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넋이 살아 숨쉬는 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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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정년퇴직을 앞두고 댓글:  조회:849  추천:0  2021-03-05
정년퇴직이 카운트다운(초읽기)에 들어섰다. 환갑잔치를 하는 어른들을 보면서 로인들의 일로만 생각했던 어린시절, 내가 이제 곧 그 로인으로 되여갈 날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환갑은 로인의 상징으로 락인 찍혀 있는지라 나도 로인이 되는것 같아 만감이 교차된다. 그래도 마음만은 28청춘이라 모든걸 청춘들과 대결하고 싶고 이기고 싶다. 이런 나를 두고 딸도 야단이다. 자기도 이젠 30대라면서 그만 설치란다. 누가 뭐래도 열혈청춘의 속마음은 영원히 변함 없을것 같다. 앞으로의 인생이 몇개의 10년이 남아있을지 모르지만 분명한것은 아직도 새파랗게 살아있는 청춘욕망과 추구이다. 하고싶은 일이 아직 너무 많아 퇴직이란 말이 무색하게 느껴진다. 무정세월속에서 유정인생을 살아온지 60년세월이 흘렀다. 반세기가 훌쩍 넘는 세월을 살아왔으니 많지도 않지만 또 적지도 않은 인생사의 주인공이다. 대박의 꿈은 꾼적 없으나 좋아지길 바라며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왔다.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세월, 사명감으로 헌신했던 지난 세월, 얻은것도 많았지만 잃은것도 적지 않다. 얻는것만큼 잃는다는 철리를 깨닳게 한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인젠 잃은만큼 얻는 인생을 살고 싶다. 지난 세월에 잃어버린것들이 무엇이고 얼마인지 곰곰히 따져보고 싶다. 모두들 그러하겠지만 대학을 나오고 사회의 구성원이 되면서 어깨에 짊어져야 할 무게는 갈수록 커만 갔다. 부모의 아들로, 아내의 남편으로, 자녀의 아빠로 살아가야 하는  삶의 무게를 그 누가 알랴. 이쪽으로 치우치면 저쪽은 기울어지는 현실앞에서 갈팡질팡하고 우왕좌왕하던 지난 세월이였다. 인젠 쿨하게 떠나보내고 잃은만큼 새로운것을 찾아 떠나보련다. 자신만의 취미생활과 여유생활로 산뜻한 출발을 시도해보는것도 자신의 인생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책임이 아닌가. 집식구들에 별로 해준것 없어 가슴을 찌르는듯 아프고 평생 한으로 남을것 같다. 부족함을 어떻게 채워야 할까 깊이 고민중이다. 몇배 몇십배로 보상해주고 싶다. 그런 상황이 안되면 소잃고 외양간 고치더라도, 땜질이라도 좋다. 추억은 함께 쌓아가는것이다. 함께 하는가운데 행복이 있고 기쁨이 있다면 좋은 추억이 되지 않겠는가. 때론 거창하게, 때론 유연하게, 때론 평범하게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안겨주고 싶다. 보름달은 언제나 휘영청 밝다. 밤이면 어두운 머나먼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을 보라. 한결같이 아름다운 존재로 구름뚫고 반짝인다. 70억 인구속에 묻혀 살아가는 우리를 알아주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분명한것은 그 가운데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이 있다는것이다. 저하늘의 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달이 있고 달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작열하는 태양이 있다. 모나면 모난대로, 둥글면 둥근대로 주어진 인생사를 자신의 노력으로 멋지게 쓸수 있다. 정년퇴직은 새로운 인생의 시작일뿐이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에게는 퇴직이란 있을수 없다. 행복한 인생사를 엮어갈 시작만 있을뿐이다. 새로운 인생사를 이제 곧 새롭게 써야 할 순간이 다가오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15    교정의 가을풍경 댓글:  조회:978  추천:0  2020-11-04
