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21이 사랑한 작가 정지돈①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8월24일 09시04분    조회:4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겨레21] [21이 사랑한 작가들]박승화 기자

이 글은 ‘정지돈을 읽는다’로 시작해, ‘정지돈을 읽을 것이다’로 끝맺는다. 대놓고 정지돈(37)의 소설과 글에 호의적일 텐데, 그보다 중요한 건 그의 글을 둘러싼 당혹감 또는 자괴감 또는 열광 또는 자부심에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을 생각해보는 데 있다. 난처한 일이라 작가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당혹감과 열광 사이

“‘정지돈을 읽는다’고 친구들한테 떠들고 다니면서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건 잘난 척이에요.” 대뜸 작가에게 고백했다. 메이시 회의(‘우리가 생각하는 대로’)랄지, 사데크 헤다야트(‘눈먼 부엉이’)랄지, 페넬로페 질리아트(‘주말’)랄지, 하는 낯선 명사가 빽빽한 소설을 읽는다는 어떤 자부심. 작가는 탄식했다. “정지돈 읽으면 힙스터다 홍대병이다, 그런 놀림을 받아요. 아, 내가 어떻게 살아왔길래.” 얘를 어쩌나, 하는 표정도 짓고 싶었던 것 같지만 그러지는 않았다. 인터뷰가 이어진 두 시간, 그는 시종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최선을 다해 말했다. 최선을 다해 말하다가 “제가 너무 말을 길게 해서. 얘기를 너무 길게 하네. 짧게 해야겠다”고 (‘지돈아 이래선 안 돼’라고 스스로를 다그치는 듯한 느낌으로) 도리질 쳤다. “죄송해요.” 그리고 다시 최선을 다해, 길게 말했다.

그를 만난 곳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서점 겸 카페 겸 가구점 겸 전시장인 라이프북스다. 여기서 작가는 놓을 책을 고르고, 분류하고, 전시를 기획하고, 서성이는(와 정지돈이다!) 역할을 맡는 것 같다. 그건 그렇고, 강남이라니. 그는 문학동네 누리집에 연재하는 소설 겸 산책기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에서 분명 이렇게 적고 있었다.

거기 사람들은 다들 인스타그램 하지 않아요?

거기가 어딘데요?

강남….

???(무슨 맥락인지)….

강남이 힘든 건 나도 마찬가지다. 친구들과 농담 삼아 강을 건널 때 자기장을 통과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죽을 것 같아요, 강남 올 때. 그래도 이 공간은 좋고, 편의를 봐주셔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오면 되거든요.” (상상했던) 정지돈 이미지와 어울리는 장소이기는 하다. 굳이 뒤지지 않으면 알기조차 어려운 책(<비판철학의 비판> <루됭의 마귀들림> 등)이 예사롭게 꽂혀 있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정지돈 강남 출근’의 변은, 이런 문장이다. 강남 강북 사이에는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지만 이제 둘 사이를 놓고 차별적인 얘기를 하거나 그걸 담론의 중심에 두는 것은 망상처럼 들린다. 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데 말이다.(‘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그러니까 우리가 익숙하게 알아온 이분법, 어느 순간 돌아보면 망상일 이데올로기를 정지돈의 글은 적나라하게 펼쳐 보이곤 했다. 독자들은 글을 읽다가 각자 가진 고정관념이나 안주해온 생각의 오류를 떠올리는데, 그 순간 스스로 우스꽝스럽게 느껴질 때도 더러 있다. 불편한 일이기도 짜릿한 일이기도 하다.

작가와 마주 앉아 과거의 미래와 현재의 미래(?), 친절을 가장한 오만함과 오만함을 가장한 배려(??), 연결과 확장을 통해 좋은 사람 되기(???) 같은 알쏭달쏭한데 어딘지 유익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지돈 소설 같았다.

8월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이어진 대화의 기억을 재구성한다. 단편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나 ‘존 케이지와의 대화’ 등에서 이야기 구분에 활용한 memex(기억확장장치 또는 memory+index, 기억의 지표) 개념을 (오용과 남용의 우려를 무릅쓰고, 괜히) 차용한다. 필요한 때 연결되는 정보를 순서 없이 꺼내볼 수 있는, 하이퍼텍스트나 인터넷의 시초가 되는 개념이다.(‘존 케이지와의 대화’)

