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복장을 입은 어르신들이 민속병풍앞의 다과상에 둘러앉아 우리 민족의 민담이야기를 구수하게 엮어나가고있다.
이들은 성급무형문화재 《철령시조선족민담》의 전승인 박병대(73)옹을 비롯한 철령시의 민담애호가 5명이다. 이는 일전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 록화실에서의 록화찰영의 한 장면이다.
소개에 의하면 소수민족전통문화의 전승, 발전에 관한 료녕성민족사무위원회의 배치와 요구에 따라 철령시에서는 성급무형문화재 《철령시조선족민담》을 보호항목으로 확정하고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철령지구의 력사문화에 깊은 료해가 있는 박병대, 김종원, 원룡옥 등 로인을 찾아 《100가지 조선족민간이야기》를 테마로 우리 민족 민간이야기에 대한 다큐촬영을 시작했다.
철령시조선족문화관 김영주관장이 기획과 감독을 맡고 《100가지 민간이야기》중 철령시조선족민담의 전승인 박병대옹이 90여가지의 민간이야기를, 기타 조선족민담애호가가 10가지 민간이야기를 구술한다.
이 다큐에는 권선징악, 생활, 지혜, 력사, 명인, 동물 등 내용을 위주로 우리 민족의 다방면의 민간이야기가 포함된다. 명년 2월까지 록화제작을 마친다고 한다.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