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극 “아리랑꽃” 조선민족의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을 결합한 역사적인 대 전환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8월16일 21시37분    조회:21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무극 “아리랑 꽃” 조선족 예술의 “명함장”으로 부상

  “아리랑 꽃”을 통해 민족의 아픔과 강의한 정신을 재차 확인

  “아리랑 꽃”을 통해 조선족은 이 땅에서 위대한 민족임을 재 확인

  (흑룡강신문=연변) 윤운걸 특파원= “2014년 5월 경 당시의 박세성 연변문학예술연합회 주석이 나를 찾아와 제5회 전국소수민족문예회보공연이 국가민족사무위원회와 문화부, 국가보도출판라디오텔레비전방송총국, 북경시인민정부의 공동 주최로 열리게 되는데 이번에 문학대본과 제반 프로기획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김영건 국가1급 연출이며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겸 ‘문화시대’잡지 주필이 설명했다.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전국소수민족문예회보공연은 조선족의 문화예술을 중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달은 김영건 주필은 고민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고민속에서 아리랑은 조선족의 “명함장”이요, 무극 “아리랑 꽃”을 조선족 예술의 “명함장”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야심찬 마음을 다지기 시작했다.

  

  김영건 주필은 “비록 28년전에 조선족 무용역사에서 무극 춘향전이 안방극장에서 선보였지만 아리랑을 전통예술의 플랫폼으로,무극 아리랑 꽃을 전통예술과 현대예술를 결합한 역사적인 첫 스타트로 자리매김해야겠다는 의지를 품게 되었다.

  그래서 김주필은 “이 무극 아리랑 꽃은 해방전의 가열처절한 전쟁시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 무용가의 인생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민족의 백절불굴의 용감매진하는 정신과 예술에 대한 긍지와 민족애 나아가서는 조국애를 표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총체적인 구상이 정립되면서 우선 형식면에서 무형문화재를 보다 잘 발굴하고 발전시켜 현대적인 심리적인 수요을 만족시키자는데 초첨을 맞추고 다채로운 무용형식과 현대적인 조명예술,현대음악으로 조선민족의 찬란한 미래를 제시하기로 했다.

  이렇게 조선민족의 찬란한 미래가 제시되면서 구체 스토리가 작성되기 시작했다.

  우선 서막에서 태초의 장백산이 솟아오르면서 천지 한 복판으로 아리랑 꽃이 화려하게 피어오르고 주인공은 그 속에서 흘러간 세월의 편린들을 만나보고 아름다운 향과 정들을 화려한 무대와 함께, 인생 회귀의 꽃을 통해 주인공의 예술인생을 조명한다.

  서막에 이어 제1장 “사람향기”는 이슬에 햇살이 꿰질듯이 맑고 찬란한 동심의 세계에서 소녀 주인공의 냇물처럼 맑은 동심세계와 무용계몽 선생을 만나는 삶의 첫 걸음마를 마당놀이와 교방의 흥에 넘치면서도 엄한 분위기로 연출한다.

  제2장 “빨간동그라미”는 사랑과 이별을 연출하는 남여주인공은 사랑의 집에서 사랑을 속삭이며, 꽃잎을 밟으며 태양의 집으로 들어간다.하늘에 날아가 핑크빛 미소로 하나로 뭉치는 청춘남여의 메아리를 화려한 부채춤과 아름다운 선률속에 환각의 무대를 연출한다.그와함께 연출되는 칼춤은 우리전통민속의 혼을 통해 행복한 그 시절의 정서를 담아낸다.이어 두 남여주인공은 이별을 맞게 되는데 그들의 청춘남여의 이별은 그 얼마나 슬펐겠는가 하는 것을 울려퍼지는 전쟁연대의 효과음과 함께 참군하는 군인들의 형상으로 알린다.

  슬픈 이별의 질곡속에서 여인은 첫날 옷고름을 남편에게 주고 남편은 이 지구를 텅텅 울리며 전쟁터로 발걸음을 옮긴다.

  제3장은 “하얀 향기”로 펼쳐진다.동구밖에서 빨래방망이춤과 기다림,전쟁터에서 용감히 싸우는 전사들의 장면이 동시에 전개된다.즉 님을 그리는 여인들의 애타는 마음을 빨래방망이 소리로 제반 극장을 메우며,고지를 지켜나가는 영웅들의 처절하고 용감무쌍한 형상으로 무대는 고조에 이르면서 두 남여주인공의 혼백의 만남을 연출한다.이어 치열한 전쟁터에서 남편은 끝내 쓰러지고 봉화열반의 불길속에 장엄함 부채춤이 연출되면서 여주인공이 태양의 등대를 딛고 새 생명의 발자국 소리를 듣는다.

  제4장 “노란향기”에서는 “빛을 타고 내가 돌아온다”, “빛을 타고 장고가 우뚝선다”.천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무대는 화려한 지구의가 돌듯이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여인의 형상이 클로즈업된다.오매불망 그리던 님은 꿈속에서 학춤무리를 거느리고 여인에게 나타나 장고를 선물한다.한편 치마자락에는 그 시기의 시어들이 펼쳐지고 여인은 아픔을 딛고 드디어 일어선다.함께 지구의 모든 생명들이 푸른손을 내밀면서 지구전체를 덮는다.여인의 장고소리에 천지가 일어서고 산맥이 파도친다.

  

  종장 “천년의 향기”에서는 우렁한 장고의 춤바다가 펼쳐진다.노주인공은 천만 장고수들을 거느리고 이 땅에 천년이 향기를 내 뿜는다.꼬마 장고수들의 신나는 장고춤이 클로즈업되고 천년향기와 정이 천지의 만방으로 울려퍼진다.