교정의 가을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없다.계절따라 새옷을 갈아입으며 지정된 곳에서 날마다 새로운 모습을 연출하는 교정의 풍경 유심히 살펴보노라면 나무잎 하나, 꽃잎 하나에서도 하루동안 변신하느라 바쁘다. 자연은 언제나 소리없이 때다 되면 찾아온다. 누가 반기던 안 반기던 언제나 큼직한 선물보따리를 안고 온다. 보따리를 터치고 나면 우리는 경탄과 함께 그 매력에 빠진채 오래동안 허우적거리기도 한다. 갖가지 색갈들로 나무마다 자신을 분장하고 가을바람에 춤을 추는 모습은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예술의 극치나 다름없다.단풍잎에 한걸음 더 다가가 푸른하늘과의 절교한 조화를 렌즈에 담고 나면 저절로 감탄이 흘러나온다. 해빛에 반짝거리던 노란잎들은 가을바람의 리듬을 타고 반짝이는 황금빛을 사방에 발사한다.땅에 떨어진 단풍잎들은 추풍에 여기저기로 날려다니다가도 사람들의 발밑에서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자신의 존재를 알려준다. 어찌보면 우리는 너무도 행복한것 같다. 그저 그 행복이 어디에 있고 어떻게 감수해야 하는지 모를 따름이다. 매일 일상에 쫓기면서 끝도 없는 욕망의 저수지에 물을 채우느라 자신을 잊은채 평생 허둥지둥 바쁘기 때문이 아닐까. 단풍잎사이로 새여드는 해빛은 너무도 현란하다.오색령롱한 단풍속에 몸을 맡기고 해빛을 한가득 가슴에 안고나면 세상 부러움것 없이 행복한 순간들이 우리곁에 있는줄도 모른채 허무한 시간들을 보낸 지난 세월이 야속하게만 느껴진다. 절경을 연출한 하나하나의 사진작품마다 시가 되고 노래가 된다. 가지마다 가을을 안고 줄줄이 단풍이 곱기도 하구나 잎마다 시가되고 가지마다 랑만이 되여 가을의 정취 안겨주네 앙상한 가지엔 수확은 남아 자연의 극치에 삶이 너무도 즐겁구나
14    동창추억 댓글:  조회:1191  추천:1  2020-09-04
     뼈속까지 더위가 스며들며 우리를 괴롭히던 삼복철은 슬슬 꼬리를 감추고 만물이 무르익는 가을철이 슬금슬금 다가오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탄을 보내지 않을수 없다.     추억의 계절이여일까 아니면 수확의 계절이여서일까 지구촌 여기저기에서 한자리에 모여 뜻깊은 만남의 장소를 가졌던 순간들이 새록새록 눈앞에 펼쳐진다.     자신들의 인생을 알록달록 아름답게 수놓으며 살아가는 동창들이 있어 우리들의 끈끈한 정은 수십년세월이 흘렀어도 끊어질줄 몰랐고 돈독한 우정의 꽃을 피여왔다. 우리들의 만남은 스쳐가던 인연이 아니고 한 교실에서 한 담임선생님을 모시고 성장해온 보람있는 순간들로 이루어진 력사의 산 현장에서 쌓아온 추억들이다.     우리속담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였다. 강산이 다섯번이나 변한 세월이 흘렀으니 우리는 개벽천지의 인생을 살아왔다고 할수 있겠다. 저도 모르게 늘어가는 세월의 흔적들은 온몸에 감아들고 자신의 인생의 산 현장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구구땜을 외우던 동년을 어느새 뛰여넘어 우리는 인젠 구구땜을 외우는 손주를 거느리는 할배할매가 되여 가고 있다. 이는 또 후회없는 인생을 살아온 우리들의 자랑이기도 하다.     학우들은 모교의 자랑이고 서로의 자랑이다. 학우들이 있어 우리는 멀리 떨어졌어도 위로가 되고 희노애락을 함께 하면서 우리들의 삶을 의미를 더욱 넘쳐나게 하고 있다. 살아가는 삶이 서로 달라도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인생의 주인공들이다.     세월이 아무리 무정해도 창가에 넘쳐흐르던 랑랑한 글소리를 잊을수 없고 동창의 인연을 끊을수 없다. 기회가 되면 모두 동년으로 돌아가 개구쟁이가 되여 하늘의 별을 헤기도 하고 하얀 구름을 탄 손오공이 되여 보기도 한다.     하루가 쌓여 인생이 되고 삶이 쌓여 력사가 되는 법이다. 그 력사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이다. 스스로 선택한 어제가 바로 오늘의 자신을 만들어 주었다. 삶의 모양새가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일상에서, 주변에서 행복을 찾아 만끽하며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가 무엇보다 소중하다.     검은머리에 어느새 흰서리 찾아왔나     50년 세월 뭐가 그리도 급한지     개구쟁이들 어느새 할배할매 되여     세월을 노래하며 내일을 꿈꾸네.
