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피시대 작별2] 감독 교체 빈번했던 10년, 국가팀 갈팡질팡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월29일 09시05분    조회:28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신화사기획 - 리피 감독과 작별하며(2)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총 9명의 외국 감독을 거쳤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윁남, 인도 등 예전의 ‘약팀’들도 점차 팀의 풍격을 형성했는데 국가팀은 아직도 특색 있는 전술체계가 부족했다.

사진출처: 东方IC

리피 감독이 아시안컵을 끝으로 고향에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중국 대표팀은 또 한번 ‘감독 교체’라는 익숙한 교차로에 서게 되였다.

전의 몇몇 외국 감독들과 비교하면 리피 감독은 그나마 체면을 세우고 떠났다. 공성신퇴(功成身退)는 아니지만 적어도 명예는 지켰다. 리피 감독을 떠나보냄과 동시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평균년령이 가장 높은 팀으로써 중국팀은 부득불 한개 시대와도 작별을 고해야 한다.

‘감독 교체’+‘세대 교체’, 중국팀은 이중 난제와 직면했다.

그리고 아주 명백한 사실 하나는 중국팀이 ‘세대 교체’를 완수하기 전에 ‘감독 교체’를 선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시 외국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팀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총 9명의 외국인 감독을 거쳤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윁남, 인도 등 예전의 ‘약팀’들도 점차 팀의 풍격을 형성했는데 국가팀은 아직도 특색있는 전술체계가 부족했다.

리피가 이끈 3년 동안 선수들이 끈기와 태도에서 진보가 뚜렷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팀 전체적으로는 아직도 10년 사이 빈번한 감독교체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 후유증을 겪는 중이다.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와 두이코비치로부터 고홍파의 첫번째 ‘국가팀 입성’, 유명무실한 카마초에서 아무 수확이 없었던 아란 페렝, 고홍파의 ‘국가팀 재입성’ 실패까지를 수차례 겪으면서 최종적으로는 리피를 총망히 부임시켰다. 각 감독마다 풍격이 각양각색인 데다가 재임주기까지 짧다보니 중국팀은 재건과 개혁 사이에서 항상 배회했다.

이러한 들볶임을 반복하다보면 국가팀 기반은 말할 필요도 없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라도 견뎌낼 수가 없다. 퍼거슨 감독이 2013년 맨유에서 퇴임 후 맨유는 선후로 모예스, 판할, 무리뉴 등 명성 있는 감독들을 차례로 선임했고 선수들 또한 몸값이 어마어마한 스타들을 영입해왔다. 그러나 역시 장기적이고도 통일적인 기획이 없다보니 저조기에 빠져 들었다.

“누가 강하면 누구를 따라한다.” 이 말은 중국축구의 부족한 기획력을 비평하는 외부의 ‘언어’가 되였다. 강자를 따라 배우는 것은 맞지만 그것을 얼마나 오래동안 견지하느냐가 관건이다. 때문에 국가팀에서 곧 선임하게 될 감독은 세계 선진 축구리념을 가진 명장이여야 할 뿐만 아니라 그가 중국에서 선진적인 축구체계를 건립할 능력이 있는가 하는 것을 먼저 고찰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먼저 준비가 되여있는가이다. 마음을 가라 앉히고 맞는 사람과 맞는 일을 하겠다는 결심이 있어야 한다.

미래를 기획하는 동시에 지금의 중국축구의 기반이 실로 두텁지 못하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리피 감독이 평균년령이 높은 국가팀을 꾸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한개 방면으로는 성적을 위한 고려가 있었고 다른 방면으로는 ‘아무리 솜씨 좋은 주부도 쌀이 없으면 밥을 지을 수 없다’는 원인이다. 이러한 부득이한 사정을 리피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에둘러 말한 적 있다. “많은 젊은 선수들을 선발해서 중국컵과 여러 평가전을 치뤄 봤는데 젊은 선수들이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여 새 감독을 누구로 물색하던지 중국축구협회는 성적방면에서 인내심을 가져야 하고 더우기는 기층 청소년축구 사업에 대한 투입을 지속적으로 늘여야 한다. 세대 교체기에 더욱 많은 고찰 중점을 기술과 전술 체계를 세우고 젊은 선수들을 양성하는 쪽에 두어야 한다.

