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중국계 미국인 양진녕(杨振宁)박사가 지난해말 미국국적을 포기하고 중국국적을 취득했다.
컴퓨터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우는 튜링상 수상자인 미국 국적의 요기지(姚期智)박사도 중국국적을 취득했다.
신화통신은 중국과학원이 최근 원사자격 부여를 위한 규정을 신설해 두 박사의 신분을 '외국적 원사'에서 일반 원사로 바꿔 등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과학원 력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원사는 중국과학기술계 최고의 학술칭호로서 뛰여난 연구성과와 공헌을 한 과학자에게 종신 영예직으로 주어진다.
현재 중국과학원에는 모두 754명의 원사가 있으며 이 가운데 78명이 외국적이다.
두 박사는 현재 모두 중국에 거주하면서 청화대학의 교수로 재직중이다.
양진녕박사는 안휘성 출신으로, 1945년 미국에 류학 가서 시카고대학에서 엔리코 페르미에게 수학하고 1966년 뉴욕주립대학의 교수가 됐으며 1957년 '약한 상호작용에 의한 패리티 비보존 리론'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1964년 미국 시민권자가 됐다가 1971년 미중관계가 회복에 접어든 이후 중국에 방문교수로 들어온 첫 중국계 과학자가 됐다.
2003년 부인과 사별한 양진녕박사는 82세였던 지난 2004년 54세 년하로 당시 28세였던 광동외국어무역대학 대학원생 옹범(翁帆)과 결혼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사진: 양진녕과 옹범.)
요기지박사는 상해에서 태여나 국공내전 기간에 부모를 따라 대만으로 옮긴 뒤, 1972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물리학박사 학위를 받고 2000년 컴퓨터 량자정보과학 분야의 연구성과로 튜링상을 수상했다.
[사진: 요기지박사.]
중국은 현재 해외 대학과 연구소에서 석학, 박사 등 고급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대규모 국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해외 고급인재 2000명을 유치하는것을 목표로 한 '천인계획'을 국가혁신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연변일보 뉴미디어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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