13    토요일배구의 진가 댓글:  조회:1407  추천:0  2019-10-08
    시간의 흐름은 거짓이 없다.한초도 오차없이 때가 되면 찾오온다.토요일은 주간 너무도 평범한 하루지만 우리에게는 특별하게 느껴지고 너무도 기다려지고 너무도 보람있게 보내는 하루이다. 하기에 츈에서는 언제나 토요일이 화제로 떠오른다.토요일이 없으면 어떠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토요일은 너무도 소중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약동하는 생명의 숨결과 더불어 토요일은 언제나 우리에게 황홀한 순간들을 안겨주고 있다.      취미생활이란 바로 누구의 강요가 없이 스스로의 애착심에서 우러나온 흥미로운 생활이 아닌가 싶다.그래서 더 즐겁고 스스로 행복을 느끼며 들떠있는 사람들, 그들에게 있어서 취미생활은 생의 활력을 더 해주고 에너지를 부여하는 정서생활이리라.          그래서 회원마다 토요일만 되면 함께 할 기분에 들떠 있다. 서로 이야기거리를 만들어가며 흥을 돋구는가 하면 작은 표정하나에도, 한마디 말에도 폭소가 터진다. 인간관계가 이렇게 완벽할수가 없다. 배구하나로 형성된 팀워크, 아무런 이유없이 서로 배려하는 모습들, 삶의 진미를 남김없이 보여주고 만끽하는 배구인들 모습은 인간세상의 아름다움을 적라라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만날적마다 반갑고 함께 하고 싶고 헤여지기 싫어 함께 할수 있는 순간들을 쉴새없이 만들어간다.     시안에서 교구로 가자면 가깝지 않은 거리지만 누구하나 멀다고 주저하는 사람이 없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주변경치가 다양한 색갈로 변신하면서 더욱 아름다워지고 있다.록음 우거졌던 수림은 점점 감빛으로 물들어가고 온몸에 스며드는 산산한 바람은 완연히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나무가지사이와 빌딩사이로 호듯호듯 내려쪼이는 해빛은 강렬하게 안겨드며 가을을 자랑한다.      가을하늘은 공활하고 맑고 시원한 공기가 감미롭게 페부에 스며드는데 미끈하게 펼쳐진 포장도로따라 차들이 쉴새없이 오가며 자연의 경치에 이채를 돋구어 배구인들 들뜬 마음을 쓰다듬어 준다.  체육학원에 들어서면 종목별 훈련장에서는 벌써 다양한 인파들로 활력이 넘친다. 야구를 금방 시작했는지 야구봉을 휘드르자 손에 빠져나와 날아가 버린다. 축구장에서는 기초훈련이 한창인데 얼굴마다 땀과 함께 행복의 웃음이 넘쳐나니 보는 이들 기분도 금상첨화이다.       훈련장은 언제나 정갈하게 정리된채로 우리를 기다린다.시계바늘에 앉아다니는지 지정시간이 되면 전원도착완료이다.회장이 훈련개시를 선포하면 떠들던 수다가 금시 멈춰지고 모두가 훈련에 돌입한다.      프로도 아니고 취미로 시작한 배구,배구로 똘똘 뭉쳐진 낯설던 사람들, 인간관계는 어찌보면 너무도 단순하다.삭막한 인간사회에서 허우적거리던 사람들도 배구장에서는 가뿐한 모습으로 삶의 여유를 찾아 만끽한다.     주변에서,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재미가 너무도 쏠쏠하다.물질적 풍요로움과 함께 시대가 바뀌고 나니 이렇게 인간들의 지향도, 모습도 아름답고 훌륭하게 진화하고 있는것이다. 그 모습에서 우리는 백세시대를 향한 사람들의 힘찬 발걸음 소리를  들을수 있다. 
12    배구와 함께 하는 즐거운 인생 댓글:  조회:1678  추천:0  2019-02-25
요즘들어 배구와 함께 하는 일상이 삶의 의미를 짙게 해주어 너무도 감격스럽다. 어릴적에 배구를 무척 좋아했지만 학교에 배구팀이 없었고 학교무용대에 몸을 담근지라 배구의 꿈은 언제나 저 멀리에서 나의 속만 태울뿐이였다. 고중에 들어서서 폭풍성장한 신장, 그때 그 세월에 180센치되는 신장은 작은 키는 아니였다. 고중시절 어느하루, 배구를 즐기던 한어선생님께서 나의 마음을 읽기나 한듯이 매일 아침 일찍 학교에 나와 배구를 하자신다. 그것이 계기가 되여 배구에 대한 나의 집착이랄가 열정이랄가 화산마냥 폭발하여 걷잡을수 없이 배구와의 사랑이 이어졌다. 아무래도 젊고 혈기가 왕성한 때라서일까 하루다르게 배구느낌이 좋아졌고 강타도 힘이 오르고 모양새도 갖추기 시작하였다. 그런 나를 선생님께서 자주 칭찬을 해 주셨다. 하지만 규칙도 모르고 배구장이 아닌 교실앞 광장에서 둘레배구로 익힌 동네배구 수준일뿐이였다. 대학에 가서 학교배구선생님이 179신장을 보더니 흥취를 느끼시고 몇마디 질문을 하고나더니 동네배구수준을 보아냈는지 그대로 돌아서 가버리던 모습이 수십년 세월이 지난 오늘도 눈앞에 삼삼하다. 언녕 배구를 배웠더라면 대학배구팀에 들어갈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온몸에 스며들었다. 그래도 학우들과 짬이 나면 둘레배구를 지속한지라 배구실력은 나름대로 늘어갔다. 대학을 나오고 학교생활을 하면서 배구를 할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여 배구를 마음껏 할수 있게 되였다. 갖가지 이름을 걸어놓고 배구경기를 경상적으로 진행하였는데 학교배구팀의 실력도 급상승하여 계통별,지역별 배구경기를 하면 우승은 당연할 정도로 받아들였다. 혜택은 학생들에게도 소리없이 전해졌다. 선생님들이 배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도 자연스레 접하고 짬만 나면 배구에 열중하다나니 졸업때면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였고 상급학교에 가선 주력으로 활약한단다. 내 나이 어느덧 60대가 눈앞이다. 그래도 마음만은 아직 청춘이요, 백세시대라 젊은이들한테 밀리지 않을려구 바득바득 거린다. 배구열정은 언제나 끓어있고 주력에서 밀려도 인젠 배구열풍을 어떻게 하면 이어나갈수 있을가를 고민할수 있고 그 고민을 풀어갈수 있어 다행이다. 