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을 대표하는 여배우 장만옥(장만위)이 배우에서 뮤지션으로 전향,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11일 중국 펑황왕 등 현지 언론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이 열려 세계 각국 인디 밴드들이 공연을 펼친다고 보도했다.
올해 페스티벌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존재는 단연 장만옥이다. 최근 중국 인디레이블 모던스카이와 계약을 맺고 뮤지션으로의 활동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던 장만옥은 올해 페스티벌 출연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뮤지션으로 인정 받았다.
장만옥은 이번 공연을 위해 일찌감치 밴드를 꾸리고 무대를 준비해 왔다는 전언이다. 소속사인 모던스카이 측은 중국의 연휴인 노동절 기간 데뷔 무대를 갖는 장만옥이 배우로서의 활동 일체를 중단하고 무대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전했다. 모던스카이 관계자는 "장만옥은 본인을 가수가 아닌 뮤지션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장만옥은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스트로베리 페스티벌에 모두 출연할 예정이다. 상하이에서는 1일, 베이징에서는 3일 공연 무대에 오른다.
영화 '아비정전' '첨밀밀' '화양연화' '2046' 등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장만위는 2004년 영화 '클린'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 세계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중화권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다 2013년 11월 대만 금마장 시상식 전 관객과의 대화에서 "이제 (연기에 대한) 그런 꿈은 없다. 뭘 연기하고 싶지 않다"며 배우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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