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료녕조선족문학통사》 출간기념식 및 ‘료녕성조선족문학의 회고와 전망’ 좌담회 심양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2월10일 10시50분    조회:8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2월 8일, 《료녕조선족문학통사》 출간기념식 및 ‘료녕성조선족문학의 회고와 전망’ 좌담회가 중부국제호텔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작가협회에서 주최하고 료녕지구창작위원회, 료녕성조선족문학회와 료녕민족출판사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에는 중앙민족대학 오상순 교수를 비롯한 북경, 흑룡강, 길림과 료녕 지역의 문인들과 료녕민족출판사 관계자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료녕조선족문학통사》 출간기념식이 진행되였다.  ‘료녕성조선족문화계렬총서’의 한 부분인 《료녕조선족문학통사》는 국가 12.5 중점도서출판프로젝트 및 2011년도 400종 정품항목으로 선정되여 관심을 모아오다가 2017년 국가민족문자출판보조프로젝트에 편입되여 출판자금을 지원받으면서 오늘날 빛을 볼 수 있게 되였다.

 

 

연변작가협회 료녕창작위원회 권춘철 주임은 환영사에서 “본 통사가 정부의 우월한 민족출판정책의 혜택으로 빛을 보게 됨을 행운스럽게 생각하고 축하한다.”면서 “이 통사가 제한된 한 력사단계의 회고인 만큼 앞으로 적당한 시기 다시 한번 료녕지역 조선족 문학창작을 재조명해보면서 더욱 보완되고 성숙된 후속 문학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료녕조선족문학통사》 집필 오상순 교수는 “기존의 문학사와는 달리 문단사를 제2장에 기술한 원인과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조명하려다보니 편폭이 다소 길어진 점 그리고 이로 인해 통사 뒤부분 부록에 목차가 들어가지 못한 점” 등을 소개하면서 집필과정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되짚었다.

그는 “《료녕조선족문학통사》는 중국조선족문학 연구에서 첫 지역문학사라는 의미도 있고 처음으로 료녕조선족문학을 체계적으로 정리, 집필하여 앞으로 조선족문학연구와 조선족지역문학연구에 일조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흑룡강성조선족각가협회 리홍규 회장,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장덕수 회장 등 래빈들의  축사가 있었다.

 

 

행사에서 료녕지구창작위원회는 《료녕조선족문학통사》의 집필을 위하여 다년간 많은 심혈을 기울여준 중앙민족대학 박사생 지도교수이며 저명한 문학평론가인 오상순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문학회 회원들은 그간 준비한 시랑송을 선보이며 《료녕조선족문학통사》의 출간을 축하했다.

 

2부 행사에서는 ‘료녕성조선족문학의 회고와 전망’ 좌담회가 진행되였다.

 

주제발언에서 리창인 시인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여야 보배다, 근 백만자에 달하는 이 통사는 기나긴 력사시기 우리 문학의 발전 과정, 구체적인 력사배경과 문학동태를 체계적으로 일목료연하게 엮었기에 력사적 의의가 남다르다, 통사의 출간은 너무 경사로운 일이다”고 하면서 감격을 금치 못했다.

 

우상렬 연변대학 교수는 “평론과 창작이 쌍두마차로 달려야지만 문학이 발전할 수 있다. 기존의 문학사들을 놓고 볼 때 지역적인 특색을 살린 책들이 적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 통사는 립체적이고 전반적인 시각으로 료녕조선족 문학을 조명, 이로 써 료녕 조선족 문인들의 꿈을 실현시켜주었다는 데 큰 의의를 갖고 있다.”고 치하했다.

 

리태복 흑룡강대학 교수는 《료녕조선족문학통사》의 특징을 세가지로 나누어 소개했다. 제2장에 단독으로 150쪽에 달하는 량으로 료녕조선족문단사를 기술한 특점을 두고 그는 “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의 기여보다 단체의 선도적, 조직적 노력의 기여도가 더 높다, 작품경향의 변화보다 각 시기 각 단체의 단체적인 움직임과 성과가 료녕조선족문학의 특징을 더욱 뚜렷하게 반영한다, 독자나 연구자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리해하는데 인식의 틀을 제공해 주기 위해서”라며 개인적인 차원에서 그 원인을 학술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료녕의 거의 모든 작가와 시인의 문학작품들을 상세하게 기술한 것, 기존 문학사 기술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시, 소설, 수필에 대한 분량 비분이 상당히 균형적인 것”등을 언급하며 본 통사의 특징을 끄집었다.