배구실력을 어느정도 갖춘 학생들을 주축으로 몇명씩 넓혀 배구장에 끌어들였더니 인젠 체육관이 배구로 법석인다. 하학종과 함께 체육관에 뛰여오는 학생들을 보며 가슴 뿌듯하다. 배구를 하다나면 배구천부가 있는 학생들이 종종 보이였고 칭찬과 함께 실력들이 쑥쑥 자라고 있다. 인젠 팀을 무어 시합할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였고 강타실력은 프로를 닮아 가고 있다. 선생님들과의 대항전도 막상막하 누구도 승패를 장담할수 없는만큼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모두들 좋아서 매일 하는 운동인 배구, 어찌보면 하루일상에서 너무도 단순한 한순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배구로 학생과 선생님들이 즐거움을 찾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 우정을 돈독히 하고 성장과 성공의 기쁨에 환해진 얼굴들을 보면 배구의 의미가 새롭게 느껴진다. 조선족은 원체 배구를 즐기는지라 조선족이 있는곳마다 배구팀이 조직되여 있는것 같다. 어떤 지구는 클럽형으로 발전하여 정기적으로 리그전을 할 정도로 잘 째여 있고 분산지구에서는 대부분 취미생활로 서로 련대를 이루고 시합교류를 자주 진행하고 있다. 츈도 얼마나 많은지 서로 끌어들여 인젠 자기팀과 츈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서로 어울려 함께 추억을 만들고 즐거운 시간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주말이면 츈에 뜨는 통지문을 기다리는 마음은 마치 연인의 약속인양 매력적이다. 몇시간 실컷 배구하고 나서 함께 식사를 즐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은 마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련인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 프로가 아니더라도 프로정신 못지 않게 아무런 요구없이, 원망없이 헌신적으로 배구를 하는 모습은 현대인들의 삶의 방식에 대한 또다른 추구가 아닐까.
11    한글의 의미를 짚어본다 댓글:  조회:1593  추천:1  2016-10-09
10월9일은 한글의 날, 올해에 570번째 생일을 맞는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훈민정음이라고 이름을 붙힌 리유가 무엇일까? 태종의 세째아들로 22세에 조선4대왕으로 즉위한 세종대왕은 집권기간 주로 유교정치를 펼쳤는데 인재를 사랑하고 민족문화수준을 끌어올리고 나라발전에서 뚜렷한 성과를 이룩한 현명한 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음청과 집현정설치가 바로 대표적 실례이다. 세종대왕의 국정운영의 특성을 살펴보면 한글 훈민정음의 글자 의미와 맞아 떨어진다. 훈민정음은 아직도 잠자고 있는 백성들을 깨우치기 위한 바른 소리라는 의미로 풀이할수 있다. 결국은 백성을 위한 문자창제였던것이다. 한글의 모방성은 세인이 공인하는바이다. 주변환경에서 나는 모든 소리들을 실제 발음과 가장 유사하게 적을수 있는것이 바로 한글뿐이다. 글로벌시대를 맞아 외국어를 배우면서 단순한 음 표기법을 사용할때 한글의 우수성은 선명하게 나타난다. 김대중대통령의 이름을 한자로 그 음을 표기하려면 세글자중 한글자만 한자로 표기가 가능하다. 그외 김 과 대 자는 한자로 표기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한글로 한자의 음 거의 모두 표기가 가능하다. 한글은 누구나 배우기 쉽다는데서 그 우수성이 두드러진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할때 소리나는 대로 적을 수 있게  만들도록 하였는데 이것은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고 배울수 있도록 함으로서 사회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한글의 원리와 창제 목적에 대해 설명한 훈민정음 하례본에도 슬기로운 자는 아침 마치기전에 배워낼것이고 어리석은 자는 열흘 돼야 배울수 있다는것을 명시하였다고 한다. 쉽게 빨리 배울수 있는 문자임은 분명하다. 우리민족의 문명정도가 높고 문맹이 거의 없는것도 한글이 있었기에 가능한것이 아닐까. 한글의 우세는 정보화시대에도 계속 이어진다. 한어나 일어는 영문으로 타자한후 다시 자국언어를 찾아 반환해야 하지만 한글은 한번에 이루어진다.  그 만큼 정보전달속도가 빠르다는 의미이다. 한류와 더불어 한글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가면서 한글을 배우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중국대륙에서도 인젠 안녕하세요, 오빠, 사랑해요 등 한국어 구사는 일상으로, 자랑으로 되였다. 우리민족의 정수를 보여주고 인터넷에서도 가장 과학적이고 효률적이라는 한글, 오늘에 와서 한글사랑은 나라사랑, 민족사랑이 아닐수 없다. 그럼 우리민족은 스스로가 우리말과 글을 진정 아끼고 사랑하고 있는가?  온 나라가 외국인도 알아듣지 못하는 외래어로 살판치는 한국, 정부기관이든 방송국이든 외래어가 란무하고 한글의 날이 되면 모두 애국자인양 한글사랑을 고취한다. 대부분 서민들도 알아보지 못하는 외래어 사용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무슨 목적으로 지속되고 있는것일까. 자고자대의 소국심리의 발상으로밖에 해석할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 과연 언제가야 끝날라나.      
