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이상이 생기면 당연히 골과를 찾고 간에 이상이 생기면 내과로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디에서 옮았는가?》라며 환자하고 꼬치꼬치 캘 의사는 없을것이며 환자와 감정적, 육체적 관계가 있는 모든 사람들은 하루속히 병을 치료하여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정신적, 물질적으로 지원의 손길을 줄것입니다. 환자자신은 이에 적극적인 호응으로 나설것은 물론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성병은 잠시 제쳐놓고 생식기의 기타 비성병성질환에 걸렸다고 할 때 환자자신부터 벙어리 겨자먹기로 절대적인 비밀로 고수할것이며 만약 그 《비밀》이 새여나왔다면 뭇사람들의 조소에 진작 오소리신세를 면치 못할것입니다. C군은 어느 지질탐사대의 주력군으로 되는 기술원입니다. 어여쁘고 쾌활한 안해와 세살난 귀염둥이 딸애의 주인입니다. 외지에 가 탐사작업을 시작한지 며칠이 안되여 뇨도에 이상이 나타났습니다. 별로 통증이 없이 근질근질하고 가렵고 때론 화끈화끈해났습니다. 그런대로 20일 지났는데 아니나 다를가 뇨도구에서 연한 고름이 나오는탓에 소변색갈이 맑지 않았습니다. 대담하기로 어느 사내도 비길수 없다던 C군이였건만 가슴이 덜컹해나고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습니다. 《웬일이야?》몇시간 지나 소변을 재차 확인해보았는데 하얀실같은 뇨사가 소변에 떠있었습니다. 《성병에 걸린것이 아닌가?》남몰래 부근 진료소에 찾아가 감기에 걸렸다 하며 보통 소염제를 사왔습니다. 이번엔 가슴이 미여지게 화가 치솟았습니다. (꼭 안해탓이야! 아니, 그 몹쓸 년한테 문제가 있구나!) 며칠후 밤중에 집문을 두드려댔습니다. 반가이 맞아주는 안해, 그리고 달게 자고있는 딸애외에 제삼자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기별도 없이 한밤중에 왔는가요? 식사를 했는가요?》
좌우간 기쁨이 꽉 찬 안해는 세수물을 떠올린다, 이불을 편다 정성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C는 그저 피곤해 죽겠다며 외면하여 누울뿐입니다. 다음날, 또 다음날도 꼭같은 외면의 태도. 그런데 이번엔 애엄마가 의심병이 났습니다.
《당신 바깥에서 딴 재미를 보잖아요?》
《요, 요사스럽게 놀지 마!》
듣기조차 아슬아슬한 서로의 입싸움에 8급태풍이 일고있습니다. 나중엔 서슬이 푸르딩딩한 남편에게 끌리워 병원에 가 《판결》을 기다립니다.
《비림질균성뇨도염인데 진균으로 발생되였는바 쌍방외도로 온 질병은 아닙니다.》
공정하기보다 과학적인 판결이 내렸습니다.
비림균성뇨도염 흔히 보는 병이며 별로 중한 병도 아닌 하찮은 병인데도 얼마나 많은 남성들이 이로 하여 고통을 겪는지 아십니까?
《비림질균성뇨도염으로 3년 치료받았습니다. 뇨도만 근질근질하던것이 인젠 아래배, 허리까지 아파납니다.》
《총각시기에 비림질균성뇨도염진단을 받고 약국에서 약을 사먹고 별일없던것이 장가를 가니 재발되여 치료한지 7년이 되였습니다. 헌데 지금은 발기도 안되고 아이마저 없고 외음부가 아프고 근질거려 견디기 어렵습니다.》
《한번 실수에 후회막심합니다. 간단한 병으로 여겼는데 치료가 이렇게 애를 먹일줄은 몰랐습니다. 인젠 임신한 안해마저 미코플라즈마가 있다고 합니다.》
이상은 비림균성뇨도염이 성병이라는데서 혼자 고민하며 《숨긴 병》이 그만 시기를 놓쳐 《고질병》으로 된 환자들의 하소연입니다.
