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구단, 대형 구단은 못돼도 중국 축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17일 09시21분    조회:20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칭화대학 ‘2015 중국축구포럼’ 개최
[동포투데이]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칭화(清华)대학교에서 열린 ‘중국축구포럼’에서 왕쳰(王骞) 연변구단 부국장은 ‘200만명 밖에 안 되는 지역에서 아무리 발전해도 베이징 궈안(北京国安) 이나 광저우 헝다(广州恒大)같은 대형 구단은 될 수 없지만, 한 나라의 축구리그에서 대형 구단도 필요하지만 연변구단 같은 중소형 구단도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말했다.
 
 
 
왕쳰은 ‘연변 지역은 인구가 총 210만명이고 그 중에서 조선족 인구가 38%를 차지한다. 변경 지역이고 인구도 적은 탓에 이곳에서 프로축구단은 선천적인 결함을 타고 날 수 밖에 없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주최한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적이 있다. 프로축구단 입지 선정에 있어서 반드시 인구가 많고 기초인구수가 큰 지역을 선택하라고 했었다. 연변은 200만명 밖에 안 되니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베이징 궈안 이나 광저우 헝다처럼은 될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한 나라의 축구리그에 궈안, 헝다 같은 구단도 있어야 겠지만 연변구단 중소형구단도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왕쳰은 “중소형 구단은 십 년, 이십 년이 지나도 리그에서 우승 한번 하기 힘들다. 그러나 십 년, 이십 년 동안 리그에 남아 있는 것 만으로도 성공이다. 기초인구수와 경제조건이 이미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연변구단 같은 작은 구단이 헝다나 궈안을 모방 하다가는 낭패를 보고 말 것이다. 때문에 연변구단은 다른 길을 걸어야 하고 자신의 핵심경쟁력을 찾아내야 한다. 연변구단의 핵심경쟁력은 민족성이다. 연변은 소수민족 지역이어서 단결력이 강하고 팬덤이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축구팬은 초급단계와 충성단계가 있다. 초급단계의 축구팬은 팀의 성적이 좋으면 관심을 보이고 선수 이름도 기억하지만 일단 성적이 나쁘면 경기를 보지 않을 뿐더러 관련 제품들은 더욱 구매하지 않는다. 그러나 충성단계의 팬들은 구단에서 내놓는 모든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정책은 찬성, 안 좋은 정책은 비판을 한다. 그들은 항상 구단의 주위에 똘똘 뭉쳐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선수를 매매 할 때 항상 구단을 응원해준다. 구단이 해야 할 일은 초급단계의 팬들을 충성단계의 팬들로, 축구팀의 팬을 구단의 팬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이런 팬 층이 두꺼워져야만이 연변구단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80억 위안에 달하는 스포츠 판권에 대해서 왕쳰은“현재 중국 슈퍼리그에는 여러 가지 판권이 존재한다. 연변의 유소년 프로그램은 시작도 빨리 했고 성적도 좋아서 80억 중 이미 몇 천만 위안의 투자를 받은 상태다. 적은 돈은 아니지만 결코 많은 돈도 아니다. 선수들 급여는 10만 위안을 주든 20만 위안을 주든 다 비슷하다. 벌어도 쓸 곳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훈련기지를 세운다거나 각 제대의 코치에게 주어 유소년 배양이라는 순환 속에 투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우리 구단은 선수를 사들여서 생존하는 시스템도 아니고 꼭 우승을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 선수의 급여 구조가 합리적이고 큰 틀이 안정적이면 지출도 일정한 양으로 유지될 것이므로 나중에 80억이 아니라 800억 위안이 된다면 우리는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연변 지역에서 의미가 있는 운동이다. 처음에는 공장이거나 학교, 회사의 운동대회로부터 시작해서, 그 흐름이 단절된 적이 한번도 없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교내 축구의 가장 큰 의미는 얼마나 많은 축구스타를 길러내느냐가 아니라 축구라는 운동을 보급시켜 어린 학생들이 커서 축구를 알고 축구 팬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아직도 사회에는 축구가 발로 차는 운동 정도로만 아는 사람이 적지 않은 실태다라”고 연변축구의 긴 역사에 대해 언급했다.
 