10    가정을 지켜라 댓글:  조회:1887  추천:1  2016-04-22
조화로움은 자연과 사회의 모든것을 포함한 만물의 시작이다. 조화는 사물이 존재하는 최적의 상태이며 모든 아름다운 사물의 공통한 특점이다. 조화로움을 추구하고 실현하는것은 옛적부터 인류가 실현하고저 하는 아름다운 소망이였다. 가정은 인류사회의 기초적인 구성원이며 수많은 가정들이 모여 사회를 구성한다고 하여 가정은 사회의 세포라고 일컷는다. 땅과 하늘의 조화가 세상만물을 만든 조물주라면 남편과 안해의 조화는 행복이 넘치는 가정이 있게 하고 더 나아가서 사회의 조화와 평안을 이루도록 한다. 통계에 따르면 조선족이나 한국인이나 우리민족의 리혼률은 세상에도 이름있을 정도로 아주 높다고 한다. 리혼을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일 정도로 우리민족은 리혼에 관대하다. 문명해서일까, 아니면 자신만의 인생을 고집하는 집착에서일까, 아니면 자사자리한 인간의 욕심의 발로여서일까. 애인이 없으면 인생을 헛살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혼잡한 민족사회의 현실을 과연 우리는 문명으로 해석할수 있을까. 리혼에 따르는 가정파탄과 자녀성장이 입는 타격 등 이루다 말할수 없는 현상들은 어떻게 하구. 맹자는 “인지초 성본선”라고 하였다. 인간은 필경 동물이니까 성(性)에 대한 추구는 본능일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간은 고급동물인만큼 선(善)역시 인간의 속성이다. 인간은 세상에 알몸으로 태여나 성장하면서 형형색색의 인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사회가 우리를 만들었는지 아니면 우리가 사회를 복잡하게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언제나 사회의 구성원이 되여 성(性)과 선(善)의 조화를 이루며 힘겨운 생활을 이어나간다. 량자의 조화가 깨질때 사회는 무질서상태에 빠지게 된다. 삭막한 사회에서 힘든 삶을 살아갈때 유일한 안식처는 그래도 가정이다. 논밭은 잡초때문에 손해를 보고 인간은 탐욕 때문에 손해를 볼때가 많다. 세상의 모든것을 차지하고싶은 욕망에 주어진 시간을 쪼개가며 설쳐보지만 물질적 풍요로움의 뒤에 따르는것은 과연 진정한 행복일까. 도덕성결핍으로 인한 정신세계의 몰락은 가정파탄과 사회불안으로 한걸음한걸음 몰아가고 있다. 코끼리와 소는 풀만 먹어도 몸체만 크다. 세상만사 돌고돌아 물레방아라고 어떻게 받아들이는냐가 중요한것이다. 가정을 버리고 부모처자를 버리고 거창한 인생을 살것 같이 설채보지만 알거지가 되는 사람, 늙고 병든 몸으로 홀로 살아가는 독고로인도 부지기수이다.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느라면 그래도 회한의 눈물을 흘릴수도 있겠지만 떠나버린 사랑은 식을대로 식어 되돌이킬수 없는 안타까움만 외로이 남아있다. 산산이 흩어져 눈에서 멀어지느라면 언젠가는 마음에서도 멀어지게 된다. 가정이 파탄되면서 민족사회가 혼란상태에 빠지고 민족의 정체성과 민족사회의 안정에까지 영향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보호자없이 홀로 성장기를 거치는 아이들이 범죄의 사각지대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으며 범죄의 표적이 되든가 아니면 범죄자에게 리용당하는 경우도 아주 많다는것이다. 자신들의 세대에 어울리지 않는 안타까운 인생을 살아가는 그들을 보면서 어른들은 과연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금전욕에 빠진채 아무리 우를 쳐다보아도 무엇도 없는 하늘뿐이다. 넋을 잃고 쳐다보아도 돌아오는건 검은 구름과 비바람뿐이다. 아래를 보느라면 마음의 여유와 함께 계절따라 달라지는 세상만물의 모습에 매혹되여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며 윤택나는 인생을 살아갈수 있을것이다. 조화로운 가정에서만 우리는 비로서 향기 넘치는 봄바람에 아름다운 연을 날릴수 있고 여름의 정열로 행복을 창조할수 있으며 가을의 풍성함을 즐겁게 수확할수 있으며 축적된 겨울의 여유에서 삶의 행복을 만끽할수 있다. 가정을 지켜야 하는 리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부창부수는 부부의 높은 정신적 경지와 품격을 의미한다. 가족의 화목은 건강의 뿌리이고 삶의 질이며 장수의 지름길이다.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알콩달콩 지지고 볶고 사는것이다. 모자라면 채우고 넘치면 치우면서 사는것이다. 행복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과도 같다.“지족자 상락”이라고 주어진 자신의 위치에서 가정의 소중함을 터득하면서 살아가는 삶의 자세, 짜면 어떻고 싱거우면 어떠랴. 여유넘치고 웃음넘치는 가정이 바로 지상락원이 아닐까.