 

최학송 중앙민족대학교 교수는 “이 통사가 초학자, 문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료녕 조선족 문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길을 만들어 준 게 아닌가 싶다” 며 그 성과를 긍정했다.

 

지역대표 발언에서 참가자들은 “과거에 접했던 문학사들은 조선족문학을 전체적으로 조명하여 학습할 가치는 있지만 세부적인 것들이 다소 미흡했다. 반면 이 통사는 한 산재지역의 문학창작력사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저술했기에 그 의의가 상당하다”, “본 통사의 출간은 조선족 문단이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본 통사의 출판이 중국조선족문학 나아가 중국문학사의 한 부분으로 길이 남아 빛을 뿌릴 것이라 믿는다”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들은 “문학에는 날개가 있어야 한다”면서 문학 평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문학인들은 작품으로 얼굴을 알려야 한다”면서  문학인들이 힘을 합쳐 다양한 문학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김연혜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5
  • 연변주당위 선전부와 연변작가협회가 공동 주최한 2019 ‘연변작가협회문학상’ 시상식이 9월 22일오후 연변대학에서 개최,  9명이 수상의 영예를 지녔다.  이날 행사에는 연변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 부장인 김기덕, 중국작가협회 창작련락부 원 주임 호평, 호남성작가협회 명예주석 수운헌, 중국...
  • 2019-09-23
  • 제1회 서울국제시가상·제1회 서울국제소설상 시상식 서울서 흑룡강신문사 박일 전임 부총편새책 출판기념식 가져         (흑룡강신문=하얼빈) 제1회 서울국제시가상, 제1회 서울국제소설상 시상식이 지난 8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개최됐다. 이와 함께 '한중일 지성인의 시각, 인식의 전환과 ...
  • 2019-09-16
  • [북간도 연대기 ④] '명동촌'서 나고 자란 시인 윤동주 북간도 문화 발상지…민족+기독교, 시대정신 꽃피워 "윤동주의 '하늘'은 '맹자' '자아성찰' '기독교' 세 의미" "'모든 죽어가는 것' 사랑할 줄 아는 이는 혁명적 존재" 영화 '동주' 스틸컷(사진=메가...
  • 2019-09-16
  • 2019 노벨상 시즌이 다가온다 문학상은 10일 발표하기로 지난해 성추문 등으로 건너뛰어 응구기 와 시옹오노벨상의 계절이 다가온다. 노벨재단은 다음달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14일 경제학상까지 2019년 노벨상 수상자 발표 일정을 내놓았다. 노벨상 여섯 개 분야 가운데 가장 일반의 관심이 높은 문학상과 평화상은 각...
  • 2019-09-14
  • 80, 90후 조선족작가 문학작품집 ≪담쟁이, 여름을 만나다≫ 출판좌담회 개최   [본사소식 전정옥 기자, 사진 김정익] 9월 6일, ‘80, 90후 조선족작가 문학작품집 ≪담쟁이, 여름을 만나다≫ 출판좌담회’가 민족출판사 다공능청회의실에서 개최됐다. &...
  • 2019-09-12
  • 박상우(사진 왼쪽) 소설가와 리광일 교수. © 뉴스1  '이병주국제문학상'은 소설가 박상우씨 이병주기념사업회는 4일 제12회 이병주국제문학상과 제5회 이병주문학연구상 수상자로 한국의 박상우 소설가와 중국 연변대 조선문학연구소(소장 리광일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남 하동군과 이병주...
  • 2019-09-04
  • 제5회 문학상 시상식이 8월 28일, 연길 한성호텔에서 있었다. 문학상은 지난 2년간 출간된 제15~16기에 실린 400여수의 시가운데서 선정, 엄선을 거쳐 최기자 시“새벽두시 사십오분에”가 본상을, 연변대학 림설원 학생의 시 “봄눈”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연변작가협회 김영건 부주석...
  • 2019-08-28
  • 연변작가협회 평론창작위원회가 주최한 가 8월 24일 오전에 연길시 상우호텔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였다. 연구토론회에서 연변대학 김호웅 교수가 개회사를, 연변대학 전임 교장 김병민,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정봉숙이 축사를,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 선전부 전임 부부장 채영춘과 연변대학 교수들인 김관웅, 우상렬이...
