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단군문학상’시가부문 수상자 최룡관
안녕하십니까!
제2회 ‘단군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한 여러분:
2016년 중국소수민족 문학상을 수상했는데 오늘 또 ‘단군문학상’을 수상하게 되니 감개무량합니다. 70중반의 시점에서 이런 행운들이 저한테 차례지리라곤 생각지도 못한 일이였습니다.
‘단군문학상’은 우리 민족으로 말하면 차원이 제일 높고, 영향력이 제일 강하고, 상금이 제일 많은 명실공히 대상인 것입니다. 이런 상을 받아 안게 되니 그 감회를 한입으로 다 말할수 업습니다. 청렴한 고급관원이였으며 오늘의 ‘단군문학상’ 리사회 리사장이신 신봉철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09년도에도 저의 문집 《최룡관 문집》 네권을 내주신 분입니다. 그 혜택도 대단한데 오늘 또 그가 운영하는 단군문학상을 받게 되였습니다. 뜨거운 경례를 드립니다!
명년은 처녀작을 연변일보에 발표한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 50년동안 20년은 평범한 창작의 길을 걸었고, 근 30년은 낡은 문학사상의 질곡을 헤치면서 걸어온것 같습니다. 소위 전통시를 쓰던데로부터 현대시를 쓰느라고 애를 썼고, 현대시를 쓰던데로부터 하이퍼시를 쓰느라고 애를 썼습니다. 와중에 비평도 많이 들었고 왕따도 당했고 고독한 나날도 엄청 많이 보냈습니다. 고생끝에 락이라고 할가요. 운수 좋게도 제 11기 준마상과 오늘의 제2회 ‘단군문학상’을 획득하였습니다.
저의 못난 작품을 ‘단군문학상’으로 뽑아주신 평의위원들과 ‘단군문학상’ 리사회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연변인민출판사 전임사장이였던 리성권사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이가 문단의 회의적인 눈길을 물리치고 독단행으로 준마상과 단군문학상 수상작으로 된 《최룡관 시선집》 출간을 결정하였던 것입니다. 오늘의 연변작가협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연변작가협회가 왕따를 당한 최룡관을 준마상 후보로 선정하여 주었던 것입니다. 현대시를 할 때는 《장백산》잡지사 남영전주필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하이퍼시를 할 때는 《도라지》잡지사 리상학주필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이 자리를 빌어 그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외에도 《연변일보》, 《송화강》 등 신문잡지들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말썽거리 저의 작품과 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 작품을 많이 발간하여 주었던 것입니다. 저와 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는 하이퍼시라는 류파를 형성하였습니다. 비판도 받고 지지도 받으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연구회도, 제가 상을 따낸 것도 모두 여러 분들의 지지와 배려와 갈라놓을수 없습니다. 성원은 여러분들이 하고 상은 저만 받았으니 부끄럽습니다.
시는 상으로 말하기입니다. 상이란 이미지입니다. 이미지는 무의식에서 산생합니다. 상은 력사도 인습도 사상도 그 어떤 이데올로기도 관계하지 않고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시는 하나의 상으로 탑을 쌓기이며 하이퍼시는 다양체로 탑을 허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는 언어의 마술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언어의 결합에는 자유만 있고 그 어떤 구속도 없습니다. 저는 앞으로 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하이퍼시의 길을 더욱 힘차게 걸어나갈것입니다.
앞으로 더 큰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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