9    조선족은 왜서 민사안건이 적을까 댓글:  조회:1997  추천:0  2016-01-08
조선족이 집거해 있는 지구에서 법원서류들을 살펴보면 조선족당사자들의 민사안건과 민원이 적다고 한다. 물론 형사안들은 별도의 문제이다. 민사소송이 적다고 하여 우리민족의 법의식이 결여되여 있는것은 아니다.  다만 민족내부에 응결되여 있는 단체의식의 뿌리가 깊기 때문이다. 때문에 모순과 분쟁을 민족내부에서 해결하는 스텔스장치가 되여 있는것이다. 이는 조선족의 일종 문화로서 비교적 높은 문화자질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중국에는 “원쑤를 갚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다”, “나라의 원쑤를 갚는데 100년도 늦지 않다” 는 진부한 관념이 뿌리깊다. 때문에 사소한 일을 가지고  대를 이은 설전과 충돌, 법적소송은 물론 인명피해와 같은 참사까지 빚어낸다. 조선족은 이런 경우가 극히 드물다. 기실 다혈질적인 조선족의 성격은 일상에서 크고작은 충돌은 더욱 많다. 지어는 작은 일로 혹은 술먹다가도 피투성이 되도록 폭력을 행사하지만 관청까지 가면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법적놀음은 체면을 구기는 일로 여길때가 많다. 오늘 싸우고나서는 래일 다시 머리를 맞대고 앉아서는 한잔의 술로 오해와 매듭을 풀고 툴툴 털고 일어나면 그만이다. 조선족은 체면을 중히 여긴다. "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도 이런 의미이다. 때문에 조선족은 거지, 고의사고로 인한 갈취현상들이 극히 드물다. 물론 나라의 법제건설의 진척에 따라 사람들의 법률의식이 점차적으로 사람들의 사회생활을 지배할것으로 보이지만 큰일은 작게 만들고, 작은 일은 아예 해소해버리는 습관은 서로에게 편리를 줄수 있다. 경제구조의 다양화와 함께 사회구조도 다양해지고 새로운 사회군체들이 형성되면서 새로운 모순과 충돌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법제건설이 절박한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때문에 법적절차에 따라 자신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고 쟁취하는것은 현단계에서 의심할바 없는 현명한 선택이다. 민원제기 역시 공민의 정당한 권리이며 이슈로 되는 사회적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의 합법적요구를 실현하는 중요한 도경일뿐더러 문명사회의 구현이다. 그러나 부동한 사회집단구성체의 조화를 이루는데서 사람들의 자각적이고 자률적인 행위를 홀시해서도 안된다. 이러한 행위의 형성과 안착은 그래도 사람들의 문화자질과 정신수양을 높이는것과 밀접히 련관되여 있다.때문에 문명한 전통습속을 개발,계승하여 사회구성원들이 스스로 모순들을 해소하도록 하여야 하며  국민의 전반자질을 제고하는 사회적시스템을 만들어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을 닦아야 한다.  
