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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겨운이 아내에게 속마음을 고백, 비록 마이너스 통장잔고지만 속깊은 아내 덕에 마음은 사랑으로 꽉찬 신혼을 보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 너는 내운명 시즌2'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안현모, 라이머 부부가 외곽으로 데이트 나갔다. 라이머는 "오늘 성지순례할 것"이라며 '한국인의 밥상'이란 프로그램을 좋아해 그 곳에서 소개했던 황태 해장국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한국인의 밥상투어'가 된 것. 라이머는 황태에 대한 지식까지 대방출, 지켜보는 이들까지 군침을 돌게 했다.
라이머는 "여기 말고 가야할 곳이 더 있다"며 한국인의 밥상투어의 두 번째 음식을 먹기 위해 이동했다. 급기야 사장까지 알아봤다. 라이머는 "팬이다"며 와락 사장을 껴안아 웃음을 안겼다. 최불암이 앉았던 곳까지 앉고 싶다고 해 그 자리 그대로 앉게 됐다. 바로 최불암이 시켰던 메뉴 그대로 주문, 조리하는 과정도 공개됐다. 먹방 후 홍게를 먹으러 이동했다. 이내 바로 홍게를 홀릭하며, 최불암이 했던 맨트 그대로 따라해 놀라움을 안겼다. 바로 막국수까지 먹기로 결정, 비주얼 폭발한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를 먹기로 했다. 라이머는 "김준현씨처럼 면치기 잘하고 싶다"면서 먹방을 시작, 먹는 도중에도 "횡성에 또 한국인의 맛집이 있다"며 해질 때까지 맛집 투어를 예고해 웃음을 안겼다.
정겨운, 김우림 부부가 그려져다. 적막 속 싸늘한 기운이 흘렀다. 아내 우림이 예전 제자의 피아노 레슨 상담 전화를 받고난 후 정겨운이 이를 의식한 것. 정겨운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거냐"고 질문, 아내는 "생각해보고 전화하기로 했다"고 눈치를 봤다. 정겨운은 "일은 오빠가 해야지, 굳이 돈 벌려 하지마라"고 말해 정적이 흘렀다. 정겨운은 스튜디오에서도 "돈은 제가 벌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실 학교에서도 한 학기가 남은 아내의 공부가 걱정된 것. 개인적으로 아내가 일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아내에 대한 걱정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아내는 "일을 좀 쉰 상태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질문, 또 정적이 흘렀다. 아내는 "난 학교 1년 더 다녀야한다"며 늘어가는 지출과 불안정한 수입에 대해 걱정, 때마침 들어온 레슨 제안을 언급하며 "도울 수 있는건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명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겨운은 "이미 많이 도와주고 있다"며 뭐든 다 해주고싶은 남편 마음을 전했다.
아내는 다시 한 번 "걱정이 되진 않냐"면서 "얼마나 쓰는지 보긴하지만 정확히 오빠가 얼마 있는지 모른다"며 아내는 겨운의 디테일한 재정 운영을 모른다고 했다. 정겨운은 "현재 모든 통장은 아내에게 줬다, 하지만 통장 잔액은 확인 안 한 상항"이라고 했다. 꺼내기 조심스러웠지만 정겨운은 "지금은 마이너스 통장"이라고 고백, 그러면서도 "그래도 짐을 주고싶진 않다, 졸업할 때까진 계속 지원해줄 것"이라며 레슨은 안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겨운은 배우 출연제의가 들어오지만 거절 할 수 밖에 없던 이유도 전했다. 다양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지만 마음처럼 닿지 않는 기회라고. 그동안 몰랐던 남편이 아니라 배우 정겨운의 고충을 들은 아내는 "나 때문에 성급하게, 아무 역할하기를 바라는 건 아니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고정수입이 없는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아내로서 느끼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느끼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도 아내는 "돈을 보고 만난건 아니니까 괜찮다"며 정겨운을 위로, 정겨운은 "아내가 속이 깊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며칠 후 아내는 하루 만원 데이트를 제안하며 달력을 만들었다. 만원의 행복을 느끼며 데이트 비용을 절약하자고 계획한 것. 정겨운은 아내와 함께 버스를 타고 학교까지 데려다주며 학식을 나눠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아내는 정겨운에게 소박한 촛불에 발렌타인 이벤트를 깜짝 준비, 그동안 받은 사랑을 담은 한 사람을 위한 독주회를 펼쳤다. 정겨운 몰래 준비한 빅픽처였다. 사랑듬뿍한 수제 초콜릿까지 더해 단단한 사랑을 약속했다. 비록 마이너스 통장 잔고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보였던 정겨운이었지만 속깊은 아내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보낸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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