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축구굴기' 중국, 브라질 축구 스타 싹쓸이 스카우트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3일 15시25분    조회:20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전


NYT, 돈에 팔려가는 선수들…브라질 축구계 우려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재능있는 축구 유망주들의 세계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1부 리그 팀 관계자들은 그동안 주로 마드리드나 밀라노 등 유럽의 명문 팀들로부터 선수 이적과 관련된 전화를 받아왔다.

그러나 요즈음은 전화 상대방이 바뀌었다. 유럽이 아니라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중국에서 전화가 걸려온다. 그리고 '최고'만을 데려간다.

이처럼 중국이 자금력을 앞세워 싹쓸이 스카우트 공세에 나서면서 브라질 축구계가 조바심을 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팀들은 브라질 최고 선수 2명을 데려간데 이어 지난달에는 브라질 1부 리그 챔피언인 코린티안스의 주전 4명과 상파울루의 톱 스트라이커를 뽑아갔다.

특히 유럽팀들이 선수의 장래성을 감안, 주로 어린 선수들을 스카우트하고 있으나 중국은 이미 기량이 한창인 20대 선수들을 데려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축구라는 경기가 아니라 돈을 앞세운 경제 논리로 이뤄지는 이 같은 스카우트 공세에 브라질 축구팀들은 속수무책이다. 특히 최근 브라질의 경제침체와 이에 따른 축구팀들의 재정난을 틈타 중국이 이 같은 축구 인재 '쇼핑'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코린티안스는 올해 12점 차로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남미선수권을 겨냥했으나 대거 8명의 선수들을 빼앗기면서 꿈이 무산될 처지다.

중국이 4명의 톱 플레이어를 스카우트해간 비용만 2천450만 달러(약 297억5천만원)다. 헤나투 아우구스투와 하우프가 베이징 궈안으로, 센터백 지우는 산둥 루넝으로, 그리고 미드필더 자드손은 중국 2부 리그 톈진 취안젠으로 옮겨갔다. 톈진은 또 산투스의 스타 제우바니우를 1천200만 달러에 스카우트했다.

스타급 선수들이 해외로 방출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나 이들이 대부분 중국으로 가고 있다는 데서 브라질 팀 관계자들은 일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 선수들을 향한 중국의 탐욕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영국 프리미어 리그 첼시는 중국 장쑤로부터 3천500만 달러(약 424억9천만원)를 받고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하미레스를 넘겼다.

중국의 돈을 앞세운 집단 스카우트가 장차 브라질 국가대표팀 구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미레스는 지난번 월드컵 멤버였고 지우와 아우구스투는 차기 국가대표감으로 지목돼왔다.

돈에 팔려가는 이들 선수들이 장차 국가대표에 들어오지 못할 수 있는데 중국팀들이 이들의 대표팀 차출을 제한함으로써 이들이 대표팀을 위해 뛸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들 것으로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2003∼2010년 중국으로 간 134명의 브라질 선수들은 대부분 마이너 클럽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지에구 타르델리, 히카르두 굴라르 등 2명의 톱 플레이어가 지난해 중국으로 가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또 스트라이커 루이스 파비아누는 1년 700만 달러(약 85억원)에 중국으로 이적했다.

2011년에는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스카우트시장의 큰손으로 등장, 아르헨티나 출신의 미드필더 다리오 콘카를 브라질 플루미넨세로부터 스카우트했다.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에 이은 세계 3번째 고액을 주고 데려왔다.

광저우의 이 같은 투자는 결실을 거둬 중국 슈퍼리그를 5회 연속 제패했으며 평균 관중수도 4만6천 명으로 늘어났다. 팀은 지난 여름에는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스카우트했다.

톱스타들의 중국행에는 브라질내의 치안상황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치안이 가장 나쁜 50대 도시 가운데 브라질이 21개를 차지했다. 여기에 브라질 헤알화의 가치 폭락도 요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대부분의 구단들이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이적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선수들을 팔아 적자를 메우고 있다.

한편 유럽팀들이 중국과 스카우트 경쟁을 벌이지 않는 이유는 선수들의 가치가 막대한 이적료만큼 높지 않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고 중국행 선수들의 가치가 필요이상으로 인플레된 상태라는 평가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1
  • 림정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75㎏급에서 인상 121㎏, 용상 153㎏을 들어 올려 합계 27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데자네이루 AP=뉴시스] 북한에도 리우올림픽 첫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역도의 림정심(23)이 북한의 첫 금메...
  • 2016-08-13
  • 한국 양궁이 28년 만에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마지막 퍼즐을 채운 주인공은 남자 대표팀의 구본찬(23)이었다.   구본찬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장 샤를 발라동을 세트스코어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꺾고 ...
  • 2016-08-13
  • 쟝저후, 고향에서 아리랑을 부르다 “쟝저후도 당신의 홈장입니다.” 타지에서도 우리의 용사들에게 홈장만큼 든든한 뒷심이 되어주기 위해 목놓아 아리랑을 부르는 수많은 열혈팬들이 있다. 오직 연변팀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열정으로 모인, 오롯이 연변축구를 위해 존재하는 쟝저후. 그들이 부른 아리랑이 7월...
  • 2016-08-04
  • ▲ 어머니 자오즈민, 안병훈, 아버지 안재형(왼쪽부터 순서대로)/사진=CJ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안병훈(25ㆍCJ)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남녀골프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이색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다. 그는 ‘한ㆍ중 핑퐁커플’인 안재형(51), 자오즈민(53) 부부의 외동아들...
  • 2016-07-29
  • 人民日报:中国足球若不缺钱 缺的到底是什么 足球有时的确需要“烧钱”,但绝非只要有钱就可以任性。我们引进大牌球员,不仅是要让球队取得更好成绩,还要从优秀的职业球员身上学到高超的足球技战术和严谨的职业精神 在世界足坛,若论基础建设和球员收入,中国足球也算迈入了前列。近段时间以来,中国资本并购老牌...
  • 2016-07-29
  •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함에 따라 수영선수 박태환(27)의 리우행이 확정됐다.  CAS 측은 8일(한국시각)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대한체육회가 CAS 측의 처분에 따라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 여부를 결정했다고 밝힌 만큼, 박태환의 리우행도 확정됐다.&nb...
  • 2016-07-08
  •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헐크(30·제니트)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할 전망이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상하이가 헐크의 합류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헐크는 오는 29일 상하이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세부계약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매체는 헐크...
  • 2016-06-29
  • 축구의 神 메시, 조국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 또 놓쳐… 아직 20대인데도 국가대표 은퇴 선언, 전세계 축구팬 충격 - 메시는 마라도나가 될 수 없었다 "수염 기르니 계속 이기네요" 면도 안하고 결승 출전했지만 승부차기 실축으로 우승 날려 - 조국의 우승컵 매번 놓치는 메시 "나는 우승과 ...
  • 2016-06-28
  • 한국 출신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 프로축구 '연변 푸터(富德)팀'이 오는 26일 스자좡 융창(永昌)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원정 첫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은 연변팀 서포터즈들의 열띤 응원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한국 출신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
  • 2016-06-25
  • 김민수 씨 / 이하 뉴스1       축구선수 윤빛가람(26) 씨가 배우 김민수(33) 씨에게 받은 욕설 메시지를 공개해 논란이 된 가운데 한 네티즌이 사건 내막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지난 18일 포털 사이트 네이트 커뮤니티 판에는 "김민수, 윤빛가람 사건 실체 여배우 A씨"라는 제목으로 글이 ...
  • 2016-06-21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