슈퍼리그 승격 후 연변구단의 운영방식에 대해서는‘구단의 운영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축구는 연변의 정부, 시민과 축구팬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존재다. 축구경기를 시청하는 것은 이미 그들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버렸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자금을 투자하여 좋은 서비스를 구매하려고 하고 구단도 정부를 위해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 주려 하고 있다. 투자를 정부가 할 뿐이지 사실 기업이 투자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연변구단은 프로 축구단이고 유한회사다. 다음 해부터 사회 각종 자본들이 들어온다 해도 그들 사이에서 어떤 협력구조를 이루냐 하는 문제지 구단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운영방식은 계속 유한회사이고 독립적인 법인으로 유지될 것이다.’고 밝혔다.
 
동포투데이 인턴기자 임동욱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조선족전통체육은 우리 민족이 수천년의 수렵, 농경, 전쟁과 문화오락 등 활동을 통해 생성, 발전해온것으로서 자체의 민족적, 지역적 특색을 지니고 있으며 남녀로소를 불문하고 보편적으로 즐기는 신체운동문화나 다름없다. 이가운데 씨름운동은 보통 자신의 몸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기술이 체계화되면서 하나의 ...
  • 2015-12-07
  •   베일에 쌓였던 “박태하 사단” 감독진 면면이 전부 가려진 가운데 새 감독진과 한달간 휴식기를 가졌던 연변팀 선수들이 6일 연길에서 속속 팀에 합류했다. 6일,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가 피로한데 따르면 연변팀은 래년 슈퍼리그를 대비해 7일부터 9일까지 연길에서 가벼운 훈련을 거친 뒤 10일 1차 전지...
  • 2015-12-07
  • 축구결책층은 물론 연변팀 상하가 슈퍼리그 체제로 편입되면서 연변팀의 관련 행보가 또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래년 시즌 박태하감독과 함께 할 감독진 인선 구성이 완료되고 선수단 보강,&nbs...
  • 2015-12-07
  • 김성수 전 울산 골키퍼 코치(52)가 '박태하 사단'에 합류했다. 김 코치는 올 시즌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우승으로 16년 만에 슈퍼리그(1부 리그)로 승격한 옌볜FC 골키퍼 코치로 활약하게 됐다. 김 코치는 6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연세대 출신인 김 코치는 1987년 실업 한일은행 골키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 2015-12-03
  • 박태하 옌볜FC 감독. 이임생·김성수 GK코치 합류…박 감독은 2017년까지 재계약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젊은 국가대표급 공격수를 영입하려고 2∼3명 선수의 소속구단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4일 중국 옌지(延吉)시 인민경기장. 홈팀인 옌볜FC가 후난FC를 4-0으로 물리치고 중국 프로축...
  • 2015-11-30
  •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에서 구단 마스코트(吉祥物) 설계방안을 전사회적으로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마스코트는 광범한 축구팬들의 구락부에 대한 인지, 료해, 애호를 일층 부각시키고 구락부의 참신한 이미지를 수립함과 동시에 경기장분위기와 구락부의 풍부한 문화내함을 조성하기 위한것이다. 마스코...
  • 2015-11-19
  •       “축구선수로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었다. 펄떡펄떡 숨쉬고있다는걸 증명하길 바랐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해 6시즌 동안 한국 수원삼성팀에서 홀약한 하태균은 2013년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상주상무팀에서 군 복무를 한뒤 2014년말에 수원삼성팀에 복귀했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환경은...
  • 2015-11-18
  • 칭화대학 ‘2015 중국축구포럼’ 개최 [동포투데이]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칭화(清华)대학교에서 열린 ‘중국축구포럼’에서 왕쳰(王骞) 연변구단 부국장은 ‘200만명 밖에 안 되는 지역에서 아무리 발전해도 베이징 궈안(北京国安) 이나 광저우 헝다(广州恒大)같은 대형 구단은 될 수 없지만, 한...
  • 2015-11-17
  •   리림생(44살)은 1998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벨지끄전에서 붕대투혼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중앙수비수다. 하지만 리림생은 한국대표팀 뿐만아니라 K리그에서도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183센치메터에 80킬로그람의 탄탄한 체격을 가진 리림생은 공중뽈과 대인방어에서 강점을 보였고 K리그 력사상 4백 수비라인을 가장...
  • 2015-11-17
  • 연변팀 심수부덕그룹과 5년 합작협의 달성, 자금문제 해결 자금부족은 다년간 연변축구의 발목을 잡은 문제였다. 하지만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연변팀의 자금난이 해결을 가져올 전망이다. 길림성과 연변주의 주요 지도일군들의 관심하에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는 심수부덕그룹과 일련의 협상을 진행했고 현재 계약서의 작성...
  • 2015-11-16
‹처음  이전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