부
“인상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병석에 누워있는 친정어머니를 5년동안 지극정성으로 모신 효녀라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것 같습니다” 라며 안해에 대한 첫인상을 터놓는 박승광씨는 안해 리태경씨와는 2004년에 재혼한 사이이다.
홀로 외롭게 지내다가 친구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여느 부부들처럼 행복하게 잘 살고 싶은 욕망이 컸다. 하지만 부부의 연을 맺은지 고작 4년이 지난 어느날, 안해 리태경씨는 하루밤 사이에 뇌출혈로 반신불수가 된다. 외로움이 컸기에 누구보다 잘 살고 싶었던 그들 부부에게는 청천병력이 아닐수 없었다.
배구선수로도 있으면서 건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거라 자부하던 안해 리태경씨는 그 뒤로 심한 충격에 빠진다. 바로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대소변을 받아낼 정도로 병세가 심각했다. 1987년도에 사망한 전 남편으로 평생 과부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억척스레 살았던 그녀는 재혼한지 얼마 안돼 남편을 고생시켜야 하는 자신의 신세가 한심하게 느껴져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도 했다. 남편도 언젠가는 내 곁을 떠나겠지라는 생각에 한동안 치료에도 적극 배합하지 않았다. 이 점을 눈치 챈 남편은 힘들때일수록 함께 이겨나가는것이 부부가 아닌가며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만은 언제든 당신옆에 있을거니 열심히 치료를 받고 다시 행복하게 잘 살자고 약속했다.
그 뒤로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약은 다 복용했고 린근에 소문한 용한 의사는 다 찾아다니며 완벽한 치료를 위해 부부는 함께 노력했다. 그외에도 재활치료를 위해 남편 박승광씨는 힘들게 안해를 부축해서는 학교운동장에 찾아가 매일 걷기 연습도 시켰다. 그뿐만이 아니다. 환자일수록 건강밥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남편 박승광씨는 몇십년동안 들어가 본적도 없는 주방에도 두팔 걷고 들어간다. 때시걱을 해본 경험이라곤 전혀 없는 그는 밥을 지으면서 물을 맞추는 일로도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천천히 배우는 자세로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나갔다. 이젠 웬만한 여성들도 남편솜씨를 따라가기 힘들거라며 안해 리태경씨는 남편자랑을 아끼지 않는다.
뇌출혈로 인한 후유증으로 아직도 왼쪽 손과 다리는 불편한 상태지만 안해 역시 웬만한 일은 스스로 해나가며 남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그럼 오늘 시간에는 재혼부부라면 믿지 않을 정도로 금슬이 좋아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는 박승광씨와 리태경씨를 만나 그들의 아름다운 사랑스토리를 전해듣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여성세계”프로 편성, 진행: 강설화
중앙인민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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