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청년생활》제5회 ‘계림문화상’ 시상식...김애심의 <한국에서의 파출부생활> 대상 수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11월26일 14시13분    조회:5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오늘 수상자 여러분들은 행운인 것 같습니다.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 맞는 뜻깊은 해에 펼쳐진 제5회  “계림문화상”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지녔으니 력사의 한페지에 소중히 기록될 것입니다.".

 연변인민출판사 부사장 겸 부총편집, 간행물중심 주임인 리원철이 대상 수상자 김애심에게 영예증서 전달. 

지난 11월 26일,연변인민출판사에서 열린《청년생활》제5회 ‘계림문화상’ 시상식에서 연변인민출판사 부사장 겸 부총편집, 간행물중심 주임인 리원철은 수상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오늘 조선족 인구의 감소, 출국붐, 연해지역으로의 대이동, 저출산 등등 여러 원인으로 하여 ≪청년생활≫도 여느 조선문잡지들이 겪는 진통속에서 몸부림치고 있다. 하지만 40여년 탄탄히 닦아온 실력과 이미지를 바탕으로 또 ≪청년생활≫을 애독하는 두툼한 독자층이 있으므로 하여 ≪청년생활≫은 우리 말 간행물권에서 인정받는 잡지로 거듭 태여날 것이며 문학을 사랑하는 허춘광 총경리와 같은 기업인들이 있어 독자들과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나싶다.
 

 
《청년생활》편집부에서는 올해  357편의 응모원고를 접수, 그중 91편이《청년생활》지면을 통하여 발표되였으며 편집부의 추천과 심사위원(전성호, 리선희, 김호웅, 장수철)들의 종심을 거쳐 김애심의  <한국에서의 파출부생활>이 대상으로, 정대식의  <의사의 희로애락> 과 한영철 <아버지가 쓰던 도끼> 가 금상으로, 류영자의 <사부곡> 과 신철국의 <곡선행>,   권순남 의 <나의 첫 하이힐>가 은상으로,  최소천의  <예쁜 녀자는 만들어지는 것이다>와 손정화의 <올케의 화장품을 몰래 바르고>, 김미월의 <‘철새아버지’의 사랑> , 조려화 <아버지와 술>이 동상으로 ;  리광학의  <공존>과 박철산의  <소수레영탄곡>,  박영옥의  <아름다운 엄마의 손>,과 림순자의 <추억려행>,  김영숙의   <아이가 셋>이 우수상으로, 윤민호의 < 북데기 속에서 낟알 줏기> 등 5편이 가작상으로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 김애심은 수상소감에서 "순수함의 뜻을 이제야 알 것 같다. 그 순수함이 있었기에 낯선 사람들과도 서스럼없이 대화 할 수 있었고 순수함으로 하여 오늘 이자리에 설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진실한 소재만이 독자들을 감화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였다...감동을 받았다는 독자들의 댓글에서 용기를 얻게 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수상소감 하단에 파일첨부)
 
오늘의 수상작품들을 보면 우리 민족의 생활을 진솔하게 반영한 생활수기여서 독자들의 가슴을 적시기에 충분했다.
 
상수상자들과 함께 

연변대학 김호웅 교수는 심사평에서 "올해 응모작들을 보면 제재 범위가 넓고 주제가 다양하면서도 참신하다, 자신의 진실한 체험에 대한 취사선택을 거쳐 두갈래 이야기를 교차시키거나 복선과 조응, 장면화와 상징 등 기법을 구사해 작품의 이야기성과 에술성을 한결 높인 작품들이 많았다."며 대상수상작품에 대해 "이 작품은 자칫하면 로출될 수 있는 작자의 분노와 섣부른 의론, 즉 정서적 과잉을 자제하고 파출부들이 일하는 한국의 로동현장을 핍진하게 묘사하였으며 한국국민과 조선족 로무자들의 문화적 갈등을 다방면으로 제시함과 더불어 이를 인간적인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평했다.
 
