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雙年
옛날 김삿갓이 어느 집 앞을 지나는데, 그 집 아낙네가 설거지한 구정물을 밖으로 홱∼ 뿌린다는 것이 그만 김삿갓의 몸으로 쏟아져버렸다. 아낙네는 당연히 사과를 했어야 했건만 김삿갓의 행색이 워낙 초라해 보인지라,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냥 돌아선다. 행색은 초라해도 명색이 양반가의 자손으로, 자존심 강한 김삿갓이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양반 신분에 쌍스러운 욕은 못하고 점잖게, 두 마디를 했다. “해! 해!” 무슨 뜻일까? 해 = 年이니, “雙年” 위가 편해 맹구 : 우리는 엄마가 위다. 영구 : 우리는 아빠가 윈데. 맹구 : 아빠가 그러는데 엄마가 위인 게 편하대. 아저씨 : 이놈들!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 거냐? 영구 : 아빠 나이 얘기하는데요. 왜요? 지조 있는 전라도 말 세상에서 전라도 말처럼 지조있는 말은 없을 듯싶다. 한결같이 모든 언어를 대체하는 말이 뭐냐 하면 ‘거시기’니까…. 그 말의 뜻은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어서 ‘거시기는 귀신도 모른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 사랑해! : 거시기혀! 좀 맘에 들지 않어! : 시방 쪼깨 거시기헌디! 죽을래? : 거시기헐래? 밥먹었니? : 거시기혔냐? 안자니 : 거시기안허냐? 널 죽도록 미워해 : 오메 거시기혀 널 죽도록 사랑해 : 오메 거시기헌당께…. 안녕하세요? : 거시기허시지라이? 안녕히 주무세요 : 거시기허쇼잉 가장 심한 욕 : 콱 거시기를 거시기해불랑께!!!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 거시기 혀야 한다!! 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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