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같은 세계 다른 공간...진실은 마음속에!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14일 13시53분    조회:12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공유하고픈 마음, 이것이 요즘 청춘들의 트랜드다.

“오늘 모멘트 봤어요? 훙보(红包)받은 캡쳐사진으로 도배된거?”

스마트폰을 갖춘 젊은 청년이라면 칠석날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 말을 들어보았을 확률이 높다. 만약 들은적 없다 하더라도 상관없다. 

 “아침에 깨여나자마자 훙보 받으니 기분좋네.”

“특별히 가게까지 꽃 배달해 준 여보, 고마워.”

...

굳이 달력을 펼쳐보지 않았어도 위챗 모멘트를 눈여겨본다면 무의식중 ‘아, 오늘이 칠석이구나’하고 알게 될 것이다. 

이날 뿐만이 아니다. 평소에도 수백, 수천개의 정보가 매일 위챗 모멘트를 통해 공유되고 있음은 우리 모두가 능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오랜만에 아름답게 꾸며진 

자신의 모습을 두고, 화끈한 비주얼의 음식 앞에서도, 멋진 해외려행 풍경에도,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순간순간 담아내는 필수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2016년에 발표한 위챗보고에 따르면 위챗의 일평균 활성화 사용자수는 7억 6800명이며 50% 사용자의 하루 위챗 사용시간은 이미 90분에 달했다. 그중 80후, 90후의 사용자수가 가장 활발하며 생활 및 사업에서 모두 위챗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한편 95후는 정보전달에 가장 큰 흥미를 느낀다고 한다. 매일 평균 정보공유 차수가 81차례에 달하며 이는 로년군체들 소식 전파량의 근 한배에 달한다. 

오늘의 ‘청춘리포트’는 자신의 개성과 욕구에 따라 위챗 모멘트 공간을 다양하게 꾸며가고 있는 청춘들과 만나, 그들과 나눈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다뤄본다.

생활의 기록! 그때 그때 일기장

김윤희 (가명, 연길, 25세)

평소 셀카 사진을 찍기 즐긴다는 그녀는 하루 평균 3,4개의 사진 혹은 영상을 올린다고 한다. 풍경이 좋은 장면을 포착하면 그곳에 자신의 모습을 담고 싶어서, 함께 있으면 기분좋은 사람들과 기념을 남기고 싶어서, 또 어떤때에는 화장이 유독 잘 된날 이쁜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서...김윤희씨는 위챗 모멘트는 본래 보여주기 위한 곳이고 자랑하고 싶은게 사람 심리기 때문에 한번쯤은 행복한 순간들을 올려보고 싶은 것이 정상이라고 말한다.

꽃, 와인, 케익 등 다양한 선물사진으로 위챗 모멘트가 들썩였던 지난 8월 28일, 그녀도 례외는 아니였다. ‘오늘도 해피엔딩’이라는 짤막한 문구와 함께 올려진 꽃선물 사진이 주변 이들의 마음을 조심스레 자극했다.

“곁에 없어도 칠석이라고 챙겨주는 남친한테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다. 기분좋은 날이니까, 꼭 오래오래 기억해두고픈 마음도 크게 자리잡았던 것 같다.”

그녀는 위챗 모멘트가 그때 그때의 소소한 헤프닝을 남겨두는 ‘추억의 일기장’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기분이 우울한 날, 슬픈 날, 위챗 모멘트안에 기록된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려 보며 위로를 받기도 한다고 진심을 꺼내놓기도 했다.

나만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공간

리금희 (가명, 연길, 31세)

십여년차 방송인인 그녀에게 위챗 모멘트는 기념하고 싶은 일, 전환점이 되는 일만을 남겨두는 의미깊은 공간이다. 한달 한번정도 올려질가 말가하는 그의 일상모습은 뭇 사람들에게 때때로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한단다. 이는 리금희씨가 바라던 바 이기도 하다. 혼자만의 생활이 아닌 청취자들도 함께 있는 공간이기에 하나를 올리더라도 신중에 신중을 가하는 편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봤을 때 ‘이건 뭐지?’ 라는 의문을 가질만한 정보는 아예 공개하지 않는다. 나만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반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러일으킬만한 정보라면 아낌없이 올리고 싶은 마음이 샘 솟는다.”

