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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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용한 날 없는 가리봉의 밤- 중국동포의 거리 댓글:  조회:5509  추천:160  2007-11-21
[기회취재] 서울구로경찰서 가리봉지구대 24시       조용한 날 없는           가리봉의 밤  중국동포의 거리    지난 11월 14일 수요일 밤 10시, 가리봉삼거리에서는 자가용 운전자와 술에 취한 행인 2명과 시비가 붙었다. 행인 한명은 차앞을 가로막으며 막무가내로 비켜주지 않았고 또 한명은 목격자라며 자가용운전자가 고의적으로 차로 사람을 쳤다고 우격다짐으로 따져들었다. 자가용 백미러에  팔을 치였다는 주장이다. 자가용운전자는 어이없다는 표정이다. 그러는 동안 사람들이 무슨 일인가 모여들기 시작한다. 30여명의 군중 속엔 구경차 모여든 사람들은 중국동포들이 대부분이었고, 술에 취한 노숙자, 그리고 노점상 왈가닥 아주머니도 끼여들었다.  자가용운전자와 술취한 행인간에 붙었던 시비는 어느새 구경꾼들 간 시비로 번져졌다. “112에 신고해 경찰을 불러”  하는 험한 소리가 나오기가 무섭게 핸드폰으로 112신고를 먼저 한 사람은 자가용에 팔을 치였다고 주장하는 행인이었다. 1분도 안돼 현장으로 출동한 가리봉지구대 순찰대, 순찰차에서 내린 경찰관 2명은 우선 다른 차량의 소통을 방해하지 않도록 분쟁차량을 골목길 한쪽으로 유인하고나서 분쟁 당사자들의 주장을 들었다.  그러나 운집한 구경꾼들이 조사과정에 끼여들어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대고 저마다 한마디씩 해댄다. 경찰관이 통제하려 해도 막무가내였다.  차에 팔을 치였다 하지만 다친 흔적도 없는데, 술 취한 행인은 경찰이 오자 더 득이양양해져서 자가용운전자를 반드시 혼내주겠다며 또다시 112로 신고한다.  정말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난장판으로 가리봉거리는 들썩거렸다. 그러는 사이, 술 취한 행인들의 억지주장을 듣다못한 구경꾼 한 사람이 조사에 끼어들어 그 행인에게 뭐라고 해대자, 그 행인은 “니가 뭔데 ××야 껴들어” 험한 욕지거리를 해대며 몸싸움으로 이어질 정도로 분위기가 살벌해진다. 20여분이 지나도록 분위기가 내려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경찰관은 끝내 행인과 자가용운전자들을 지구대로 인도해 조사를 펼쳐야했다. 다행히 그 행인은 중국동포는 아니였다.  가리봉동은 지역주민(한국인) 1만7천여명, 중국동포은 7천~1만여명이 집중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가리봉시장거리는 밤이면 거의 중국동포들의 거리가 된다. 오락실, 노래방, 중국식당, 식품점, 호프집 등이 하나 걸러씩 있는 거리로 주말이면 동포들로 붐비는 거리이다.    “평일이니까 그래도 이 정도이지. 주말이면 정말 순찰 도는 것도 어렵습니다.”  가리봉지구대 경찰관의 말이다. 순찰차가 지나가도 길을 비켜줄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 무슨 일이 생겨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사를 하면 떼거지로 모여드는 구경꾼들, 이들 대부분은 중국동포들이다. 이들에게 둘러싸여 시시비비를 가려줘야 하는 경찰관 입장에서는 여간 곤욕스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중국동포가 연관된 사건이라면 더 골치아픈 일들이 벌어진다. 구로경찰서 가리봉지구대 경찰관들    중국동포타운 1번지 가리봉동을 관할하는 서울구로경찰서(서장 윤하영) 가리봉지구대는 62명의 경찰관이 근무하며 하루 20명씩 3교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구대 경찰관의 업무는 관할 지역 치안 유지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현장조사를 펼치는 일부터 사건사고 예방활동을 펼치는 곳이다.      배성국 지구대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은 "가리봉동 거주 동포들이 법과 질서를 잘 준수해서 편안하게 한국생활을 할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말하고 "경찰 순찰업무에 중국동포들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국동포타운 가리봉의 밤을 24시간 순찰하는          순찰차 '구로33호'  가리봉지구대 배성국 지구대장은 “가리봉동에서 일어나는 사건 중 중국동포 관련된 폭력사건은 18%정도”라고 한다. 그렇게 높은 비중은 아니지만. 중국동포들이 맥주병을 깨고 위협행위를 하거나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위협하는 상황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경찰관 업무를 수행하는데 쉽지 않은 곳이라는 것. 그래서 가리봉동은 경찰서내에서도 항상 관심대상이다. 중국동포들이 모여사는 곳에서 사건사고가 자주 일어나면 중국동포의 이미지도 흐려질 뿐만 아니라 자칫 한중간 국제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리봉지구대 경찰은 가리봉에서 중국동포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순찰차로 24시간 돌고 있는 것이다.  윤하영 서울구로경찰서 서장은 동포 관련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일선 경찰관들이 동포 관련 단체들과 협조체제를 이룰 것을 강조하고 있다.   [취재=김용필 편집국장]  @중국동포타운신문 제115호 2007년 11월 16일 동시게재
