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산 아래 사과배 열리고 해란강반 벼꽃 피네…”
15일,연변사과배 재배 100주년 축제가 룡정시 배꽃광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린 가운데 이날 오전 개막식 및 축하 공연이 끝난 뒤 주행사장 뒤편 만무과원에서는 사과배나무 복 기원(祈福) 의식이 펼쳐졌다.
복 기원 의식 행사의 소개에 의하면, 연변특산인 사과배는 중국 야생 돌배와 조선지역산 배를 접목한 것으로 1921년부터 재배가 시작되였다.
100년의 발전을 거쳐 연변 사과배는 장백산 아래에 뿌리를 깊이 내렸으며 과즙이 풍부하고 맛이 시원하여 ‘북방 배중 우수한 배’로 소문이 높다. 100년 동안 사과배는 줄곧 룡정시의 주요 재배 과일이였으며 사과배 재배 시스템은 수토 유지, 생태 회복과 농민 소득증대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최고의 사례로 되고 있다.
이날 열린 복 기원의식의 취지 역시 축제의 기회를 빌어 연변의 사과배가 풍작을 거둠과 동시에 판로를 넓혀 그 향기가 더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것과, 만무과원에 봄이면 배꽃이 눈꽃처럼 흩날리고 가을이 오면 열매가 주렁질것을 기원하는 념원을 담은것이였다.
복 기원 의식에서는 룡정시당위 상무위원이며 룡정시정부 당조성원인 박일로와 화룡(华龙)그룹 회장 김만춘이 ‘만무과원’ 제막식을 진행한 후, 뒤이어 관련 책임자들과 래빈들이 함께 백년 사과배나무에 복 기원을 뜻하는 붉은 띠(祈福红带)를 걸어두어 만무과원의 미래를 축원하고 사과배향이 오래 지속되기를 기원했다.
한편, 현재 룡정 만무과원에는 18만그루의 과수가 재배되고 있는데 그 면적은 1만 8,000 무에 달한다. 년간 2만톤에 달하는 과일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큰 련편(连片)사과배 생산기지이다.
/길림신문옴니미디어쎈터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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