세상과 소통하는 창

김룡 ( 룡정, 23세)

김룡씨 역시 위챗 모멘트를 즐겨보는 사람중 한명이다. 그 원인은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는“위챗 모멘트를 자주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생활속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음은 분명 틀림없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정보 교류가 오가는 만큼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매일 꼭꼭 한번은 살펴본다.”며 이미 습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그의 일상을 토로했다.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곳, 나 혼자만의 공간은 아니다

지난 9일부터 2일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20,30대 청춘 120명을 대상으로 위챗 모멘트 공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이렇다.

전반적으로 하루 평균 한번씩 위챗 모멘트 정보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그중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올린다는 사람이 제일 많았다. 긍정적인 글이나 문구를 올린다는 답변이 그 뒤를 따랐다. 위챗 모멘트에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리유에 대해 대부분 사람들과의 소통을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위챗 모멘트가 자신에게 어떤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질문에 1위는 정보공유 공간, 2위는 나만의 공간, 3위는 생활습관, 4위는 심심풀이 대상이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공간에서 세상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얻고 있었지만 ‘좋아요’를 누르는 사람들 중에는 그로 인한 자괴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존재했다. 

직장인 김모는 위챗 모멘트에 올라오는 지인들의 화려한 삶과 자신의 삶이 동떨어져 있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고 전해왔다. 좋은 모습, 자랑스러운 모습만 포장해서 보여준다는 걸 모르지는 않지만, 해외 낯선 풍경 속에서 웃고 있는 친구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는 게 마냥 좋지만은 않다고 한다. 매일 바쁜 직장생활에 억눌려 일년에 한번쯤이나 가볼 법한 유럽려행이 친구에겐 마음만 먹으면 찾아나설 수 있는 시시한 려행지가 되어 버렸다는 사실이 마음속 한구석에 쓸쓸함으로 남았기 때문이다.

대학생 박모모는 위챗 모멘트를 아예 보지 않는다. 친구들이 자랑하는 비싼 물건들, 비싼 경험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히 생활을 유지하는 자신이 손댈 수 없는 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말한다. 누구나 다 똑같이 살 필요는 없다고.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그럴듯해 보이기 위한 삶이 본인 스스로가 진짜로 원하는 삶인지, 그때 진정으로 행복한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한편 위챗 모멘트에는 이러한 내용만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설문조사중 가장 흡인력 있는 정보를 꼽아보라고 하니 공감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글에 많은 사람들의 투표가 쏠렸다. 이어 생활속의 꿀팁, 뉴스(속보)가 2,3위를 달렸으며 재미나는 동영상이 4위를 타인의 일상이 5위를 차지했다. 

위챗 모멘트에서 가장 싫은 정보가 무엇이냐 하는 질문에는 광고 및 상품 홍보가 압도적인 1위를 보여줬다. 광고나 상품 홍보가 모멘트에 도배되여 오히려 가치있는 글이나 정보가 묻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감정을 억제 못해 쏟아붓는 부정적인 글이나 욕설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이 입을 모았다. 사람들과의 어울림으로 살아가는 우리... 사회적 동물인 사람이기에, 다른 사람을 신경써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는 말이 있듯이 자신의 말 한마디가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고려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들이 전하는 작은 바람이였다.

