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WHO 수석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은 21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일부 백신은 이미 림상시험에서 그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WHO는 중국 코로나19 백신에 큰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 사무총장은 "200여 개의 코로나19 백신이 림상 전 단계 혹은 림상시험 중에 있지만 모두 효과를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하였다.
현재 시노팜과 시노백, 칸시노 등 4개의 제약회사가 출시 직전 단계인 3상 림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최소 3개가 지난 7월 시작된 비상 사용 프로그램에 따라 의무일군 등 최전선 근로자들에게 우선 접종됐다.
오존우 중국전염병예방통제중심 수석전문가는 지난 14일 중앙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월 실험용 백신을 맞았는데, 최근 몇 달 동안 이상 증세를 보인 적 없없다"면서 "11월이나 12월에 일반 대중을 위한 백신이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중국산 백신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구매하고 싶다"고 밝혔고, 아랍에미리트(UAE)는 자국에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인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연변일보 김린미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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