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7일, 탕원현조선족중학교에서는 '김창호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장은혜, 정인걸, 리연, 함태동 등 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발급했다. '김창호장학금'은 청도시조선족기업가협회의 전임 회장이며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집행회장인 청도창미달전기유한회사 김창호사장(47세)이 2012년에 모교인 탕원현조선족중학교에 설립한 장학금이다. 매년 1인당 3천원씩 10명의 학생에게 3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온 이 장학금은 올해까지 6년간 변함없이 지속되여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탕원현 탕왕조선족향 성광촌출신인 김창호씨는 1990년대 초반 가목사공학원을 졸업하고 청도에 진출, 간고한 창업을 거쳐 청도창미달전기유한회사란 굴지의 기업을 일으켜세웠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의 회장을 담임해 청도조선족사회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물심량면으로 많은 기여를 하였으며 시종 고향과 모교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잊지 않았다. 2002년 모교의 개교 60주년행사에 참가했던 김창호사장은 일부 불우학생들이 한달에 350원 식비도 내지 못할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하고 즉석에서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매년 1인당 3천원씩 10명의 학생에게 3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이미 6년간 18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탕원현조선족중학교 신민호교장은 현재 변혁기에 처한 조선족기업들의 특성상 매년 3만원을 지원한다는 것은 실로 쉬운일이 아니라면서 김창호회장같은 분들이 있어 모든 곤난을 이겨내고 민족교육에 더욱 분발할것이라고 밝혔다.
/리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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