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밤, 일본 수도 도꾜 린근의 찌바(千葉)현의 대형행사장 마꾸하리(幕張) 멧세를 찾은 관객들은 무대우의 K팝 가수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걸그룹 구구단이 첫 무대에 올랐을 때부터 열광했던 관객들은 '우상'의 표정 하나하나 몸짓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환호했다.
1만 1000여석을 거의 채운 이곳에선 CJ E&M의 '케이콘(KCON) 2018 재팬' 행사에 포함된 콘서트가 펼쳐졌다.
객석에서는 출연가수가 바뀔 때마다 "가와이"(귀엽다), "스고이"(대단하다)라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레인즈, 빅톤, 우주소녀, 모모랜드, 사무엘, 청하 등이 새로운 무대를 꾸밀 때마다 이들의 력동적인 '열정'과 객석의 '열광'은 호흡을 함께 하는듯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워너원의 무대에서 절정에 달했다. 지난해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1등을 차지한 강다니엘 등 11명의 멤버가 무대우에 모습을 드러내자 콘서트장은 떠나갈듯한 함성으로 가득찼다. 데뷔와 동시에 국내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한 워너원의 인기를 일본에서도 실감하는 순간이였다.
일본에서는 공연반응이 한국팬들에 비해 비교적 "조용한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지만 13일 밤 마꾸하리 멧세에 모인 관객들은 무대 우의 K팝 가수에게 열광했다.
관객은 10대 학생부터 20~30대, 중년층으로 다양했고 남성보다는 녀성이 압도적으로 많이 보였다.
넓게 트인 무대와 화려한 조명, 어디에서나 잘 볼수 있도록 배치된 대형화면 등도 현장의 분위기를 상승시켰다.
케이콘 행사는 2012년부터 시작돼 미국과 아시아, 중동, 유럽 등 나라로 외연을 넓혀 지난해까지 총 행사회수 16회에 방문객 56만 6000명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째가 된다. 콘서트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를 포함한 한국의 콘텐츠, 요즘 한류팬들의 관심이 높은 패션과 뷰티, 여기에 정보기술(IT)까지 다양한 한국문화를 접할수 있는 장을 표방한다.
연변일보넷 편집부 편집/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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