연변일보 민미령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백성이야기65]  대련리공대학 부속고급중학교 김종식 특급교사의 성장이야기     수학교육연구에서 최고상인 ‘소보청수학교육상”을 받아안은 대련리공대학 부속중학교 김종식   락제생으로부터 수학교육연구분야에서 최고상인 ‘소보청(苏步青)수학교육상'을 받아안은 김종식(5...
  • 2017-12-01
  • 한 10년쯤전에는 고향의 지인들한테서 이런 이야기를 듣군 했었다. “일본에서는 밥 값을 제각기 낸다며? 사람들이 왜 그렇게 인정머리 없어? 니들은 그러지 말라…” 물론, 우리도 아주 오래동안은 그것을 접수하지 못하고 고향친구들 모임에서 와리깡(割勘),즉 터치페이라는 말을 꺼내지 못했었다. 무사...
  • 2017-11-27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57) ◇김홍련(장춘) 장가계에서 려행 친구들 함께(앞사람이 필자 김홍련) 2011년 10월 25일, 열네살 천진란만하던 소녀시절에 만난 우리 동창생들이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배낭을 메고 연길에서 떠나 천애지각 해남도까지 바라고 려행을 시작했다. 퇴직비로 생활하는 우...
  • 2017-11-27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56) ◇허인범(룡정) 안해와 함께 고향산 마루에서 평강벌을 내려다보며       /사진 신승우 찍음 9월 3일, 자치주 창립 65돐 경축의 기쁨을 안고 안해와 함께 고향산 마루에 올라서니 벼파도 설레이는 아득한 황금벌이 한눈에 안겨온다. 여기가...
  • 2017-11-27
  • 일본 지진에서 맺어진 고마운 인연 2011년 3월 11일 오후에 발생한 일본 동북지방의 태평양 해역 지진은 그 후에 일어난 쓰나미, 그리고 빈번한 여진과 더불어 사람들의 생활을 구축해왔던 기반시설에 큰 타격을 주었다. 우선 교통기관이 중단되였고 일부 지방의 통신이 차단되였으며 정전으로 모든 시설이 혼란상태에 빠졌...
  • 2017-11-24
  • 2011년 3월 11일 금요일, 기억 속에서 도무지 지울 수 없는 날이다. 그날 나는 지인들과 함께 레스토랑에서 조금 늦어진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주위는 식사하는 손님들과 커피타임중의 손님들로 법석하였다. 오후 2시 40분 쯤 (후에 14시 46분으로 밝혀 졌음)되였을 때, 레스토랑 건물이 상하로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
  • 2017-11-24
  •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의 '김치' 수업. 19일 아침, 스테인리스(不锈钢) 소재로 꾸며진 은빛 주방에 오미자, 둥굴레 등 약재와 고운 빛갈을 자랑하는 매실 효소, 사과 효소 등이 담겨진 유리병이 나란히 줄지어 서있었다. 이곳은 바로 연길시 북산가두 단산사회구역에 위치한 사랑난로 약선료리공방. 료리와 사...
  • 2017-11-23
  •     ▲ 사진, 동포언론사 및 동포단체 대표들이 17일 오후 포항시청을 직접 방문해 ‘포항지진 피해 사랑나눔 성금 접수처’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재한동포문인협회 류재순 회장, 한중포커스신문 문현택 대표, 중국동포타운신문 김정룡 편집장, 포항시청 성금접수처 관계자, 중국동포한마음...
  • 2017-11-23
  •    (흑룡강신문=하얼빈)심양은 동북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우리 나라 중심도시중 하나이다. 이 고유한 큰 도회지의 한 모퉁이에 조선족이 한데 모여사는 서탑거리가 있다.   나는 늙으막에 다병하고 고적하여 정든 고향을 떠나 자식 따라 심양에 와서 만년을 보내고 있다. 딸집 이웃에 집을 잡다보니 동릉의...
  • 2017-11-21
  • 상가들이 빼곡이 들어선 일본 도쿄의 한 상업거리(자료사진) 일본에서의 서비스업은 “손님은 왕이다”를 넘어 “손님은 신(神)이다” 를 기본원칙으로 한다. 매일 오픈전의 미팅에서 “어서 오세요”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잠간만 기다려주세요&...
  • 2017-11-17
