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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함에 따라 수영선수 박태환(27)의 리우행이 확정됐다.
CAS 측은 8일(한국시각)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대한체육회가 CAS 측의 처분에 따라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 여부를 결정했다고 밝힌 만큼, 박태환의 리우행도 확정됐다.
앞서 이날 오전 대한체육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CAS의 잠정 처분 결과에 따라 박태환의 리우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박태환 측은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21부(부장판사 염기창)의 “박태환은 국가대표 자격 결격 사유가 없다”는 판시를 근거로 들며 “법원 명령에도 불구, 대한체육회가 CAS 잠정처분 결과에 따르겠다고 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CAS 측이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함에 따라 박태환의 리우행이 확정됐다.
한편, 호주에서 훈련 중인 박태환은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태환의 누나인 박인미 팀지엠피 실장은 “14일 한국에 들어와 짐을 꾸리고 개인 정비를 한 뒤 17일 미국으로 출국해 올랜도에 훈련 캠프를 차릴 것”이라면서 “현지에서 훈련하다 브라질로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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