규정과 이분법 넘어 정지돈 보기

작가는 2013년 ‘눈먼 부엉이’로 등단했다. ‘건축이냐 혁명이냐’로 2015년 젊은작가상 대상을 탔고, 2016년 ‘창백한 말’로 문지문학상을 탔다. 낯설어서(memex2), 논란이 뒤따랐다. “화만 좀 안 내셨으면….” 반면 <농담을 싫어하는 사람들>이랄지,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 같은 책은 여전히 방대한 낯선 정보를 담고 있지만 술술 읽힌다. “넷플릭스 시리즈 보는 것 같았다”고 감상을 전하니, “아 정말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답한다. 아방가르드니, 전통적인 서사니 하는 틀은 현재 그에게 큰 의미가 없다. 규정해놓은 것을 되짚어보고, 이분법을 뛰어넘는(memex1) 자세는 정지돈을 바라볼 때도 필요하다.

memex1. 과거의 미래와 현재의 미래/ 정지돈과 소재

단편 ‘빛은 어디에서나 온다’를 감싼 시대는 일본 오사카 엑스포가 열리고, 인간환경계획연구소가 미래학 세미나를 열었던 1960년대 말~1970년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는 1946~53년 사이 열린 메이시 회의가 배경이다. 초기 사이버네틱스(인공두뇌학)를 둘러싸고 해괴한 과학자들이 나온다. 1957년 결성한 상황주의 인터내셔널에 심취한 인물(<야간 경비원의 일기>)이나, 1930년대 프랑스 과학영화(‘바다의 왕은 장 팽르베’) 같은 건 또 어떤가. 정지돈의 소재는 자주 과거에 있다. 1983년생, 37살 작가한테 고릿적 사건과 사상은 어떤 의미일까?

“알수록 너무 재밌다는 생각이 드는 게, 역사적으로 보면 어떤 사유나 개념이나 기술이 시작될 때 오히려 그 이후보다 가능성이 훨씬 많은 것 같아요. 이게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새로 나온 것에 대한 열망도 크고 저항도 크고, 그 안에서 가능성이 열려 있으니까 이것저것 다 해보는 거죠. 그런 것 가운데 지금은 아주 소수만, 대중적으로 안착한 것만 남아 있죠. 가지치기되거나 사라진 거예요. 그래서 50년이 지난 지금 와서 보면 오히려 그때 더 급진적으로 상상했구나 그런 느낌이 들죠.”

다만 정지돈이 적는 ‘과거의 미래’는 결국 이루지 못한 것일 때가 많다. 지금은 누구 하나 기억해주지 않는 열정과 노고를 찾고 적는다. 이를테면 ‘건축이냐 혁명이냐’ 속 건축가 이구에 대한 묘사. 이구가 한국에서 지은 건축물은 이제는 거의 남아 있지 않은데…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하는 따분한 사람이고….

‘바다의 왕은 장 팽르베’ 속 프랑스 감독 장 팽르베는 지금 보면 예술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별 의미 없는 작품만 남겼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가 관심 가지는 인물은 마거릿 미드나 폰 노이만 같은 유명 학자가 아니라, 메이시 회의를 기록한 타이피스트 재닛 프리드다.

뭉개진 것들의 의미

“역할을 못하는데 사실은 역할을 한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사람들을 보는 게 너무 좋고 그런 사람들의 상황, 삶을 상상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 작가의 전기를 찾아보면 그런 궁금증이 들어요. 이 작가가 소설을 어떤 연필로 썼나? 타자기를 썼다면 기종은 뭐지? 타이핑은 직접 했나? 아니면 누가 쳐줬나? 이걸 자기가 그냥 쓰면 끝인가? 우편으로 보냈나? 그럼 중간에 배달해준 사람은 누구지? 디자인은 누가 해줬지?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 당시에도 유통해주는 사람이 있었을 텐데 그건 누가 했지?”