  • 2019-08-27
  •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윤형주가 육촌형인 고(故) 윤동주 시인의 생가와 묘를 방문했다. 8월 15일 방송된 KBS 2TV '별 헤는 밤'에서 윤형주가 아들과 함께 중국 북간도 용정(윤동주 생가, 윤동주 묘가 보존된 곳)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윤동주는 "형님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시를 통해서 세상에 감동을 받...
  • 2019-08-16
  •   조선족 문화와 교육의 발상지로 정평되는 룡정 명동촌에서 “룡두레” 독서회 설립대회와 인물전 “윤동주” 출간기념식이 펼쳐졌다.   사단법인 룡정.윤동주연구회 주관, 연변대학 조한문학원 조선문학연구소와 룡정시 강덕진료소의 주최로 된 행사에는 연변주당위선전부 전임부부장 채영...
  • 2019-07-29
  • 《연변문학》 통권 700호 기록 기념행사 진행   제 38회 《연변문학》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연변문학》통권 700호 출간기념회  및 제38회 《연변문학》문학상 시상식이 7월 26일 연길 백산호텔에서 치러졌다. 주당위 선전부 관련 지도자, 연변작가협회 산하 성내외 작가들, 작가협회 주석단 성원...
  • 2019-07-26
  • [짬] 구상 시인의 딸 구자명 소설가  구자명 작가는 부친에게 물려받은 정신적 유산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세상은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것 너머에 더 많은 진실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죠. 아버지는 목전의 이해나 판단에 갇혀 살지 말라고 하셨어요. 늘 되새기죠.” 강성만 선임기자 “...
  • 2019-07-18
  •   좌로부터 신영남, 량유나, 김채옥, 김정섭. 지난 7월 5일,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연변교원시조문학회 주최하에 도문시국문생태원에서 개최된 제2회 교원시조문학상 시상식에서 룡정중학의 김정섭교원이 대상을 수상하하면서 퇴직을 앞둔 로조선어문교원의 왕성한 창작의욕을 과시하였다. 2006년 7월에 고고성을 울린...
  • 2019-07-09
  • 연변작가협회 시창작위원회 영홍촌에서 현지창작활동을       연변작가협회 시창작위원회에서는 건국 70주년 맞이 두만강천리답사 계렬활동의 일환으로 7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동안 안도현 량강진 영홍촌(소영자)에서 시화창작을 위해 현지답사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연변에 거주하고 있는 시인...
  • 2019-07-08
  •   성별화된 사회문화 구조 비판한 케이트 밀릿의 의 저자 케이트 밀릿. 한겨레 자료 2018년 출판계를 놀라게 한 뉴스는 소설 의 100만 부 돌파였다. 김훈, 신경숙, 공지영 등 한국 문단에서 잘 알려진 작가가 아닌 무명의 조남주 작가 작품이 최근 10년간 한국 소설이 낳은 최대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다. 일본에서는 ...
  • 2019-07-04
  •        2019흑룡강성조선족작가문학양성반·계동필회 및 밀산 흥개호 문학기행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화창한 초여름, 흑룡강성 조선족 작가들이 계동과 밀산에서 충전과 교류의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흑룡강성조선족작가문학양성반·계동필회 현장...
  • 2019-06-27
  • 좌담회에 참가한 연변단풍수필회 회원들 /사진 전광하 6월 17일,연변단풍수필회에서 조직한 ‘김영금 문학과 창작 인생’좌담회가 연길 장백송호텔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작가협회에서는 오래전부터 연변의 제2대 녀성작가 ‘김영금의 문학과 창작 인생’이라는 주제로 된 좌담회를 성대하게 개최...
  • 2019-06-26
  • 1993년 등단후 '작가회의 술자리 성추행' 폭로한 시 '등단 직후' 소개 "사랑 떠올릴 수 있는 동안 시 잃지 않을 것…직구뿐 아니라 변화구도 던져"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등단한 직후 문단 술자리에 나가서 내가 느낀 모멸감을 표현한 시에요. 밥이 되었다, 꽃이 되었다…. 작가회의...
  • 2019-06-25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