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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김성 PD와 인턴 이용진이 2019년 새해 첫 날부터 혹한 추위보다 더 얼얼한 화끈 신고식으로 안방극장을 대 폭소하게 만들었다.
지난 6일 방송된 ‘1박 2일’은 15.4%(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일요 예능 왕좌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강원도 인제로 떠난 ‘2019 동계 야생캠프’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2019년 황금돼지띠의 해를 맞아 지금까지의 야생캠프를 절로 잊게 만드는 ‘동계 야생캠프 끝판왕’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성 PD가 메인 PD로 멤버들과 첫 상견례를 가진 가운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상황 속 이들의 쫄깃한 두뇌싸움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집중시켰다. 뛰는 김성 PD 위에 나는 멤버들이 있다는 것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 특히 김성 PD는 멤버들을 네비게이션에도 검색되지 않은 오지로 보내는 것은 물론 자동차 내 히터 사용 금지, 야외 취침 시 텐트 사용까지 금지하는 등 ‘오늘부터 1일’ 메인 PD답게 넘치는 패기와 열정을 무한 발산시켰고 ‘1박 2일’ PD계보를 잇는 독하고 악랄한 면모로 멤버들의 존버정신을 불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에 가만히 있을 멤버들이 아니다. 멤버들은 다년간 ‘1박 2일’을 통해 축적된 리얼 만렙 야생력으로 반격, 거침없는 김성 PD몰이에 나서 안방극장에 핵꿀잼을 선사했다. 특히 멤버들은 ‘1박 2일’ 역사상 최초로 야생캠프 야외취침 전원 면제권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베이스캠프로 이동하면서 총 3개의 미션에 도전, 그 중 2개를 성공하면 야생캠프 면제권을 얻게 되는 상황 속 ‘미션 까나리 복불복’에 이어 ‘암기-암산 썰매왕’에서 이기는 등 상상초월 미션 클리어로 김성 PD의 멘탈을 로그아웃시키며 혼돈에 빠트렸다. 급기야 멤버들은 후끈 달아오른 여세를 몰아 세 번째 미션에 절대반지와 야외취침 면제권을 조건으로 내거는 등 남다른 내공으로 김성 PD를 쥐락펴락했다. 결국 ‘얼음판 인간 볼링 대결’에서 똑같이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윤동구-정준영이 절대반지를 걸고 재대결한 끝에 정준영이 최종 승리, 김종민이 야외취침에 걸리는 등 예측불가 상황 속에 펼쳐진 돌발 상황들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용진의 용진캐리가 인턴 첫 날부터 제대로 빛을 발했다. 이용진은 첫 번째 까나리 복불복에 당첨,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는 것은 아닌지 그의 가시밭길을 예고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너는 여기에 있을 인재가 아니다”라는 멤버들의 따뜻한(?) 조언 아래 두 번째 미션 또한 ‘또도도도’라는 주문과 함께 완벽 성공하는 등 인턴의 가면을 쓴 예비 정규직의 면모를 톡톡히 발휘했다. 특히 그는 순간의 방심으로 ‘얍쓰’ 김준호의 식초생수 어택을 맛봤지만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역으로 김준호의 물에 식초를 넣는 등 5년 짬밥에 반격하는 인턴의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김성 PD와 이용진은 메인 PD와 인턴 첫 날부터 미(美)친 하드캐리로 시청자들에게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한 데 이어 멤버들과 쫀쫀한 찰떡 케미를 폭발시켜 앞으로 이들이 펼칠 호흡에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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