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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벚꽃
봄날의 꽃들
정년퇴직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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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같이 즐기고 나누고 싶어집니다.
재주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같이 즐기고 나누고 싶어집니다.
멋지네요...좋은 글 많이 보고싶어요.
생에대한 솔직한 느낌을 보여주어서 마음에 안기는 글이라고 봅니다. 50대에 들어서면 황황할때가 있는데 그로 해서 자칫하면 여생의 삶이 시들어 버릴수 있지요. 나이를 따지는것은 삶의 공작에 저애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선생은 지금의 년령을 단풍에 비기지 말아주십시요. 나이를 잊어야 삶이 뜻있게 진행됩니다. 좋은 글 많이 써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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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김치가 제일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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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0
봄빛이 완연하고 얼었던 대지가 풀리기 시작한다. 겨우내 움추려 있던 몸을 쭉 펴고나니 한결 거뿐해지지만 어쩐지 기분만은 아직 별로다. 밥맛도 가버리자 아예 손을 걷어 올리고 양배추와 오이로 김치를 담궜다. 국수를 말아먹을라니 시원한 국물을 생각하다가 무우로 물김치도 담구고 나니 어느 전문 료리사 못지 않게 군침이 입안을 괴롭힌다.밥 한공기와 국수 한그릇이 뚝딱이다. ㅎㅎㅎ 퇴직하면 식당을 차려볼까? 자화자찬이라도 하면서 료리에 재미를 붙이니 나름대로 생활의 정취가 살아나고 울적한 기분은 사라지고 봄기운이 우쑥우쑥 잘두 자라네. 뭐요? 내가 한것이 맞느냐구요? 허참, 남자라구 김치를 못 담구나? 어느나라두 유명료리사가 남자인지 모르는가 뵈네. 여러분들두 함께 즐기실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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