3    '한국생활안내과' 첫 입주자 간담회 댓글:  조회:4260  추천:128  2007-11-07
중국동포타운센터 11월 1일 첫 입주자 환담회 개최 "동포에 희망을 주는 쉼터" 한국사회-중국동포 이해 소통의 장               중국동포를 이해하기 위해서 중국동포타운센터 한국생활안내관 좌담회에 참석한 배성국 구로경찰서 가리봉지구대장(사진 가운데)이 경찰관 업무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다   11월1일 현재 에서 생활하는 중국동포들은 15명이다. 아직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내부공사 및 난방시설이 완비되어 곧 그 이용수자는 빠른 시일내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수용인원 50여명이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간과 시설이 갖추어진 은 이미 들어와 생활하는 동포들에겐 만족도가 높다. 현 이용자 15명중 한국에 갓 입국한 동포들이 절반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지방에서 일을 하다 서울에 올라온 경우였다.  일주일 전 친척초청으로 한국을 처음 왔다는 주산덕(흑룡강성)씨, 4일째 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국에 와서 친척집에 있자니 방이 좁아 불편했는데. 이런 곳이 있어 한시름 놓았다”.  최길처씨 역시 한국에 처음 온 경우였다. 최씨는 외국인등록증을 신청하고 취업교육을 받고, 취업할 때까지 이곳에서 보내기로 했다. 지금 당장 방을 구하려 해도 방값을 댈 형편이 안된다.  최근 한국입국자가 늘어나면서 가리봉동, 대림동 일대 방값도 오름새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1일 저녁시간대, 드디어 생활관에 입주한 동포들과 좌담회가 열렸다. 대부분 처음 만난 동포들이었고 공동체 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에 서로 인사도 나누고, 또 에 대한 소개를 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엔 입주자 10여명의 동포 뿐만 아니라 구로경찰서 가리봉지구대 배정국 지구대장도 함께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동포를 이해하고 거주지역의 문화연구를 위해 보름전부터 가리봉 중국동포타운을 자주 찾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연구원 정문수씨, 월간중앙 기자도 며칠 째 이곳에서 동포들과 함께 잠을 자며 동포들과 어울리며 취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은 한국에 처음 온 동포들이 당면한 잠자리와 취업문제를 해결해주고, 한국생활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기 위해 에서 처음 설립한 것이지만, 어느새 중국동포를 이해하고자 하는 한국인들의 체험장도 되어주었다.              에서 중국동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정문수 연구원(석사과정) 정문수씨는 가리봉 중국동포타운 문화현상에 대해 조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로서 배정국 가리봉지구대장은 “이곳을 통해 동포들이 한국생활에 필요한 기초질서 법률 교육도 받고 동포들이 한국에 있는 동안 성공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내받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동포들의 한국생활을 돕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경찰관에 대한 동포들의 인식도 한순간에 바뀌는 순간이었다.  11월부터는 무연고동포들이 대거 입국하게 된다. 한국에 처음 오는 동포들이다. 김용필 중국동포타운센터 대표(본지 편집국장)는 “이곳 한국생활안내관이 좋은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처음 이곳을 이용하는 동포 여러분들이 내집처럼 생각하고 공동체 생활을 잘 해주어 이와같은 한국생활안내관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편집국  @중국동포타운신문 제114호 (2007년 11월 5일 발행) 동시게재   [removed]parent.ContentViewer.parseScript('b_13054189');[removed][removed] [removed]