비림질균성뇨도염은 말 그대로 림질균이외의 세균에 의하여 뇨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인데 비교적 엄중한 우환성을 띤 성전파질병입니다. 성생활후 비루스(病毒), 트리코모나스(毛滴虫), 진균(真菌), 미코플라즈마(支原体), 클라미디아(衣原体), 대장간균(大肠杆菌), 련쇄상구균(链球菌) 등으로 인한 뇨도염으로서 잠복기가 5~12일간입니다. 성기능이 왕성한 청년시기에 많이 발생되는데 외톨이와 관게 있는 미코플라즈마, 클라미디아를 제외한 기타의 세균은 단 부부생활로도 전파됩니다. 녀성들 대부분은 대장에 있는 대장균이 변을 닦을 때 혹은 월경기에 질이나 뇨도에 들어갔다가도 성교시 상대편에 전염시킬수 있습니다. 남성과잉포피는 곰팽이균을 가장많이 번식시키는데 이런 세균은 성생활시 녀성질에 남아 녀성진균성질염과 녀성비림균성뇨도염을 초래하게 합니다. 호상 성생활은 이 병의 악성순환의 근원으로 됩니다. 트리코모나스는 녀성질에 잠복해있다가도 질산성이 변화를 일으키면 급번식하여 성생활시 남편에게 뇨도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비림질균성뇨도염은 발병이 완만하고 병세가 급하지 않는 특징이 있기에 이 병에 걸린 환자들은 제때에 병원으로 가게 안되거나 병원에 찾아갔어도 초진에서 절반이상이 진단을 받지 못한데서 잠복기를 넘기게 됩니다. 일단 힘들지 않은 초기치료를 대충 받거나 하지 않게 되면 병균은 번식확산되여 심한 병들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남성인 경우 전위선염, 부고환염, 남성불육증, 성기능장애, 배뇨장애, 직장염, 인후염을 초래하며 소수인은 관절염, 각막염, 결막염, 피부염으로도 발전하게 됩니다. 녀성인 경우 전정대선염(前庭大腺炎), 수란관염, 골반염, 자궁밖의 임신, 불임증 등을 초래합니다. 갓난애도 산모분만시 감염을 받아 산후 5~13일부터 결막염, 페염이 옵니다. 동성련애자인 경우 직장염, 인후염을 앓게 됩니다.
한가지 강조하고싶은것은 10~20%남성환자들은 같은 시간에 림질과 함께 감염되는바 칼로 어이는듯한 심한뇨통, 줄줄 흐르는 뇨도의 농성분비물로 하여 치료를 받게 됩니다. 허지만 한두대의 주사로 앓은적 없었던듯이 림질이 근치되는줄로 여기는데 그때는 이미 미코플라즈마나 클라미디아의 감염이 결부되였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사이에 세균들이 잠복기를 넘긴후 대량적으로 번식되기때문에 한달이거나 그보다 좀 더되는 사일후 비림균성뇨도염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이미 합병증까지 갖게 됩니다.
단순한 비림균성뇨도염의 초기치료는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테트라시클린, 에리트로미신을 련속 7~14일 내복하거나 메트로니다졸 등 약을 함께 10일간 복용한다면 그 효과도 좋습니다. 초기진단을 받지 못했거나 받았어도 이런 치료를 하지 않고 포기해두었다면 병균은 번식, 확산되여 이미 뇨도를 벗어난 다른 병들로 전환되였기에 그때의 치료는 이렇게 할수 없습니다. C군이거나 이미 비림균성뇨도염으로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해 고생해온 많은 환자들이 과학적인 판단과 현실진단에 의하여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하였지만 저는 아직도 비림균성뇨도염대접을 받고 있는 더 많은 환자들에게 다시 검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비림균성뇨도염이 성병이라고 초기에 겨울감기만큼의 《대접》을 해두지 못할지언정 오소리취급이나 하지 말았으면 큰 고통을 미연에 피면할수 있겠는데 하는 마음으로 재삼 검사할것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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