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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가는 길” 함께 가는 길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11일 11시06분    조회: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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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가는 길"프로에 등장한 연변가정연구소 문화봉사자들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의 막바지에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는 ‘사랑으로 가는 길’ 프로 제239기 촬영이 한창이였다. 그 현장에 연변가정연구소 문화봉사자들이 주역으로 진을 치고 있었다. 이들은 연변조선족자치주자선총회와 함께 이번 ‘사랑으로 가는 길’ 촬영제작에 협찬과 협조를 맡고 나섰던것이다.

연변가정연구소 문화봉사자팀은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사랑으로 가는 길' 프로와 인연이 깊다. 이미 제138기  '사랑으로 가는 길' 프로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올해 당창건 100주년을 경축하면서 다시 한번 이 프로에 출연하여 <사랑, 나눔>을 실천할 알찬 계획을 세우고 모금행사도 벌이고 <덕림> 후원학교인 룡정고중에 위탁하여 후원대상을 물색하였다.

 

'소녀가장' 은혜의 사정을 사회에 알려 도와 줄 것을 제의하는 문화봉사자 운영팀 팀장 김영숙

연변가정연구소 문화봉사자 운영팀 김영숙, 김정숙, 지영금 등 분들은 룡정고중 지도부가 추천한 후원대상ㅡ<덕림조학생> 2학년 김은혜학생을 만나고 상황파악을 마쳤다. 당장 고중 3학년에 올라가 긴장한 대학입시공부를 해야 할 은혜가 해외로무길에 올랐다가 골병에 들어 돌아온 아버지가 갖 대퇴골괴사수술을 받고 꼼짝없이 자리에 누워있는 상태인데다가 설상가상으로 본인도 당장 수술치료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여있었다.

아픈 몸으로 아버지의 간병에 밥 짓고 빨래를 하며 공부하러 다니는 은혜는 곁에서 보는 사람마저 안타까울 정도로 안색이 말이 아니였다. 은혜의 막막한 사정앞에서 운영팀의 심정은 무겁기만 했다. 운영팀은 “집집이 이런 저런 고비는 있기 마련인데 언젠가는 쨍-하고 해 뜰 날이 올 것”이라며 힘 내라고 은혜를 위안하였다.

은혜네 사정을 알게 된 연변가정연구소의 10여명 문화봉사자들은 성금을 모았다. 그들 모두가 60대 중반에서 80대에 이르는 고령의 봉사자들인데 그중에는 외지에서 항암치료중인 분도 있었고 자식이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분도 있었다.

가정방문을 해 문화봉사자들의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운영팀 팀원들

방송국 프로 담당팀을 협조하면서 가정방문에 나선 운영진 세분은  또 말없이 개인주머니를 털어 쌀, 기름 외 생필품을 준비하여 모금한 지원금(7000.00)과 함께 은혜와 은혜 아버지에게 전달하며 문화봉사자 전원의 희망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연변가정연구소에서는 또 나젊은 사회인들의 ‘사랑의 마음’을 동원하기 위하여 운영 B팀을 따로 두고 있는데 B팀장 리화는 황토오리구이점을 차린 가게 주인이다. 그는 2020년 12월부터 가게 수입 1%를 사회공익기금으로 적립하는 경영인인데 이번 문화봉사자팀 모금에 동참하였다.

연변자선총회와 함께  "사랑으로 가는 길"프로의 협찬을 담당한 연변가정연구소 소장 박민자(왼쪽 첫사람)

공교롭게도 은혜는 입원치료와 프로촬영이 겹치여 촬영현장에 등장할 수 없었고 후원하신 <천사할머니>들과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기회도 놓치고 말았다.

'사랑으로 가는 길'의 지원과 연변가정연구소 문화봉사자팀의 사랑의 성금 덕분이였을가? 은혜는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출원하게 되였다. 은혜가 출원하는 날, 병원에 가서 맞아 집까지 바래주면서 문화봉사자 운영진은 “계속 은혜의 옆을 지켜줄 줄 것”이라며 은혜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었다.

사랑의 긴 려정에 지칠 줄 모르고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봉사자들

변함없는 봉사와 나눔으로 20여 년을 견지해 온 문화봉사자들, “저그마한 성의로 누군가를 위해 기여를 했다면 그것으로 삶의 보람을 느낀다”, “남을 위하는 속에 나의 기쁨이 있고 나의 행복이 있다.”,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면서 인생이 바뀌여진다”고 너도 나도 소감을 터놓는 그들이다.

길림신문 김청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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