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를 正은 ㅡ, 上, 下, 止로 이뤄진 한자다.
正자의 유래에는 몇가지 설이 있다.
ㅡ 는 하늘, 止는 걸음이라는 뜻의 합자(合字)로 “하늘의 움직임처럼 정확하다”는 뜻 유래, 또 선(ㅡ)과 멈춘다(止)의 합자(合字)로 “일정한 선(한계)을 넘지 않는다”는 뜻 유래 등이다.
이 유래의 뜻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한바 正은 바름, 정확의 뜻이라 하여 천자문(千字文)에서 바를 正 이라 한것 같다.
正을 파자(破字)하여 뜻을 보면 “ㅡ”는 하늘, “止”는 그침, “上”은 위, “下”는 아래로 모든 행실 때 항상 위(上)도 보고 아래(下)도 보며 때로는 서서(止)생각해 보고 다시 행(行)하면 “하늘의 움직임처럼 정확”하고 “일정한 한계를 넘지 않는다”는 말이 된다.
正은 바로 이렇게 바르고 완미하다.
어느 “부자의 수첩”에 이렇게 적혀있다.
돈때문에 받는 고통의 원인은 탐(贪), 진(瞋), 치(痴)다. (욕심, 미움, 속임)
돈의 바른(正) 주인이 되려면 옳바른 시각(正見), 옳바른 생각(正思惟), 옳바른 말(正言), 옳바른 행동(正业)이있어야하고 옳바른 명(正命)에옳바른 노력(正精进), 옳바른 기억(正念), 옳바른 마음(자세)(正定)을 가져야 한다.
옳바른 마음(자세)란 탐, 진, 치를 버린 맑고 깨끗한 마음(淸淨心)을 말한다.
바른 주인과 바른 돈의 관계 는바로 이런 “8正”으로 이뤄진다.
이밖에 항간에서는 또민선(民选)투표때 흔히 승패의 여하를 “正”으로 결정한다. 즉 “正”을 얼마나 가지는가에 따라“장(长)”이 된다. 투표결과를 보면 어떤자는“下”에서, 어떤자는“上”에서, 어떤자는“止”에서 패한다.
“正”을 많이 딴 피선자(被选者)는 백성이 믿어주는 바른 “장”이다. 즉 “正长”이다. “长”에 대한 백성들의 기대 는바로 “正”이다. “위도아래도 고르게 살피며 때로는 침착하게 서서 한참씩 생각도 해보고 다시…”
바로 이런 도리로 “正长”들은 민심을 천심(天心)으로, 백성들의 “기원”과 “신”의 뜻을 서로 바르게 전달하는 “천사”로 되여야 한다.
권력이나 돈에 대한 “탐, 진, 치”를 버리고 아래위를 살피며 “한계를 넘지 말라”, “하늘의 움직임처럼”, “正步로 가는것, 이것만이 백성들이 “长”님에 대한 바람이다.
우리의 인생살이는 正해야한다.
그래서 필자는 “5자가훈”(五字家訓) 첫자를 正을 택했다. 평생을 바르게 살기란 결코 쉽지는 않을것이다. 노력이 없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