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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神 메시, 조국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 또 놓쳐…
아직 20대인데도 국가대표 은퇴 선언, 전세계 축구팬 충격
- 메시는 마라도나가 될 수 없었다
"수염 기르니 계속 이기네요" 면도 안하고 결승 출전했지만 승부차기 실축으로 우승 날려
- 조국의 우승컵 매번 놓치는 메시
"나는 우승과 인연 없어" 자책
"이것이 나의 마지막 대표팀 경기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했기에 더 가슴 아프다.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갈 일은 없을 것이다."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가 눈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BBC 등 주요 외신들이 그의 은퇴 발언을 속보로 전했고, 전 세계 축구 팬들은 아직 20대(代)인 메시가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는 소식에 충격에 빠졌다. 27일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남미축구선수권 100주년 기념 대회) 결승전이 열린 미국 뉴저지 메트 라이프 스타디움. 연장전까지 0대0으로 맞선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키커로 메시가 나섰다.
승부차기는 물리적으로 보면 키커가 골키퍼보다 절대 유리하다. 키커가 10.97m 떨어진 페널티 마크에서 시속 90~100㎞로 공을 차면 공은 0.4~0.5초 만에 골문에 도달한다. 반면 골키퍼가 몸을 날리는 데 걸리는 반응 시간은 평균 0.6초인 것으로 조사돼 있다.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찰 수만 있다면 이론적 성공률은 100%다.
하지만 심리적인 압박감이 그 확률을 크게 떨어뜨린다. "수염을 기른 후 계속 이기고 있다"며 대회 기간 내내 면도를 하지 않아 덥수룩한 메시도 잔뜩 긴장한 표정이었다. 먼저 찬 칠레의 비달이 실축해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메시의 슛은 어이없게도 붕 떠서 골대를 한참 넘어 날아갔다.
단 한 번의 실축이 비극을 불렀다. 메시는 "내가 실수한 승부차기는 너무 중요했다"고 했다. 아르헨티나는 결국 메시의 실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2대4로 패해 칠레에 우승을 내줬다. '국가대표 메시'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꿈도 허무하게 날아갔다. 메시가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서 좌절한 건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2007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패할 때부터 메시의 '메이저 불운'이 시작됐다.
최근엔 3년 연속 준우승을 맛보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독일전 0대1 패)과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칠레전 0대0 후 승부차기 1대4 패)에서 잇달아 좌절한 메시는 1년 만에 다시 칠레를 맞았지만 우승 문턱에서 울었다. 소속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2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고, 한 해 최고 축구 선수에게 수여되는 FIFA발롱도르 최다 수상(5회)에 빛나는 메시에게 단 하나 없는 건 월드컵과 대륙별 선수권 등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이었다.
메시가 간절한 만큼 아르헨티나도 우승에 목말랐다. 아르헨티나는 1993년 코파 아메리카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다.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는 결승전을 앞두고 "우승하지 못할 거면 고국으로 돌아오지 말라"고 했다.
메시는 라커룸에서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나의 은퇴를 바라는 이들과 나를 위한 최고의 결정"이라며 "네 번의 결승에서 이기지 못했다. 나는 우승과 인연이 없는 게 확실하다"고 했다.
이번 은퇴 선언이 큰 상실감을 느낀 메시가 충동적으로 내린 결정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당분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논쟁도 쏙 들어가게 됐다. 팬들은 메시가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 우승컵만 더하면 월드컵 3회 우승의 펠레(브라질)나 1986월드컵에서 '원맨쇼'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마라도나의 아성을 넘을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메시는 이번에도 우승컵을 놓치며 화려했던 축구 경력에 흠집을 남겼다.
수퍼스타의 승부차기 비극은 이전에도 있었다. 1994 미국월드컵 결승전에선 이탈리아 로베르토 바조의 승부차기 실축으로 브라질에 우승컵이 돌아갔고, 2006 이탈리아월드컵 결승전에서는 다비드 트레제게(프랑스)의 승부차기 킥이 골대를 때리며 이탈리아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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