 
 
답사를 하는《청년생활》장수철 주필

《청년생활》장수철 주필은 답사에서”응모작품들을 보면 10대 소녀가 쓴 문장이 있는가 하면 70, 80대 고령의 저자분들이 쓴 글도 있었습니다. 특히 기성작가들의 작품들보다도 초보 글쓰기 문학도들의 작품이 많았습니다. 그중 처녀작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름없는 저자들은 자신들만이 갖고 있는 들꽃처럼 수수한 아름다운 생활의 이야기를 꾸밈없는 소박한 필치로 써주었습니다. 다소 문장력이 떨어져도 진실한 수기는 독자들의 가슴을 적셔주기에 충분했습니다.”며 "새해에도 북경미성흥회사 허춘광 총경리의 후원으로 '계림문화상' 이어지게 되니 많은 문학애호가들이 독자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좋은 글들을 적극 투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글 문야
연길시융합매체중심/조글로

[대상 수상소감] 

"한국에서의 파출부 생활”
 
한국에서 일하면서 제일 많이 듣던 말이 있습니다. 어디를 가나 무슨일을 하나 사람들은 저를 참 (순수)하다고 말했습니다.그래서 한국에서는 순수하다는 말이 무슨 말로 씌이는가고 물어봤더니 심술궂은 남편은 바보라는 뜻이라고 빈정거렸습니다.그래서 언젠가 일하면서 누군가가 또 “이모는 참 순수해 …”라고 하시자  “제가 그렇게 너무 순수하지 않은데요.저도 화두 내고 바른소리도 잘하는데요…”라고 대꾸하자 모두들 한참이나 깔깔 웃으면서  “그런게 아니라 이모를 보면 순수하다는 말이 먼저 떠올라서요…”라고 하셨습니다. 여태 글이나  책에서만 사용되던 단어를 여기 일상에서는 이렇게 자주 듣게 되다니 …그것도 사회생활을 처음하는 젊은애들도 아니고 인생살이도 할만큼 한 오십고개를 훨씬 넘긴 나이에 말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그 순수하다는 의미를 알것 같았습니다. 그 순수함으로 하여 생면부지의 사람들과도 따뜻하게 다가갈수 있었고 그 순수함으로 하여 같이 일했던 모든 분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가슴 찡한 인정을 나눌수 있었고 그 순수함으로 하여 오늘 이렇게 이자리에 설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였습니다.
 
늦은 저녁 ,몇차나 걸친 술판에 빠져 휘청이며 밤차를 타는 젊은이들 무리에 맥없이 졸며 가는 여성들 대부분은 밤늦게 퇴근하는 우리 조선족 여성들이였습니다.그들의 희노애락을 진실하게 글로 닮아 보고 싶었습니다.자식과 가족을 위하여 이시각도 손부리가 허옇게 다슬어가도록 일하는 조선족 여성들의 삶을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또한 이전에 지하 단칸방에서 곰팡이냄새나 맡고 살면서 사장님이 큰소리치면 주방뒤켠에서 눈물이나 훔치는 가련한 아줌마의 형상이 아닌 세집이지만 밝은 아빠트나 빌라에서 살면서 억척스럽고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퇴직후에도 또하나의 생활을 개척해나가는 새로운 파출부들의 모습도 담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사람은 그 어디를 가나 무슨일을 하던지 모두 자기 자신에게 달렸다는것을 다시 한번 깊이 느꼈습니다. 
“한국에서의 파출부의 생활”을 쓰면서 허구나 상상이 아닌 진실한 글만이 독자들을 웃고 울게 하고 있음을 또한번 절실히 깨달았습니다.20여년간 연길 백화점에 정직원으로 출근하면서 조선족으로는 한두명에 속하는 명품브랜드 매장의 사장노릇을 해오면서 거기에 또 몇십명도 더되는 다른 브랜드 매장의 직원들까지 총괄하면서 살아왔던 내가, 명주 쇼핑센테에서도 제일 고급진 한국복장만 경영하면서 한달에 한번꼴로 한국을 제집나들듯 다녀왔던 내가 ,집에서는 김치 한번 내손으로 못 담그어 봤던 내가 ,주방에서 허둥대는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고 매기마다 또 무슨 봉변을 당할지 속이 조마조마하게 기다려 진다는 댓글들을 보면서 기막히면서도 그래도 참 따뜻한 감동을 받았다는 글들을 읽으면서 정말로 큰 용기와 힘을 얻었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제 작품을 편집하여주신 여러 편집 선생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앞으로도 더 좋은 글로 여러분들과 만나겠습니다.글쓰는 사람들만 보는글이 아닌 문학인들만 평가하는 그런 글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그런 진실한 글로 사람들의 머리속에 각인 되겠습니다.

