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된 원인은 작품에 우리의 전통문화가 잘 반영되였고 뿌리 찾기의 추구가 제대로 표현된데 있습니다. 하여 저는 앞으로도 무용창작이나 무용교육에 있어 전통에 대한 재인식을 깊이 해야 함을 재삼 느꼈습니다. 뿌리 찾기의 의미와 시대적 감각, 사유 및 의식을 적절하게 작품에 부여해야겠어요.”
지난 10일, 춤 추는 중국- 2016중국무용신인신작야회(舞动中国-2016中国舞蹈新人新作晚会)가 중앙TV 제3채널에서 방영되면서 시청자들은 아름다운 무용예술의 향연을 만낄할수 있었다. 야회는 중국문련, 중국무용가협회의 주최로 1월 5일 북경천교극장(北京天桥剧场)에서 록화를 마쳤으며 15부의 내용이 풍부하고 정교한 무용작품들이 무대에 올랐다. 그중에는 제10회 중국무용 “련꽃”상을 수상한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작품 “자취를 찾아서(觅迹)”도 있었다.
“련꽃”상은 1998년에 설립된 이래 중국무용계에서 가장 높은 권위와 공정성을 자랑하는 우리 나라 최고전업예술상으로 2005년부터는 그중의 “민족민간무용”상의 평의를 따로 독립시켜 2년에 한번씩 진행했다.
지난해 8월,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김영화교원과 안해월씨가 공동 창작한 무용 “자취를 찾아서”는 현대인의 사상과 시각으로 조선족전통문화의 자취를 찾고 그 력사를 되돌아보면서 깊은 문화적내함을 잘 표현해낸것으로 당당히 중국무용 “련꽃”상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전국 각지에서 평의에 참가한 500여부의 작품중에서 단연 입선의 영광을 따냈을뿐만아니라 입선한 51부의 작품중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좋은 성적을 따냈다. “련꽃”상중에서 작품상은 최고의 상이며 금상에 맞먹는다. 이 또한 길림성에서는 유일하게 결승까지 올라간 작품이였다.
최근 북경민족대학에서 민족무용교학연구세미나에 참석하고있는 연변대학 예술학원 김영화교원은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그날의 감격을 되새기며 감개무량해 했다. 김영화교원은 여러차례 “련꽃”상에 참가하긴 했지만 이번 작품은 어느 작품보다도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로써 조선족무용문화가 중국에서도 앞자리를 차지한다는 긍정을 얻었고 그에 자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며 동고동락했던 리동식작곡가, 김영건시인 등 여러 사람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진솔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김영화교원은 또 작품이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게 된 원인은 작품에 우리의 전통문화가 잘 반영되였고 “뿌리 찾기”의 추구가 제대로 표현된데 있다며 앞으로도 무용창작에서나 무용교육에 있어 전통에 대한 재인식을 깊이 해야 함을 재삼 느꼈다고 말했다. 따라서 “뿌리 찾기”의 의미와 시대적 감각, 사유 및 의식을 적절하게 작품에 부여하면서 조선족무용의 발전을 더 한층 끌어올리기에 힘쓰겠다고 했다.
연변일보 박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