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조선족 문화예술의 어제-오늘-내일’ 포럼 개최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10일 15시34분    조회:20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2016 한·중예술문화포럼이 지난 7일 충북예총 따비홀에서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열렸다. <사진·최지현>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중국 조선족 문화예술의 어제와 오늘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2016년 한·중예술문화교류 포럼이 지난 7일 충북예총 따비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중국 조선족 문화예술의 어제-오늘-내일’을 주제로 한국과 중국의 예술인 및 평론가들이 참여했다.

이날 포럼에서 최삼룡 문학평론가는 ‘중국조선족의 운명과 중국조선민족의 문학예술’이란 주제로 조선족 천입초기부터의 역사를 바탕으로 문학예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특히 21세기에 진입하며 중국 조선족이 세계 곳곳으로 진출하자 공동체의 삶의 변화와 더불어 문학예술에도 미묘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20년간 창작된 문학작품들을 이러한 조선족의 상황과 연계시켜 고찰해 보면 △민족의 생존상태와 문화상황을 재현하면서 창조주체의 심각한 우환의식을 나타내는 작품 △민족의 역사를 회고하며 민족정기를 되살리는 것을 취지로 하는 작품창작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작품을 통해 백의민족의 정체성을 탐색하고 이념과 체제를 초월한 민족의 생활과 실존을 표현해 민족의 미래를 전망 하는 작품 등 세 가지의 주제로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한광운 연변박물관 연구원은 ‘조선족 농악무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조선농악무는 2009년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대표작명부에 등재되는 등 조선족 사회의 매우 소중한 보물로 자리 잡아 완벽한 보호·전승체계를 형성하고 새로운 도약의 꿈을 그리고 있다”면서 “민족의 응집력을 증강하는데 큰 역할을 할 농악무를 절실한 사명감으로 보호해 민족의 정신적문화터전을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선자 연변대 부교수는 ‘전통무용-중국에서의 전승맥락’을 주제로 중국에서의 전통무용 전승과정과 부흥, 계승과 발전을 조명했다.

황 교수는 “조선족무용은 중국무용계에서 대표적 민속무용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무용예술이 하나의 학문계통을 이룰 수 있도록 부단한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화적으로는 조선족문화깊이에 내재된 심층적인 정신을 발굴해야 하고 △미학적으로는 고증적 미학론 체계를 세워야 하며 △학문적으로는 연구발전의 폭을 넓혀 무용학문을 확대하고 조선족 특생의 동작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룡길 연변대 교수가 ‘인물로 보는 중국조선족 예술무용의 형성과 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 교수는 무용예술가 조득현, 무용교육가 박용원 등 예술무용의 발전을 이끈 여러 인물들의 창조적 성과와 조선족예술무용의 형성, 변화 및 발전과정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조선족 무용예술은 조득현, 박용원, 최옥주, 손룡규 등 대표적 인물들의 심미적 추구와 독창적인 예술창조활동에 의해 발전적 맥락을 이뤘다”면서 “1세대들의 재창작으로부터 2세대들에 의해 생활의 본질적인 미를 형상적으로 체현하는 창조적인 예술수단으로 발전했고 이어 3세대에 의해 인문학적인 예술무용으로 발전해 오늘날 삶의 필수적인 문화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조선족무용예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득현의 무용예술관과 일맥상통하며 중국조선족무용예술발전의 생명원”이라고 밝혔다.

이날 좌장을 맡은 조철호 충북예총 회장은 “한·중문화교류사업의 하나로 조선족 동포들의 문화예술세계를 눈여겨 보고 앞으로 그것을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이날 행사를 열게 됐다”며 “한정된 분야였지만 조선족 문화예술에 대해 논의해본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


Total : 1576
  • 길림신문사가 주최하고 통화청산그룹에서 후원한 《길림신문》 제3회 “두만강”문학상 시상식이 16일, 장춘에서 있었다. 이번“두만강”문학상은 지난해 5월에 공모통지 발표이후 올 4월까지 도합 소설&...
  • 2016-06-17
  •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채영 기자=지난 13일 저녁, ‘아름다운 석양’중한로년문화교류 가동식이 할빈역 광장에서 성대히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지난 4월 흑룡강성관광양로협회가 왕헌괴성위서기의 인솔하에 한국을 방문하여 전라남도 및 광주시 정부와 맺은 협의를 실행하고 흑룡강성 성위와 정부의 &lsqu...
  • 2016-06-14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삼민 특약기자=만남, 소통, 단합을 취지로 한 '대련시 제22회조선족민속문화예술축제'가 지난 14일 대련시 사하구 흑석초공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대련시 문예계 일군, 학생, 기업인들과 11개 로인부회 성원 1000여명이 이 활동에 참가했다.   이번 활동의 주관단위인 대련시조선...
  • 2016-06-14
  • 문화유산 보호, 전승에 초점 제7회 중국조선족퉁소예술절이 12일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펼쳐졌다. 2016 “문화유산일”의 계렬활동가운데 하나인 이번 퉁소예술절은 민족문화유산을 보호, 전승하고 퉁소예술보호에서 이룩한 성과를 교류, 전시하며 우리 주 퉁소예술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주문련과 주라지오텔레...
  • 2016-06-13
  • '연변이여, 하나되자!'-환락의 '제2회 청소년문화대축제' 2016년 6월 9일 오전 9시부터 연길리치클럽에서 제2회청소년문화대축제가 화끈하게 열렸다. "진정 내가 주인이 되고 즐기고 하나가 되는 축제, 청소년들의 자기개발의 장이되고 내꿈을 키우고 공유하는 축제"로 이번 축제에는 300여명이 참가자들이...
  • 2016-06-09
  • 악기를 배우고 싶었으나 기회를 놓친 40, 50대의 녀성들이 저녁 시간을 리용해 연길시학예피아노학원에서 피아노연주를 배우고있다. 요즘들어 중년세대 지어는 황혼의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취미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악기를 배우고&nbs...
  • 2016-06-06
  • 5월 30일, 연변주인대 상무위원회 주임 차광철은 조사연구조를 거느리고 훈춘시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언어문자사업조례”(이하 “조례”로 략칭)의 수정에 관련하여 립법조사연구를 진행했다. 연변주인대 상무위원회 부주임 기개기가 조사연구시 동행했다. 차광철일행은 훈춘시에서 좌담회를 조...
  • 2016-06-02
  • 31일 저녁 환락의 연길대무대”진달래의 여름”광장군중문화활동”가동의식이 연길청년광장에서  있었다. 이번 군중문화활동은 광범한 군중들의 문화생활을 보다 풍부히 하고 연길의 민속문화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연길...
  • 2016-06-01
  • [서울=동북아신문]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 오는 10월5일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재외동포사회를 국내에 소개하고 재외동포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4회 재외동포 사진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5월 23일부터 오는 7월 29일까지 약 2달 동안 전 세계 모든 재...
  • 2016-05-30
  • ‘강위원 개인전’…“조선족 삶에 비친 우리네 과거모습…그리움 밀려왔죠” 추억하고 싶은 어린시절과 닮아 26년간 찍은 조선족 사진 70여점 이주·정착배경 등 역사적 서술도 혼례식장에서 큰 상을 받은 신랑, 신부의 모습(2000년3월) 정주간의 노부부(2004년2월) 전형적인 조선...
  • 2016-05-27
‹처음  이전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