다시한번 오늘의  이 영광을 안겨주신 여러 선생님들 그리고 어설픈 제글에 후한 점수를 매겨주신  평심선생님들께 삼가 고맙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애심
                                2021 년 11 월 12 일


파일 [ 8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0
  • 막바지 인생을 보람있게 살고있는 김영택, 김복순 부부,  이들은 부부 문집 《책의 향기》를 함께 펴내며 석양길을 곱게 물들이고있다.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된 《책의 향기》는 총 9개 장절로 나뉘었다. 제1부, "석양노을은 아름다와라"에서 바야흐로 땅거미가 지려고 하지만 80고개를 바라보는 김영택, ...
  • 2015-10-21
  • 그는 아무런 후회없이 한편 또 한편의 전세의 걸작을 우리들에게 남겨주었다. 그는 글자마다 줄마다 '진실'과 '선의'를 보여주었다. 그는 진리를 사랑했고 충실하게 생활했다. 창작을 즐겼던 그는 자신이 '창작할 수 있는 것은 재주가 있어서가 아니라 정감이 있기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유명한 극...
  • 2015-10-19
  •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 이동하는 조선족 = 권향숙 지음. 신종원 옮김. 일본 내 조선족의 삶과 생활 나아가 동북아시아에서의 조선족의 모습을 고찰한 책이다. 재일조선인 3세인 권양순 일본 와세다대 지역·지역간연구기구 초빙연구원은 중국조선족 3세를 만난 것을 계기로 1996년 처음 이 책을 구상하고...
  • 2015-10-17
  •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중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조선글로 된 조선족 스포츠 실화 “챔피언 1965”가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간되였는데 이 장편실화문학에는 1965년에 길림성축구팀이 전국축구 갑급팀련맹경기에서 우승을 한 실록을 담아 세인들이...
  • 2015-10-15
  • 新华社北京10月14日电 在文艺工作座谈会上的讲话   (2014年10月15日)   习近平   今天,这里群英荟萃、少长咸集,既有德高望重的老作家、老艺术家,也有崭露头角的文艺新秀,有些同志过去就很熟悉,有些是初次见面。见到大家很高兴。   文艺事业是党和人民的重要事业,文艺战线是党和人民的重要战线。长期以来,...
  • 2015-10-15
  • 베스트셀러는 사회의 척도다. 광복 이후 70년 동안 우리가 읽어온 베스트셀러는 무엇이었을까. 시대별로 대중이 선택했던 베스트셀러와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을 줬던 1945년부터 2014년까지의 베스트셀러를 해마다 한 권씩 70권으로 모았다. 1945~1949: 다시 찾은 우리말 광복(光復)의 의미는 단순한...
  • 2015-09-28
  • 9월 19일 오후, 목단강시조선족문인협회작품선 《설국에 모란이 피기까지》(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출판기념식이 목단강시조선족문인협회 주최로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에서 개최되였다. 목단강시문련, 목단강시민종국, 목단강시조선족도서관 등 목단강시 관련단위와 연변작가협회, 흑룡강조선족작가협회를 비롯한 녕안, 해...
  • 2015-09-25
  • 《민족문학》잡지사의 주최로 《민족문학》(조, 한문) 연변지역 발행좌담회가 9월 24일 오전 연길 백산호텔에서 소집되였다. 《민족문학》은 지난 2009년도에 몽골문, 장문, 위글문 등 소수민족문자로 잡지를 출간한데 이어 2012년도에는 조선문, 까자흐문 잡지를 출간하면서 명실상부한 민족문학잡지로 부상했다. 조선...
  • 2015-09-25
  • 《습근평 국정운영을 론함》조선문판 출판설명회 연길서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5-09-01 16:36:20 ] 클릭: [ ] 9월 1일 오후, 지난 7월 9일에 출판발행된 《습근평 국정운영을 론함》조선문판 출판설명회가 연변주정무중심 소식공개홀에서 있었다. 국가민족사무위원...
  • 2015-09-25