6년만에 할아버지땅에서 다시 피어난 꽃봉오리 "알에서 막 깨어나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를 노래와 율동으로 표현한  '해림시조선족어린이예술단'"      6년만에 다시 고국을 방문한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꽃봉오리예술단, 막내둥이 송선아 양(9세)의 인사말로 시작된 어린이공연은 마치 중국 고향 공연장에 와서 보는 듯한 착각을 줄 정도로 중국동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여명으로 구성된 관현악단과 무용단은 장고춤, 부채춤, 군무, 독창 등을 선보였다. 공연의 줄거리는 막 알에서 깨어난 새가 자유롭게 세상을 날아다니게 되는 과정을 노래와 율동으로 표현한 것이었다. 행사에 관람객으로 참여한 동포들은 꽃봉오리와 같은 어린이예술단의 공연을 보며 격려의 박수와 아울러 눈시울을 적셨다.   예술단 어린이들은 대개 부모가 한국에 나와 일을 해 오랫동안 떨어져 있는 상태였지만, 부모 가족들은 아이들이 밝고 명랑하게 자라주고 있음을 확인하고 마음껏 기뻐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였다.  10월 6일 세계한인의 날 기념행사장인 서울 남산한옥마을 공연에 이어  10월 7일엔 안양 성결대학교 대강당에서 중국동포 초청 공연으로 열렸다.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어린이예술단공연과 중국동포노래자랑이 한데 어울린 공연에, 추석 연휴가 끝난 주에 열려 중국동포 대부분이 바쁜 일상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500여명의 중국동포들이 행사장을 찾아와 함께 해준 것이다.   이날 행사는 김좌진장군 청산리독립전쟁 승전 87주년 기념과 한-중수교 15주년, 그리고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 선포 기념 등 복합적인 의미를 두고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자문위원 예동근(고려대 박사과정)씨의 총기획으로 진행되었다. 주최측인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김을동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6년만에 다시 이루어진 해림시어린이예술단 초청공연에 깊은 감회를 갖게 된다” 말하고 “우리글과 말을 지켜가는 조선족학교에 기숙사를 세워아이들이 안심하고 공부하고 한국에 나온 부모들도 안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필요한 것같다"면서 "기숙사를 지워주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하였다. 김을동 이사장은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면서 인기있는 중견 탈랜트로 현재 KBS드라마 ‘며느리전성시대’에 출연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어린 동생들을 위해서 맏형 큰누나뻘인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대표 김용선)가 주관한 뜻깊은 행사이기도 하다. 행사를 총기획한 예동근씨는 “이번 행사를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은 재한조선족유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이 뒷받침이 되었기 때문”이라 강조하면서 “해림시 어린이 예술단과 같은  조선족 어린이들이 밝고 명랑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조선족사회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먼 길을 일부러 찾아와 관람해 준 관객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는 순수 자비로 구입한 어린이 도서를 해림시소학교측에 전달하기도 하였다.   @중국동포타운신문 제113호(2007년 10월 16일 발행) 동시게재
[인터뷰]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 김용선 회장  4주년 맞는 KCN, 재한조선족사회 이미지 향상 위해 앞장 2004년 9월 한국에 유학 온 김용선씨, 연변대학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서강대 사학과에 입학하여 한국사학을 전공하고 있다. 그는 중국에 가서 한국사를 가르치는 교원으로 활동하고 싶어한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 회장으로 활동하며 바쁜 유학생활을 보냈다.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는 올해로 4주년을 맞는다. 김용선 회장은 11월 24일 재한조선족 20년을 총결하는 세미나를 끝으로 제3기 회장단에 자리를 내어줄 계획이다.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창립 4주년이 되었다. 지난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2003년 11월에 창립된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아래 KCN이라 약칭)는 창립시기 30여명 석박사급 유학생들이 참여하여 4년이 지난 지금은 400명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KCN은 재한조선족사회의 이미지 향상, 한중경제문화교류에서의 조선족의 역할 향상 및 유학생을 포함한 재한조선족사회의 권익상장, 친목교류, 인적네트워크 구축, 자원봉사 활동 등을 펼쳐왔습니다. 이밖에 조선족학생들의 한국유학상담, 아르바이트 소개, 비자문제, 부모초청문제 등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해결하였습니다."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보람이 있었다면?   "KCN의 회장은 무보수 2년 임기입니다. 