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지긋하신 할아버지가 의사 선생님을 찾아가서는 전신이 쑤시고 아프다고 하소연을 했다. 의사 선생님은 할아버지를 검진한 후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씀을 드렸다.
“할아버지, 85세의 고령치고는 건강 상태가 아주 좋으신 편이에요. 다만 저는 할아버지를 더 젊게 만들어 드릴 수는 없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중얼거렸다.
“내가 언제 젊게 해 달랬나. 그저 계속 나이를 더 먹게만 해달라니깐.”
새 남편의 넓은 마음
오래전에 돌싱이 된 삼순이는 재가를 해야겠는데, 아이들 때문에 맘에 드는 남자들을 숱하게 놓쳤다. 그러던 어느 날 키 크고 미남이며 7세 연하의 숫총각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재혼에 성공했다. 첫날 밤을 치르고 난 후 그는 그녀에게 정말 넓은 마음씨로 포근하게 다가서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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