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父는 동메달, 母는 은메달, 子 안병훈은 금메달?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29일 09시06분    조회:31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어머니 자오즈민, 안병훈, 아버지 안재형(왼쪽부터 순서대로)/사진=CJ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안병훈(25ㆍCJ)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남녀골프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이색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다. 그는 ‘한ㆍ중 핑퐁커플’인 안재형(51), 자오즈민(53) 부부의 외동아들이다.


아버지 안재형은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국 탁구대표팀에 속했던 어머니 자오즈민은 같은 대회 여자복식에서 은메달, 여자단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 부부는 1987년 세계선수권에서의 인연을 이어 서울 올림픽 이듬해이자 한ㆍ중 수교 3년 전인 1989년 10월 스웨덴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당시는 냉전 시대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결혼은 ‘국가와 이념을 초월한 결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사람은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 끝에 안병훈을 낳았다. 안병훈은 부모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각종 스포츠를 쉽게 접했다. 운동 능력도 타고났다. 안병훈은 골프를 취미로 즐기던 아버지를 따라 7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안재형은 골프에 소질을 보이는 아들을 골프 선수로 키우기로 했다. 안병훈은 2007년부터 미국에서 아버지와 함께 골프에 집중했다. 그는 골프에 전념한지 2년 만인 2009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병훈(17세11개월)은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18세1개월)가 보유하고 있던 당시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물론 탄탄대로였던 것만은 아니었다. 201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에 실패한 안병훈은 2012년부터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의 2부 무대에서 뛰었다. 3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마침내 지난해 1부인 EPGA 투어에 입성했다. 안병훈은 그 해 5월 아시아인 최초로 EPGA 메이저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안병훈은 같은 해 상금랭킹 7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GA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그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골프의 미래로 우뚝 섰다.

안병훈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31위에 오르며 112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골프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게 됐다.

신장 187㎝, 체중 87㎏인 안병훈의 이번 시즌 EPGA 투어 드라이버 비거리는 평균 292.91야드다. PGA 투어에선 300.3야드의 기록을 냈다. PGA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27일(한국시간) 펼쳐진 장타 콘테스트에선 비거리 347야드를 기록하며 로리 매킬로이(345야드)를 제치고 ‘장타왕’에 등극했다. 파워 넘치는 스윙을 자랑하는 안병훈은 퍼트의 정확성도 남달라 앞날이 더 기대되고 있는 선수다.

안병훈은 지난 5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EPGA 투어 BMW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부모님은 올림픽에서 각각 동메달, 은메달을 땄다. 나는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랭킹 1~4위에 올라 있는 제이슨 데이(29ㆍ호주), 더스틴 존슨(32), 조던 스피스(23ㆍ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27ㆍ북아일랜드)는 모두 지카 바이러스 전염을 우려하며 리우행을 자진 포기했다. 세계랭킹순 상위 2명에서 최대 4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국가별 쿼터제도 세계랭킹 상위랭커들의 발목을 잡았다. 메이저대회 출전 자격의 기준이 되는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 무려 33명은 이번 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 안병훈에게 금빛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한국스포츠경제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1
  • 림정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75㎏급에서 인상 121㎏, 용상 153㎏을 들어 올려 합계 27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데자네이루 AP=뉴시스] 북한에도 리우올림픽 첫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역도의 림정심(23)이 북한의 첫 금메...
  • 2016-08-13
  • 한국 양궁이 28년 만에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마지막 퍼즐을 채운 주인공은 남자 대표팀의 구본찬(23)이었다.   구본찬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장 샤를 발라동을 세트스코어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꺾고 ...
  • 2016-08-13
  • 쟝저후, 고향에서 아리랑을 부르다 “쟝저후도 당신의 홈장입니다.” 타지에서도 우리의 용사들에게 홈장만큼 든든한 뒷심이 되어주기 위해 목놓아 아리랑을 부르는 수많은 열혈팬들이 있다. 오직 연변팀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열정으로 모인, 오롯이 연변축구를 위해 존재하는 쟝저후. 그들이 부른 아리랑이 7월...
  • 2016-08-04
  • ▲ 어머니 자오즈민, 안병훈, 아버지 안재형(왼쪽부터 순서대로)/사진=CJ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안병훈(25ㆍCJ)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남녀골프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이색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다. 그는 ‘한ㆍ중 핑퐁커플’인 안재형(51), 자오즈민(53) 부부의 외동아들...
  • 2016-07-29
  • 人民日报:中国足球若不缺钱 缺的到底是什么 足球有时的确需要“烧钱”,但绝非只要有钱就可以任性。我们引进大牌球员,不仅是要让球队取得更好成绩,还要从优秀的职业球员身上学到高超的足球技战术和严谨的职业精神 在世界足坛,若论基础建设和球员收入,中国足球也算迈入了前列。近段时间以来,中国资本并购老牌...
  • 2016-07-29
  •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함에 따라 수영선수 박태환(27)의 리우행이 확정됐다.  CAS 측은 8일(한국시각)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대한체육회가 CAS 측의 처분에 따라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 여부를 결정했다고 밝힌 만큼, 박태환의 리우행도 확정됐다.&nb...
  • 2016-07-08
  •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헐크(30·제니트)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할 전망이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상하이가 헐크의 합류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헐크는 오는 29일 상하이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세부계약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매체는 헐크...
  • 2016-06-29
  • 축구의 神 메시, 조국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 또 놓쳐… 아직 20대인데도 국가대표 은퇴 선언, 전세계 축구팬 충격 - 메시는 마라도나가 될 수 없었다 "수염 기르니 계속 이기네요" 면도 안하고 결승 출전했지만 승부차기 실축으로 우승 날려 - 조국의 우승컵 매번 놓치는 메시 "나는 우승과 ...
  • 2016-06-28
  • 한국 출신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 프로축구 '연변 푸터(富德)팀'이 오는 26일 스자좡 융창(永昌)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원정 첫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은 연변팀 서포터즈들의 열띤 응원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한국 출신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
  • 2016-06-25
  • 김민수 씨 / 이하 뉴스1       축구선수 윤빛가람(26) 씨가 배우 김민수(33) 씨에게 받은 욕설 메시지를 공개해 논란이 된 가운데 한 네티즌이 사건 내막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지난 18일 포털 사이트 네이트 커뮤니티 판에는 "김민수, 윤빛가람 사건 실체 여배우 A씨"라는 제목으로 글이 ...
  • 2016-06-21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