박사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본업인 학업보다 더 많은 시간과 정력을 이 사업에 투자해야 하기에 힘들 때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뜻을 가진 많은 선배와 친구들의 열정에 힘입어, 그리고 많은 조선족관련 단체장들의 희생정신에 감동을 받아 그동안 열심히 할 수 있었고 이 사업에 평생 몸담으려는 결심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KCN이 성장하고 체계화되어 조선족유학생들을 위하여 더욱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또한 우리의 작은 힘이 조선족사회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는 것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  -유학생네트워크 결성의 필요성은?  "일단 사회인으로서 누구든 소속된 조직이 필요합니다. 조선족유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우리 KCN을 찾아 어려운 유학생활에서 집에 온 것 같다고 말할 때 그 필요성을 더욱 느꼈습니다. 함께 봉사하고, 함께 공부하고, 함께 운동하고, 함께 세미나를 하면서 조선족유학생들의 심신건강과 학업증진 정책개선, 기부문화 접수, 인적네트워크 구축 및 유학생활에 일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창립 4주년 기념 세미나는 어떻게?   "오는 11월에 KCN은 창립 4주년을 맞이합니다. 또한 2007년은 한중수교 15주년이고 조선족 한국정착 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한국체류의 중국동포들은 이 20년을 총결해야 하고, 득과 실을 가려야 하고, 과거를 돌이켜보고 미래를 내다보아야 합니다. 하여 KCN은 4년 동안 꾸준히 해왔던 것처럼 11월 4일에는 모국과 거주국의 유명한 동포연구학자들을 초청한 특강을, 11월 24일에는 조선족관련 각 단체 대표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조직하고 세미나와 유학생내부에서 민족사회의 발전에 대한 고민을 담은 <글>을 싣는 논문집 출판 등 행사를 조직하여 2007년에 재한조선족20년사 정리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장을 만들려고 합니다."  -한국정부에 바라는 것은?   "현재 서울의 많은 대학들이 유학생 기숙사가 없거나 부족한 상태여서 유학생들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자연장에 있어서 1년에 한번, 수료하면 반년에 한번 연장을 해야 하고 번마다 3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고 게다가 재입국신청, 거주지변경 등도 번마다 수수료를 내야합니다. 같은 중국 동포이면서도 1차적으로 3년 체류기간을 부여하는 H-2비자보다 더 번거롭고 돈이 더 듭니다. 비자문제관련 개선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국어를 아는 중국조선족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한국에서 적은 비용으로 바로 생산력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우수 인력유치 차원에서라도 한국정부가 조선족 유학생에 대한 관심을 더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국내 체류 중국동포 30만 시대이다. 유학생네트워크의 역할은?  "재한조선족은 모두 우리 유학생들의 부모와 형제, 친척, 친구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일하고 그들을 위하여 봉사하는 것은 바로 우리를 위하여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KCN은 재한조선족사회를 위한 정책개선과 조선족사회의 새로운 문화형성을 위해 실질적인 일들을 전개할 것입니다."  - 재한조선족유학생들의 기업진출과 사회활동 역량은 어떤가?   "요즘 조선족유학생, 특히 대학원 졸업생들의 기업진출이 매우 활발합니다. 이공계열 졸업생들은 본인만 원한다면 대기업에 취직하기가 매우 쉬워졌습니다. 그들은 한국 국내의 대기업본부 나아가서 중국내 한국기업에 대거 진출하면서 한국경제와 한중경제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용선 회장은 힘든 한국유학생할 중에도 작년 7월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았다. “하면 된다”는 좌우명으로 항상 밝고 열심히 사는 그의 모습은 후배들의 모범이 되었다. 그는 2004년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와 중국동포타운신문사가 공동주관한 추석문화행사를 계기로 유학생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30대초반 젊은 시절부터 조선족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그에게 향후 거는 기대가 크기만 하다.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는 임시로 인터넷 싸이월드에 클럽까페를 개설해 온라인상 정보교류 및 회원간 친목활동을 펼치고 있다.<인터뷰 = 김용필 편집국장> @중국동포타운신문 제113호(2007년 10월 16일 발행) 동시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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