그렇다면 2022년 월드컵 진출 목표는 어떻게 해야 할가?

목전 국제축구련맹이 2022년 월드컵부터 참가팀을 48개로 증가하는 문제를 추진중이다. 국제축구련맹 주석 인판티노는 만약 까타르가 주변 국가와 함께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다면 팀을 늘이는 것은 문제가 안된다고 말했다. 참가팀 명액 증가가 진짜로 성사된다면 아시아지역의 진출 명액이 8개 혹은 8.5개로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중국팀이 월드컵에 진출하는 난이도도 따라서 급감한다. 이 사실은 2022년이 아니라도 2026년에는 반드시 따놓은 당상이다.

미래에 어떻게 월드컵에 진출할 것인가는 더 이상 중국축구의 제일 큰 난제가 아니다. 진정한 과제는 어떻게 자신만의 축구를 구사하는가이다.

/신화사, 편역 길림신문 김가혜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1
  • 림정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75㎏급에서 인상 121㎏, 용상 153㎏을 들어 올려 합계 27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데자네이루 AP=뉴시스] 북한에도 리우올림픽 첫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역도의 림정심(23)이 북한의 첫 금메...
  • 2016-08-13
  • 한국 양궁이 28년 만에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마지막 퍼즐을 채운 주인공은 남자 대표팀의 구본찬(23)이었다.   구본찬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장 샤를 발라동을 세트스코어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꺾고 ...
  • 2016-08-13
  • 쟝저후, 고향에서 아리랑을 부르다 “쟝저후도 당신의 홈장입니다.” 타지에서도 우리의 용사들에게 홈장만큼 든든한 뒷심이 되어주기 위해 목놓아 아리랑을 부르는 수많은 열혈팬들이 있다. 오직 연변팀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열정으로 모인, 오롯이 연변축구를 위해 존재하는 쟝저후. 그들이 부른 아리랑이 7월...
  • 2016-08-04
  • ▲ 어머니 자오즈민, 안병훈, 아버지 안재형(왼쪽부터 순서대로)/사진=CJ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안병훈(25ㆍCJ)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남녀골프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이색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다. 그는 ‘한ㆍ중 핑퐁커플’인 안재형(51), 자오즈민(53) 부부의 외동아들...
  • 2016-07-29
  • 人民日报:中国足球若不缺钱 缺的到底是什么 足球有时的确需要“烧钱”,但绝非只要有钱就可以任性。我们引进大牌球员,不仅是要让球队取得更好成绩,还要从优秀的职业球员身上学到高超的足球技战术和严谨的职业精神 在世界足坛,若论基础建设和球员收入,中国足球也算迈入了前列。近段时间以来,中国资本并购老牌...
  • 2016-07-29
  •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함에 따라 수영선수 박태환(27)의 리우행이 확정됐다.  CAS 측은 8일(한국시각)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대한체육회가 CAS 측의 처분에 따라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 여부를 결정했다고 밝힌 만큼, 박태환의 리우행도 확정됐다.&nb...
  • 2016-07-08
  •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헐크(30·제니트)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할 전망이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상하이가 헐크의 합류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헐크는 오는 29일 상하이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세부계약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매체는 헐크...
  • 2016-06-29
  • 축구의 神 메시, 조국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 또 놓쳐… 아직 20대인데도 국가대표 은퇴 선언, 전세계 축구팬 충격 - 메시는 마라도나가 될 수 없었다 "수염 기르니 계속 이기네요" 면도 안하고 결승 출전했지만 승부차기 실축으로 우승 날려 - 조국의 우승컵 매번 놓치는 메시 "나는 우승과 ...
  • 2016-06-28
  • 한국 출신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 프로축구 '연변 푸터(富德)팀'이 오는 26일 스자좡 융창(永昌)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원정 첫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은 연변팀 서포터즈들의 열띤 응원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한국 출신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
  • 2016-06-25
  • 김민수 씨 / 이하 뉴스1       축구선수 윤빛가람(26) 씨가 배우 김민수(33) 씨에게 받은 욕설 메시지를 공개해 논란이 된 가운데 한 네티즌이 사건 내막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지난 18일 포털 사이트 네이트 커뮤니티 판에는 "김민수, 윤빛가람 사건 실체 여배우 A씨"라는 제목으로 글이 ...
  • 2016-06-21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