8    효에 관련된 고어 댓글:  조회:1826  추천:0  2015-04-23
▶君圣臣忠,父慈子孝(군성신충 부자자효) 임금이 거룩하면 신하가 충성스럽고, 아버지가 仁慈(인자)하면 그 자식이 효도한다. (王良)   ▶父不忧心因子孝,夫无烦恼是妻贤.(부불우심인자효 부무번뇌시처현) 아버지가 마음에 근심하지 아니함은 자식의 효도로 인함이고 남편이 번뇌함이 없는 것은 아내가 어짐이라.(명심보감)   ▶死后祭之 不如生前之善养(사후제지 불여생전지선양) 죽은 후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살아계실 때의 참된 봉양만 못하다.(孔子家語)   ▶树欲静而风不止,子欲养而亲不待(수욕정이풍부지 자욕양이친부대) 나무는 조용하려고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아니하고, 자식이 봉양하려고 하나 어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효도를 다하라는 뜻.   ▶身既不孝 子何孝焉(신기불효 자하효언) 내 자신이 이미 효도하지 아니하면 자식이 어찌 효도 하리오. (太公)   ▶养子息 知亲功(양자식 지친공) 자식을 길러 봐야 어버이의 공을 안다.   ▶爱养父母 为之孝 友於兄弟 谓之悌 教育其子 为之慈(애양부모 위지효 우어형제 위지제 교육기자 위지자.) 부모를 사랑하여 섬기는 것을 "효"라 이르고, 형제에게 우애있는 것을 "제"라 이르고, 그 자식을 가르쳐 기르는 것을 "자"라 이르니라.   ▶以爱妻子之心 事亲 则曲尽其孝(이애처자지심 사친 즉곡진기효) 처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섬기면 그 효도는 마음과 힘을 다한 것이다. 자신의 처자식에게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섬기면 진정한 효도가 된다는 의미. (경행록)] 처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모를 섬기면 그 효를 곡진하게 하는 것이다.   ▶立身有义 而孝为本(입신유의 이효위본) 세상에 나가 출세함에 의가 있으니 효도가 근본이 된다. (孔子)   ▶资於事父 以尊尊 而君道立焉  资於事父 以圣圣 而师道 立焉 兹所谓生三 而事一也(자어사부 이존존 이군도 입언. 자어사부 이현현 이사도 입언. 자소위생삼 이사일야) 부모 섬기는 것에서 바탕삼아 존귀한 분을 존귀하게 여기니, 임금의 도가 서고 부모 섬기는 것에서 바탕 삼아 현명한 분을 현명하게 여기니 스승의 도가 서니라 이것이 이른바 삼생(나를 생존하게 한 세분 君, 師, 父)이라 섬기는 것이 한가지라.   ▶子曰 弟子立则孝 出则弟 谨而信 汎爱众 而亲仁 行有余力 则以学文(자왈 제자입즉효 출즉제 근이신 범애중 이친인 행유여력 즉이학문)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제자는 들어오면 효도하고 나가면 공손하며,삼가고 미덥게 하며, 널리 무리를 사랑하되 어진이를 친히 할 것이니,이것을 행하고 남은 힘이 있거든 그것으로써 글을 배울지니라.   ▶子游 问孝 子曰 今之孝者 是谓能养 至於犬马 皆能有养 不敬 何以別乎(자유 문효 자왈 금지효자 시위능양 지어견마 개능뉴양 불경 하이별호) 자유가 효를 물었는데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오늘의 효라고 하는 것은 다만 음식을 공양하는 것을 말한다. 개나 말에 이르러서도 모두 음식으로 공양함이 있거늘 공경하지 않으면 무엇으로서 이를 구별하겠는가?   ▶子孝双亲乐 家和万事成 (자효쌍친락 가화만사성) 자식이 효도하면 어버이가 즐거워하고,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지니라.
7    단순함에 숨어있는 행복 댓글:  조회:1786  추천:0  2015-04-20
누군가 이렇게 말하였다. 마음을 비우면 행복이 찾아온다. 하긴 인간은 행복을 찾아 한생을 바친다. 자신만이 고집하는 행복, 그 의미가 무엇인가에 관계없이 자신만의 행복에 대한 리해와 추구가 있다. 물론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에 시도때도 없이 찾아드는 좌절과 고민은 행복의 천적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행복이든 고민이든 모두 인간의 마음먹기에 달렸다는점은 분명하다. 인생의 행복과 고민은 인간이 스스로 만드는것이다. 고민이 우리를 떠나지 않는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고민과 번뇌를 떨치지 못하는데 있으며 행복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행복의 의미를 터득하지 못하고 수많은 행복을 찾지 못하는데 있다. 매일 외식하고 자가용을 타고 아파트에서 살면서도 불만뿐인 사람들은 진정 무엇을 더 요구하고 바라는것인지 알길 없다. 아이들은 왜서 마냥 천진하고 행복한 모습일까. 그것은 그들의 눈에는 세계가 너무도 순수하고 단순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생각이 많은것은 그들의 마음에는 세계가 너무도 복잡하기 보이기 때문이다. 