물음에 답하는 자료는 많지 않으므로, 정지돈은 더 많은 자료를 보고 무쓸모한데 사실은 쓸모 있는 기억과 인물의 흔적이라도 발견하려 애쓴다. 승자와 패자만 두드러지는 역사 어딘가 뭉개진, 모호한 것들에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빛은 어디에나 있다’의 주인공 정태순은 1970년 9월6일치 <동아일보>에 소개된 오사카 만국박람회 한국관 ‘안내양’이다. 당시 기사에서 그는 (뜬금없이) “일본 남자보다 한국 남자가 퍽 패기만만하다”는 한국 남자 예찬론을 편다. 여성이자, 제3세계의 중산층으로, 한국의 우수함을 어떻게든 전해보려던 실제 신문기사 속 정태순이 현재의 독자 앞에 소설 인물로 소환된다. 기술을 찬양하는 것과 기술을 비판하는 것,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과 박람회를 분쇄하는 것, 국가에 동조하는 것과 저항하는 것 어느 것도 실은 내 몸에 맞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독자는 복잡한 감정과 생각에 휩싸인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는 어떤가? 두근거림이든 비판이든 과거보다 약하다. 다만 이분법은 여전히 견고하고, 그건 경계해야 한다. 일종의 SF(과학소설) 모험기인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는 2063년 통일 한국이 배경이다. 총기가 합법화됐고 난민 단속에 열을 올린다. 디스토피아 설정인 게 분명하다. 다만 막상 주인공 짐이 서울을 벗어나 겪는 일들은 은근히 따뜻하고 이상하게 희망차다. “유토피아론도 디스토피아론도 다 보고 지나온 시대잖아요. 이제 우리는 둘 다 사유할 수 있고 이것이 미래에서 늘 섞인 채 드러난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세계를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돼요.”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5
  • [서울=동북아신문]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제16회 재외동포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3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2개월간 실시하는 이번 공모는 △성인부문 시, 수필, 단편소설 △청소년(초·중·고등학생)부문 글짓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응모작품 중 부문별 대...
  • 2014-03-13
  • 한국 동시인 김재순의 동시집 《해빛사용료》(장철주 번역)가 최근 연변교육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 김재순은 한국 경상남도 함안군 아라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있는 교원이며 한국의 중견 동시인이다. 그의 동시들은 디테일한 감정표현과 생동하고 풍부한 언어,뛰여난 감성으로 맑은 동심의 세계를 보여주고있다. 《해...
  • 2014-03-13
  • 연변에서 인기가요로 대중들에게 널리 불려진 《타향의 봄》의 작곡가 최시렬선생(77세)은 최근 작품집을 출간하였다.  그의 작품집에는 그가 수십년동안 창작한 노래 《타향의 봄》, 《울지마라 밤새야》 《황금벌 좋을시구》등 88수의 노래와 12폭의 인물화 그리고 《삶의 가치를 추구하면...
  • 2014-03-11
  • 원숭이를 위한 헌사(献词) -영원한 고전 《서유기》 갑오년을 맞아 설기간에 개봉된 영화 “서유기- 대뇨천궁(大闹天宫)”이 흥행 수입 1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중국영화의 신화를 다시 쓰고있다. 《서유기》는 남녀로소가 모두 좋아하는 뛰여난 고전이다. 요즘 판타지물의 흥행으로 “반지제왕...
  • 2014-03-10
  • 최근 년간 연변가무단에서는 전직 창작일군이 부족한 상황에서 내부 자원을 적극 발굴해 다양한 장르의 연극과 소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13일, 연변가무단 극장에서 막이 오른 대보름소품야회는 한동안 중단됐던 정월 보름소품야회 회복을 알렸습니다. 야회에서 김학송 극본으로 된 를 비롯해  5...
  • 2014-03-07
  • 연변조선족아동문학학회와 화룡시작가협회의 주최로 윤동길시인의 동시집 《아빠냄새 동동 엄마냄새 동동》 출간의식이 2월 28일에 연길고려원에서 진행되였다. 윤동길시인은 환갑생일을 맞으며 첫 작품으로 《내 가족 실기》를 책으로 펴낸 뒤를 이어 이번에 또 첫 동시집《아빠냄새 동동 엄마냄새 동동》을 출간하게 되였...
  • 2014-03-06
  • 중국 노벨문학 수상자 막언과 함께 2013년 중국 달력인물에 이름을 올린 조선족 문화명인이 있습니다. 중국조선족 원로시인 조룡남선생을 기자가 만났습니다. 조룡남의 처녀작은 서정시입니다. 1951년 훈춘시 제2중학교 2학년 재학시절 조룡남은 연변 제1차 하령영활동에 참가해 석현종이공장을 견학할 기회를 갖게 됐는데...
  • 2014-03-05
