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선수 몸값이 100억 원, 납득되시나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9일 10시27분    조회:21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한때 리웨이펑(李瑋鋒)·황보원(黃博文)·펑샤오팅(馮瀟霆) 등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K리그에 몸담았던 시절이 있었다. 가오린(郜林) 등 중국 톱클래스 공격수들의 K리그 이적설도 나돌기도 했다. 요컨대 중국 선수들에게 있어 K리그는 이상향의 무대였다. 중국 매체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리웨이펑이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때 시나스포츠닷컴은 아예 리웨이펑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하는 섹션을 만들었을 정도다. 아시아 최고 리그에서, 자국 선수들이 인정받으며 활약한다는 데 대해 뿌듯함을 느끼는 듯했다. 하지만 지금은 옛일에 불과하다.

중국 슈퍼리그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다리오 콘카·이우케송·무리키 등 특급 외국인 선수를 두루 수혈한 광저우(廣州) 에버그란데가 중국 슈퍼리그를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도 커다란 성공을 거두자, 마치 경쟁하듯 클럽들이 돈을 물 쓰듯 쓰고 있다. 지금은 알렉스 테이셰이라처럼 유럽 빅 클럽이 노리던 선수마저도 빨아들인다. 한국 팬들은 중국 클럽들의 자금력에 혀를 내두른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이런 투자 열풍에 따라 중국 선수들의 몸값에 대한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부임하기 전, 그러니까 지난 세 시즌 동안 딱 네 경기 나온 녀석이 있어. 그 녀석도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엄청난 고액에 광저우 푸리(富力)로 팔려 나갔어. 나로서는 팀을 갓 맡은 상황인 데다 로테이션 멤버로는 쓸 만하다고 생각해 어떻게든 잡으려고 했지. 그런데 최초 제안의 두 배 이상이 되는 영입 제의가 또 오니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구단에서 이적을 허락해 버리더라고. 거 참.”

상하이에서 만난 김상호 상하이(上海) 선신(申鑫) 감독의 말이다. 중국 슈퍼리그 이적 시장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던 중 중국 선수들의 몸값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김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최근 한국 팬들에게 있어 중국 슈퍼리그 클럽들이 엄청난 몸값을 지불하며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하며 이에 시선이 몰린다고 하자, 중국 선수들의 몸값이 덩달아 폭등하고 있다는 김 감독의 증언이었다.


실제로 그렇다. 세계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를 살피면 중국 선수들의 몸값이 지나치게 과대평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중국 슈퍼리그 중국인 최다 몸값을 기록한 선수는 허베이(河北) 화샤(华夏) 싱푸(幸福)에 입단한 진양양(金洋洋)이다. 트랜스퍼마크트상에서 이적 시장 내 시세가 13만 파운드(2억 2,000만 원)에 불과한 선수다. 아스널 스타 알렉시스 산체스의 주급에 불과한 몸값 시세인 이 선수가 허베이에 입단하면서 기록한 몸값은 무려 812만 파운드(139억 5,000만 원)다. 이쯤 되면 몸값이 지나치게 부풀다 못해 터져 버릴 지경이다.

이유는 중국 내 독특한 로컬 규정 때문이다. 중국 슈퍼리그는 각 팀마다 한 시즌에 최대 다섯 명의 중국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단순히 이적 혹은 임대에 제한된 수치가 아니다. FA(자유 계약) 선수도 이 다섯 명의 범주에 포함된다. 돈만 많이 쓰면 영입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와 달리 상대적으로 중국 선수들의 영입이 더욱 어려워진 셈이다.

외부인 시선에서는 이해하지 못할 로컬 규정이기에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항저우에서 만난, 한 중국 축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사실 취지는 상당히 좋은 제도”라고 설명했다. 중국축구협회(CFA)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같은 엄청난 재정을 등에 업은 중국 클럽들이 많아지자, 이들의 독주를 막기 위해 한 시즌 5인 영입 제도를 마련했다. 자금력을 무기로 중국 내 우수 선수들을 싹쓸이할 경우 리그 내 경쟁력과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독주 체제를 굳히지 못하도록 제도적으로 제동 장치를 만든 것이다. 그런데 이 규정이 역효과를 내고 있다.

이유가 있다. 중국 클럽들은 현재 중국 슈퍼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 단순히 특급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서는 어렵다는 점을 느낀다. 이 외국인 선수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국 선수층이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가 성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알고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애당초 타 팀의 영입 제안을 대단히 터부시한다. 선수 기량에 대한 냉정한 평가에 따른 결정이기보다는 보유한 선수층에 대한 유지 측면에서 일단 선수를 지키고 보는 것이다. 게다가 타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만큼 기량을 가진 중국 선수도 중국 시장 내에서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때문에 각 팀들은 중국 선수들을 어떻게든 지켜야만 한다.

