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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유앤’(UN) 출신 배우 김정훈과 그를 고소한 전 여자친구 A씨의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김정훈이 임신중절 수술을 종용했다는 의혹에 친자 확인을 제안하자 A씨는 “2차 가해”라고 맞섰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1일 김정훈을 상대로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정훈이 집을 구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계약금 100만원만 지급한 후 연락을 끊었다는 주장이다.
또 자신의 임신 사실을 고백한 A씨는 출산을 앞두고 김정훈과의 갈등이 깊어졌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정훈이 임신중절 수술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이같은 보도가 나온 지 사흘 만에 입을 열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A씨의 임신 소식을 지인에게서 접한 이후 친자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전달한 바 있다”며 “하지만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4일 밤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은 변호사의 입을 빌려 A씨의 반박 주장을 보도했다. 오수진 변호사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A씨 측은 친자 확인이 필요하다는 주장 자체가 2차 가해라고 생각하는 상황”이라며 “연예인으로서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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