  • 윤순례 장편 '낙타의 뿔', 박솔뫼 소설집 '그럼 무얼 부르지'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기사 본문 유형별 포토 팝업 탭 div*/ a.pop_btn_mov { width:90px; height:90px; display:block; position:absolute; top:50%; left:50%; margin-top:-45px; margin-left:-45px; backgr...
  • 2014-03-03
  • 저명한 조선족시인 남영전이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 부회장에 련임되였다. 2월 20일,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는 북경에서 제3기 전국대표대회를 개최하고 투표로 제3기 리사, 상무리사, 부회장, 상무부회장, 회장 및 비서장을 선거했다. 이중 조선족으로는 남영전시인이 유일하다.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는 1985년에 설립되였는...
  • 2014-02-26
  • 일전, 길림성음악문학학회에서 우리 주 작사가 리영(里咏)에게 “창작성과상”금컵과 “영예증서”를 발급했다. 이는 우리 주에서 이번에 유일하게 획득한 수상종목이다. 길림성음악문학학회는 가사창작을 전문 연구하는, 중국음악문학학회에 소속된 우리 성 가사계의 권위적인 예술단체로서 이번에 최...
  • 2014-02-26
  • 조선족문학의 영향력 넓혀간다 지난 제4회 중국조선족대학생 “리륙사”문학제 “두만강”문학기행. (자료사진:허국화)   19일, 연변작가협회에서 알아본데 의하면 지난해 협회는 우리 문단 작가와 문학사업일군들을 이끌고 그 기능을 착실히 전개해 지난해에도 장편소설 4부, 소설집 6부, 시집 9...
  • 2014-02-21
  • 주최 : 재한동포문인협회 수필분과 일시 : 2014.02.23. 오전;10시. 장소 : 구로도서관 행사취지 : 회원들의 수필실력 제고와 회원상호 친목 도모 위한 수필특강 / 수필评, 韩中수필 베스트 서책 출판 경향에 대한 분석과 정보제공, 수필분과 2014 행사계획 발표 등. 참가대상 : 소속 회원 및 관심있는 동포 및 내국인 회비...
  • 2014-02-20
  • 권춘철 제10기리사회 회장 련임 2월 15일 심양시조선족문학회제10기회원대회가 심양시조선족문화관에서 진행되였다.  대회에서는 먼저 문학회 제9기리사회가 제10기회원대회에 리사 후선인 명단을 제출한후 무기명투표형식으로 리사 선거를 진행, 최종 19명의 리사가 선출되였다.  이어 심양시조선족문학회 제10...
  • 2014-02-19
  • 주 최: 연변문련, 연변인민출판사 주 관: 《장백문화추진회》, 《문화시대》편집부 협 찬: 연변화하상황균업유한회사, 성관체육문화매체유한공사 취지: 청마의 해를 맞으며 우리는 격동의 세월을 주름잡아가는 중국조선족들의 삶의 현장을 담아내고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와 깊이있는 문화적 공간을 확장해나가려는 취지로 ...
  • 2014-02-18
  • [김혁의 독서만필](2)《이토 히로부미, 안중근을 쏘다》 민족영웅 안중근에 대한 책자는 많이 나왔고 나의 서가에도 적지 않게 꽂혀있다. 지난 1980년대 장춘의 송정환선생이 쓴 《안중근》, 조선족시인 김파의 장편서사시 《천추의 충혼 안중근》으로부터 최근 한국의 유명작가 리문렬이 안중근의 일대기를 소설화한 장편소...
  • 2014-02-18
  • 연변작가협회가 연변 및 산재지역 회원들을 대상으로 래년말까지를 기한으로 한 “중국의 꿈” 테마문학창작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연변작가협회는 여러가지 형식의 문학창작활동을 통해 더욱 많은 우수한 문학작품을 내놓아 연변을 더 잘 구가하고 더불어 “중국의 꿈”을 선양하며 광범한 문학애...
  • 2014-02-17
  •   새해 벽두에 야심작을 내놓다 요즈음 아동작가 전춘식의 또 하나의 야심작이 연변교육출판사로부터 출판되여 어린 독자들과 대면하게 되였다. “꼬마들의 이야기나라”로 되여진 이 책은 커풀로 나왔는데 “셋이 함께 춤 춰라”와 “아가가 쓴 편지”이다. 각각 22편의 단편적인 이야...
  • 2014-02-10
  • -중편소설 《군마(战马)》 소설 《군마》의 중국판 표지 갑오년 말띠의 해에 읽을만한 책을 추천하라면 아마 올 한해의 주인공이요 용맹하면서도 진취적인 기상인 말에 관한 책이 가장 적격일것이다. 영국 작가 마이클 모퍼고의 《군마(战马)》(남해출판사)는 말에 관한 픽션작품중에서 단연 수작이 아닐가싶다. 저자 모퍼...
  • 2014-02-01
  • ” 한민족의 정서를 공유하고 한중문화인들 간의 친선교류 활성화하며, 재한동포문인들의 문학소질을 향상시키 위한, ‘2014 韓中문인들과 함께 하는 시낭송・詩評 신년회’가 지난 1월26일(일) 오후 4시 대림동 보성연웨딩홀에서 개최됐다. 재한동포문인협회와 시분과와 연변시낭송가협회가 주최하고, 4.19...
  • 2014-01-29
  • 존경하는 래빈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시는 리영사장님을 비롯한 연변일보 관계자 분들과 문단의 여러 선생님들 및 수상자분들. 올해로 련21회로 이어지는 연변일보 해란강 문학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드리게 되여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번의 해란강문학수상식도 2013년 연변일보 “해란강” 문학특집에 대...
  • 2014-01-28
‹처음  이전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