  • 길림성 민족향진들에 민속문화전시관 건설한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5-09-23 17:43:54 ] 클릭: [ ] 길림성 민족향진 민속문화전시관 건설 현지회의 훈춘서 길림성 민족향진 민속문화전시관 건설현지회가 9월 23일 변강의 명주 훈춘시에서 소집되였다. 길림성민족사...
  • 2015-09-25
  • 료녕신문소식 9월 19일, 중국조선족의 소설가, 작가, 문화평`론가이며 대표작가이기도 한 고 류연산(1957-2011)작가의 “《혈연의 강들》 사진전(이하 전시회)제막식”이 북경시 왕징(望京) 교문호텔에서 개최되였다.   류연산작가는“20세기중국조선족문학선집”, “조선족인물사” 등...
  • 2015-09-25
  • ‘다문화 시대의 한국소설 읽기’ 출간한 이경재 교수 “인종, 민족, 문화 간에 대화와 상호작용을 통해 고유성과 보편성이 공존하는 사회가 돼야 합니다. 이주자들을 이익 추구 대상으로 여기고 이득만 본 뒤 배제시키거나 완전히 ‘한국민화(化)’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문학평론가 이...
  • 2015-09-24
  •   연변인민출판사에서는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으면서 가렬처절했던 항일전쟁에서의 조선족과 관련된 내용들로 만들어진 조선문도서들을 륙속 출판하고있다. 아래는 최근에 출판되여 독자들과 대면하였거나 곧 대면하게 되는 기념도서들이다. 《항일련군의 조선족녀전사들》 (리...
  • 2015-09-23
  •   20일, 연변작가협회와 가야하정보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공동 주최하고 한국 수림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제5회 “가야하”컵 인터넷문학상 시상식이 연길에서 있었다. 제5회 “가야하”컵 인터넷문학상 중소학생조에서는 심양시조선족중학교 윤춘홍의 “오늘도 당신의 마음안에 머뭅니다&rd...
  • 2015-09-22
  • 녕안시조선족문인협회의 종합작품집 《노을 비낀 경박호》가 일전에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여 독자들과 대면했다. 녕안시조선족문인협회 회장 최화길의 주필로 된 작품집에는 경박호반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녕안시에서 생활하였거나 잠간이나마 녕안시에 적을 두었던 김동진, 전경업, 윤일산, 최영란 등 20여...
  • 2015-09-22
  • 1994년 김만석의 《중국조선족아동문학사》가 출간된지 21년만에 문학평론가 전성호와 아동문학가, 시인 림금산씨에 의해 동명의 문학사가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되면서 조선족아동문학연구에 밑거름이 될 보다 완정하고 현대적인 아동문학사가 독자들과 대면했다. 이번에 출간된 《중국조선족아동문학사》는 크게 두...
  • 2015-09-22
  • 본사소식 9월 19일, 단동시조선족문학인협회 회장 허형행의 시집 《압록강 푸르른 강이여》  출판기념식을 오룡산에서 가졌다. 료녕민족출판사에서 출간한 시집 《압록강 푸르른 강이여》는 “시골서정”, “압록강시초”, “사시경물”, “추일묵상”, “영원한 추억&...
  • 2015-09-22
  • ▲ 군산의 채만식 문학관은 2001년에 건립되었다. 금강변에 세워진 건물은 정박한 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채만식(蔡萬植, 1902~1950)은 걸출한 풍자작가다. 흔히들 우리 판소리계 소설의 전통을 계승한 작가로 해학에 김유정, 풍자에 채만식을 꼽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의 단편 과 , , 중편 따위에 낭자한 풍자는 그것 자...
  • 2015-09-22
  • "예산 없는 문인협회가 사비 들여 심사" 관련 기관단체 연계 개선방안 마련 필요 19회째 개최한 중국 연변지용제가 20회를 앞두고 냉정하게 전반적으로 재점검해야 할 시점이 왔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정지용 시인의 문학정신을 연변동포사회에 알리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연변지용...
  • 2015-09-22
‹처음  이전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