  • 이 글은 현재 한국 고려대학교에서 비교문학과 비교문화 박사과정을 공부하고있는 한 조선족녀성(필명: 小葵-작은 해바라기)이 자신의 위챗계정에 중문으로 올린 글이다. 우리는 그녀의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의 한단락 경력을 빌어 우리들 인생의 깨우침을 공유하고저 이 글을 편역해 독자들에게 소...
  • 2017-11-14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53) ◇최선자(연길) 1987년 7월 22일 입당선서를 마치고 입당소개인 두분과 함께 남긴 기념사진. 왼쪽으로부터 당지부서기 경신성(한족), 필자 최선자, 교장 백경인(조선족). 1983년 3월의 어느 날, 나는 학교 령도로부터 절육수술을 받으라는 통지를 받고 아연해졌다. &ldquo...
  • 2017-11-14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52) ◇박명규(연길) 할아버지를 모시던 세월의 필자 박명규와 태봉선 부부의 모습 “할아버진 내가 모셔야겠소.” 이것은 44년 전 내가 북경병원으로 확진하러 떠나면서 가족들에게 한 말이였다. 어쩌면 엉클어진, 엉망이 된 가문의 뿌리를 정리하고 싶었던 아름다운...
  • 2017-11-14
  • 주로 중국음식과 한국음식 정도 밖에 몰랐던 나는 일본인들의 폭 넓은 음식 취향에 놀랐다. 호이꼬로(回鍋肉), 칭죠로스(青椒肉丝), 마보도후(麻婆豆腐) 등 중화료리의 료리명을 어린애들까지 술술 말하는 정도였고 처음 만나는 경우 교자(餃子)가 맛있다는 말로 수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아마 중국음식을 싫어하는 일본인...
  • 2017-11-13
  • 소학교졸업식에서 마츠시마선생님과 함께 아들애가 태여나서 여덟달만에 탁아소 생활을 시작했던 연유로 일본에 오자마자 집단생활에 제법 적응한 아들애 덕분에 엄마인 나의 일본생활은 비교적 순조로웠다. 오늘날 어엿한 직장인으로 성장한 아들애가 부모의 노력외에도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고마운 일본인들과의 소중한 ...
  • 2017-11-13
  • 지도에 우리 민족 성씨로 명명된 행정촌이 있다는 사실에 언녕부터 호기심이 부쩍 동했는데 필자는 얼마전  박씨 두분 - 룡정시로혁명근거지건설추진회 박호만회장, 룡정시 모 광고공사 박청수경리와 함께 말타고 꽃구경식으로나마 박씨 성으로 이름진 박씨 마을-료녕성본계만족자치현소시(小市)진의 박보(...
  • 2017-11-13
  • 1990년대에 일본에 류학온 중국류학생들이라면 한두번쯤은 겪었을 일이 있다. 국제교류협회에서 조직한 만찬회에서 만난, 매사에 적극적인 류학생과 친절한 일본인이 근 두시간 정도에 걸친 이야기 끝에 작별인사를 하면서 일본인이 말했다. “기회가 되면 우리 집에 꼭 놀러 오세요.” 너무 기뻤던 류학생...
  • 2017-11-07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51) ◇리정화(연길) 필자 리정화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흰보라 날리며 하늘에서 눈이 내린다. 눈부신 꽃세례 속에서 어린애들이 오구작작 웃고 떠들며 학교를 간다. 오리털 잠바에 털목도리, 털장갑, 따뜻한 신발… 추위를 막아주는 전신무장을 하고 아빠 엄마...
  • 2017-11-07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50) ◇박철원(연길) 필자 박철원 부부 오늘도 당교에서 함께 ‘충전’하며 나란히 1973년 28살에 결혼한 나는 올해 73세로 45년 혼인생활 남들의 부러움 속에서 오누이를 출세시키며 ‘잉꼬’라 불릴 만치 탄탄한 혼인생활을 이어왔다. 우리가 변치 않는 ...
  • 2017-11-07
  • 일본의 여러 지역에 많이 분포되여있는 고우반 일본에 와 본 중국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해본 일이 있을 것이다.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중국인들이 일본에 오면 편리한 점이라 할가, 친절하게 느껴지는 점이 있다. 바로 우리가 한자대국에서 왔기때문이다. 거리에 나서면 한자로 된 간판들이 보여서 생소한 감이 어느 정도...
  • 2017-11-02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