꿋꿋한 도전... 고향서 꿈 이뤄내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복시몽씨(한족, 27세)는 전자상거래플랫폼을 구축해 꿈꾸던 창업을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을 널리 알리고있는 그를 지난 25일 연길시내 모 커피숍에서 만나봤다.
복시몽은 2014년 연변대학 조선-한국어학원 한국어학과를 졸업한 뒤 광주에 있는 삼성전자회사에 취직됐다. 광주에서 일하는 일년동안 그는 고향이 그리웠고 더우기 고향음식이 너무 그리웠다. 그는 광주에 있는 한식당의 음식들은 값이 비싸고 신선도가 뒤쳐지지만 한식에 대한 당지 사람들의 수요가 많다는것을 보아내고 자신이 직접 조선민족 전통음식을 만들어 팔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였다. 구상이 무르익자 그는 과감히 대기업의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2015년 꿈에 그리던 고향 연길로 돌아와 자신만의 브랜드인 “하이라(嗨辣)식품”을 만들고 전자상거래플랫폼을 구축해 사업을 시작했다.
창업 초기, 그는 모 김치브랜드회사의 퇴직연구원인 김아주머니의 기술적 도움으로 배추김치, 무우김치, 명태반찬 등 각종 반찬을 손수 만들기 시작했다. 그의 손끝을 거쳐 정성스레 만든 음식들은 북경, 강소, 천진, 상해 등 많은 곳에 분포된 손님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포장, 가공 등 면에서 서투른 탓에 음식이 상하는 등 많은 어려움도 겪기도 했다. 여러가지 어려움과 시련을 겪으면서 그는 한걸음한걸음 성장해나갔다.
그는 이 업종에 뛰여들면서 식품안전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량심에 어긋나지 않도록 항상 제일 좋은 식자재를 사용해 왔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2015년 고속철개통으로 연변의 많은 음식업체들의 호황을 지켜본 그는 5만원을 투자해 연길시 서시장부근의 30평방 남짓한 영업집을 세맡고 자신이 직접 만든 반찬을 팔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그의 브랜드를 알리고 사업은 탄탄대로를 걷기 시작했다.
현재 그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하이라식품의 대리수는 240명으로 발전했으며 회원은 주요하게 대학생, 아기엄마, 외지의 오프라인점 사장님들이며 주내는 물론 북경, 강소, 천진, 말레이시아 등 곳에 널리 분포되여있다.
날로 늘어나는 주문량과 바쁜 일정때문에 포장과 주문을 받는 직원을 초빙하려던 그는 지체장애로 취직이 어려워 집에서 쉬고있던 자신의 이모를 직원으로 초빙해 함께 일하며 사업을 지속해나갔다. 그는 장애를 지닌 이모와 함께 일하면서 일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는것을 느끼고 앞으로 사업을 더욱 크게 발전시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기자에게 밝혔다.
복시몽씨는 현재 사업규모를 확장하고저 교외에 합당한 공장부지를 알아보고있는 중이다. 그는 “내 고향의 전통음식을 널리 알리고 성실하고 량심을 지키면서 운영을 해 저의 소중한 하이라식품을 장대시키고싶습니다”고 말했다.
취재후기: 복시몽은 대기업에서 사직하며 귀향길에 오르겠다는 결심을 했을 때 주위의 만류가 심했다. 젊은 나이에 우리 민족 음식에 대한 뜨거운 열정 하나만으로 열심히 배우고 또 연구를 해왔고 실패하고 배우기를 거듭하며 오늘날의 성과를 이루어왔다. 복시몽은 우리들에게 창업은 누구든 할수 있으며 창업은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일로부터 시작해 책임감을 갖고 견지하다보면 누구든 성공의 대안에 이를수 있다는것을 몸소 보여주고있다.
연변일보 김려 실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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