  김주필은 이상과 같이 이 무극의 장절을 설명하고 나서 “이처럼 한 무용가의 인생을 바로 자랑찬 중국조선족으로 부각하면서,이 이미지를 이제 오는 9월의 하늘 복판에 화려하게 심어놓게 될 것이다”며 “아리랑 꽃은 선의 이미지로,제반 내용을 관통하고 색갈의 정서로 제반 무용의 감각들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라고 하고나서 “중화대가정속에서의 떳떳한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조선족은 고귀하고 당당하며 조선족의 자랑찬 모습은 무극 아리랑 꽃을 통하여 이 땅에 하나의 큰 획으로 그어질 것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주필은 “3년이란 긴 노정의 무극 창작을 통하여 또 활발하게 펼져지는 투표의 공간을 통하여 진정 중국조선족은 자랑차고 위대하면서도 떳떳한 민족이고 지구촌의 한 성원임을 가슴으로 깊이 느끼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3년이란 창작과정은 가장 힘들었지만 끝까지 이 작품을 완성하게 된데는 안무가 김희의 끈질긴 열정과 박세성 작곡가의 튼튼한 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역설했다.

  김영건 프로필:

  연변대학 졸업, 한국 연세대학,중앙대영상대학원 수료, 선후로 연변TV드라마부 편집,문예부 프로듀서 감독 겸 주임,소품원지 “주말극장”총 연출,제작인,연변TV음력설야회 등 각종 문예야회 총 연출 역임

  전국조선족준마상,중국조선족출판문화대상 우수편집인상,연변조선족자치주 진달래문예상,윤동주문학상,제5회 정지용문학상,해란강문학상,도라지문학상,제1회 단군문학상 등 다수 상 수상.

  시집 “사랑은 전개가 없다”, “물결이 구겨지고 펴지는 리유”등 5권의 시집을 펴냄.

  현재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시가창작위원회 주임,중국작가협회 회원,국가1급감독,연변시가학회 회장, “문화시대”잡지 주필

Total : 1576
  • 길림신문사가 주최하고 통화청산그룹에서 후원한 《길림신문》 제3회 “두만강”문학상 시상식이 16일, 장춘에서 있었다. 이번“두만강”문학상은 지난해 5월에 공모통지 발표이후 올 4월까지 도합 소설&...
  • 2016-06-17
  •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채영 기자=지난 13일 저녁, ‘아름다운 석양’중한로년문화교류 가동식이 할빈역 광장에서 성대히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지난 4월 흑룡강성관광양로협회가 왕헌괴성위서기의 인솔하에 한국을 방문하여 전라남도 및 광주시 정부와 맺은 협의를 실행하고 흑룡강성 성위와 정부의 &lsqu...
  • 2016-06-14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삼민 특약기자=만남, 소통, 단합을 취지로 한 '대련시 제22회조선족민속문화예술축제'가 지난 14일 대련시 사하구 흑석초공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대련시 문예계 일군, 학생, 기업인들과 11개 로인부회 성원 1000여명이 이 활동에 참가했다.   이번 활동의 주관단위인 대련시조선...
  • 2016-06-14
  • 문화유산 보호, 전승에 초점 제7회 중국조선족퉁소예술절이 12일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펼쳐졌다. 2016 “문화유산일”의 계렬활동가운데 하나인 이번 퉁소예술절은 민족문화유산을 보호, 전승하고 퉁소예술보호에서 이룩한 성과를 교류, 전시하며 우리 주 퉁소예술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주문련과 주라지오텔레...
  • 2016-06-13
  • '연변이여, 하나되자!'-환락의 '제2회 청소년문화대축제' 2016년 6월 9일 오전 9시부터 연길리치클럽에서 제2회청소년문화대축제가 화끈하게 열렸다. "진정 내가 주인이 되고 즐기고 하나가 되는 축제, 청소년들의 자기개발의 장이되고 내꿈을 키우고 공유하는 축제"로 이번 축제에는 300여명이 참가자들이...
  • 2016-06-09
  • 악기를 배우고 싶었으나 기회를 놓친 40, 50대의 녀성들이 저녁 시간을 리용해 연길시학예피아노학원에서 피아노연주를 배우고있다. 요즘들어 중년세대 지어는 황혼의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취미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악기를 배우고&nbs...
  • 2016-06-06
  • 5월 30일, 연변주인대 상무위원회 주임 차광철은 조사연구조를 거느리고 훈춘시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언어문자사업조례”(이하 “조례”로 략칭)의 수정에 관련하여 립법조사연구를 진행했다. 연변주인대 상무위원회 부주임 기개기가 조사연구시 동행했다. 차광철일행은 훈춘시에서 좌담회를 조...
  • 2016-06-02
  • 31일 저녁 환락의 연길대무대”진달래의 여름”광장군중문화활동”가동의식이 연길청년광장에서  있었다. 이번 군중문화활동은 광범한 군중들의 문화생활을 보다 풍부히 하고 연길의 민속문화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연길...
  • 2016-06-01
  • [서울=동북아신문]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 오는 10월5일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재외동포사회를 국내에 소개하고 재외동포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4회 재외동포 사진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5월 23일부터 오는 7월 29일까지 약 2달 동안 전 세계 모든 재...
  • 2016-05-30
  • ‘강위원 개인전’…“조선족 삶에 비친 우리네 과거모습…그리움 밀려왔죠” 추억하고 싶은 어린시절과 닮아 26년간 찍은 조선족 사진 70여점 이주·정착배경 등 역사적 서술도 혼례식장에서 큰 상을 받은 신랑, 신부의 모습(2000년3월) 정주간의 노부부(2004년2월) 전형적인 조선...
  • 2016-05-27
‹처음  이전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