가뜩이나 다섯 명밖에 영입하지 못하는데, 각 팀들이 중국 선수 이적에 대해 부정적 자세를 취하고 있으니, 당연히 중국 선수 영입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적 시장 내 시세 혹은 기량에 대한 냉정한 평가에 따른 몸값 책정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황당한 수준의 몸값이 오간다. 요컨대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수준의 몸값을 제시해야만 중국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이 제도의 폐해는 또 있다. 언급했듯 중국 슈퍼리그 내 팀 간 경쟁력 향상과 긴장감 조성을 위해서 만들어진 제도다. 하지만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비롯한 몇몇 상위권 팀들은 제도가 자리잡기 전 이미 중국 내 유명 선수들을 보유한 상태다. 독주 체제를 막기 위한 제동 장치라고 했지만, 오히려 이들의 독주 체제를 굳히는 요소로도 작용하고 있다. 당연히 돈은 많은데 이제 갓 투자를 시작한 클럽, 예를 들면 장쑤(江蘇) 쑤닝(蘇寧)과 같은 팀은 대단히 불리한 요건에서 클럽을 발전시켜야 한다. 다른 팀에서 선수를 빼오려면 당연히 더 많은 몸값을 지불해야 한다.

그래도 상식적 수준을 넘어선 과도한 선수 몸값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진 의문이다. 시장 가치를 깡그리 무시한 듯한 이 분위기가 중국 슈퍼리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외신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24일 오후 3시 30분,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은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상해신화팀(이하 신화팀)을 맞아 슈퍼리그 제14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연변팀은 현재 3련패 부진에 빠지며 슈퍼리그 잔류에 적신호...
  • 2017-06-23
  • 2016년-2017년 전국 치어리더련맹경기(심양경기구) 및 중국 치어리더 챔피언 쟁탈전(심양경기구) 경기가 17일 막을 열었다.   전국 137개 치어리더팀의 근 3000명 선수가 심양에 모여 청춘의 활력과 이채로운 률동을 선보인 가운데 19명으로 구성된 연변대학 치어리더대표팀 ‘YBUC’가 청년 병조 꽃뽈 교정...
  • 2017-06-23
  • 17일, 2017 슈퍼리그 제13라운드 원정에서 연변부덕팀은 “6점” 경기인 하남건업팀과  피말리는 리그보존의 조우전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경기후 길림신문 촌철논객들이  촌철평으로 이날 경기를 타진했다.     강심장 윤빛가람이 또한번 자존심의 한꼴을 쏘는 순간   &n...
  • 2017-06-20
  •    6월 17일 저녁 하남성 정주항해체육장에서 펼쳐진 2017중국슈퍼리그제13라운드 경기에서 연변팀은 하남건업팀에 1대3으로 패해 슈퍼리그보존이 정말로 어려운 경지에 다달았다.      12라운드 경기가 끝난후 하남건업팀은 1승5무6패로 슈퍼리그제14위에 처해있는 팀인데 연변팀보다 1점 앞서있...
  • 2017-06-19
  • 13라운드 건업팀 VS 연변팀, 량팀 모두에 운명 건 맞대결   순위 14위(1승 5무 6패)와 16위의 대결이다. 강등 위협이라는 큰 범주에서 놓고 보면 이 경기는 올시즌 강등 구도를 살펴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하남건업팀(이하 건업팀)이나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은 이번 맞대결에서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상...
  • 2017-06-13
  • 연변프로축구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성적여하를 떠나 구단(연변부덕축구구락부)의 정체성에 걸맞은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축구권 내 인사들의 목소리이다. ‘언젠가는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연변부덕팀의 사령탑 박태하감독, 현시점에서 변...
  • 2017-06-12
  •   한국내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윤빛가람(27세, 연변부덕)의 행선지는 전북현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축구계의 사정을 아는 한 관계자는 “전북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윤빛가람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수일내로 량측이 만나서 임대료, 년봉 등 윤빛가람의 이적과 관련한 대화를 나눌것”이라고 전했다. 윤빛가...
  • 2017-06-06
  •   윤빛가람, 대 상해신화팀전 경기 뒤 한국행     “윤빛가람에게 에이전트를 통해 원하는 팀을 알아보라고 했다. 많이 뛰고 마음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팀이였으면 좋겠다.”   6일, 한국 련합뉴스는 연변팀 박태하감독이 전화통화에서 윤빛가람선수(27세)의 한국행과 관련해 ‘경기...
  • 2017-06-06
  •       6월 3일 오후,연길인민경기장에서 있은 2017중국축구슈퍼리그제12라운드경기에서 연변팀은 강적 광주항대팀에 1대3으로 져 점점 강급의 나락으로 떨어지고있다.       연변팀은 현재 슈퍼리그꼴찌순위에 있는바 앞으로 있는 매경기마다 결전하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한편 연변팀을 올...
  • 2017-06-04
  •   중국 슈퍼리그 장쑤쑤닝의 최용수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장쑤는 1일 공식 웨이보(SNS)를 통해 “최용수 감독과의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중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최 감독이 보여준 헌신에 감사한다. 그가 떠난 자리는 중국인 코치진이 임시로 대체할...
  • 2017-06-01
‹처음  이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