기실 산도 그 산이요 물도 그 물이지만 사유방식과 세계관이 다름에 따라 산으로 보이지 않고 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아이들의 인생은 티없이 순결하다. 그들의 눈에는 세계가 신기하지만 자연의 모든것은 원모습 그대로 각인되여 있다. 어른이 되면 리상과 현실사이의 충돌에서 체험하게 되는 좌절들은 그들로 하여금 세상을 의심하게 하고 세상에 대한 믿음을 잃게 한다. 이때면 산을 보아도 한탄뿐이고 물을 보아도 탄식만 나온다. 산은 여전처럼 단순한 산으로 보이지 않고 물도 자연스럽게 보일리가 없다. 세상만사에 대하여 리성에 기초한 현실적인 사색을 갖게 한다. 세상만사가 사람들의 주관의사의 플랫폼이 되여 이것저것 모든것을 비하면서 그에 따르는 고독과 방황 고통과 몸부림을 경험하게 되는데 결과적으로는 스스로  복잡한 심경에 빠지게 되고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된다. 로년이 되면 인생경험이 축적되면서 자성과 수련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번거로움을 털어 버리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마음속 깊에서 우러나오는 소리에 귀를 귀울이고 주변의 쓸모없는 일들에 집착하지 않고 웃음과 성숙으로 세속의 모든일을 대한다. 산도 물도 원상 그대로 보일뿐더러 삶의 방식도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다. 행복이 무르익어가는 창창한 대로가 펼쳐지는것이다. 겉으론 행복해보이지만 고민의 세월에서 허덕이고, 힘든 세월을 사는것 같지만 행복해보이는 도리는 과연 왜서일까. 실생활에서 우리는 두리뭉실하게 사는 사람이 쉽게 행복을 찾고 인생을 즐기지만 모나게 사는 사람은 되려 쉽게 힘들어 하면서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 왜냐하면 모난 사람은 너무도 진실하고 완벽한 결과를 바라기 때문에 생활에서 고민투성일수밖에 없다. 반면에 두리뭉실한 사람은 따지는것이 적고 삶과 사고방식이 단순하여 되려 인생의 높은 경지에 쉽게 오를수 있고 거기서 행복과 즐거움을 만끽한다. 알몸으로 태여나서 알몸으로 가는 인간세상에서 탐욕에 심신이 지친채 인생을 마치기보다는 인생의 사계절을 즐기고 수놓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고싶은 일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행한 일은 결과에 관계없이 후회를 하지 않는 인생,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 푸른 하늘과 칠색무지개를 가슴에 담고나서 자신의 가슴을 당당하게 두드려보는 그러한 인생. 살다보면 완벽하지 않지만 량심에 당당하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인생. 멋진 인생은 이렇게 사는것이다. 행복은 단순한 생활에서 온다. 그런다고 청빈한 생활을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단순한 생활은 바로 유유하고 편안한 생활을 말한다. 어떻게 하여야 유유하고 편안하다고 할수 있는가? 이는 한사람의 금전과 지위와 련관성이 있다고 하기보다 생활에 대한 태도에 달려 있다. 평범하면서도 일상적인 생활에서 우리는 열정과 의미있는 생활을 훌륭히 할수 있다. 사람은 원래부터 사람일뿐이다. 집요하게 사람구실을 한다고 할 필요가 없다. 세상도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알심들여 처세를 신경쓸 필요가 없다.  9뒤에는 0이 따르고 원점에서 우리는 다시 반복할뿐이다. 사람들은 흔히 주변의 시선과 평가에 너무 신경을 쓴다. 타인의 정서에 좌우되면서 남들의 시선에 신경을 쓰고 남들의 어망결에 던진 한마디에 신경을 쓰면서 자신을 혼란상태로 몰아간다. 기실 사람 모두가 자신에게 잘 보이기 위한것이지 남을 마음에 담아 두고 남의 인생을 두고두고 걱정하는 사람은 얼마 안된다. 우리가 차실을 범할때 그것은 머리를 써야 할 곳에 감정으로 대응한데 있다. 성깔쓰는것은 우리들의 수양을 망가뜨리고 나서야 할곳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는것은 인간의 품위를 떨어뜨린다. 좌절속에서 왕왕 하늘이 무너진다는 생각이 떠오르지만 기실은 스스로가 옳바른 위치에 서지 못하였거나 자신을 너무 월등한 위치에 올려세우고 내려볼수 없게하거나 타인의 성과를 무시하는데서 기인된것이다. 세상을 바꿀수 없어도 관념은 바꿀수 있고 일을 바꿀수 없어도 마음은 바꿀수 있고 남의 생각을 바꿀수 없어도 자신의 시각은 바꿀수 있고 바람방향을 바꿀수 없어도 돗대의 방향은 조절할수 있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변할수 있다. 사람의 제일 큰 적은 남이 아닌 자신이다. 자신을 이기면 진정한 승자가 된다. 욕망이 한계에 이르렀을때 극복했다면 승자이다. 인생에서 감출수 없는것은 기침, 가난, 사랑이라고 한다. 흥청망청써서는 안되는것은 신체, 금전, 사랑이라고 한다. 잡아가둘수 없는것은 생명, 시간, 사랑이라고 한다. 떠올리기 싫은것은 재난, 죽음, 사랑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인간의 삶과 언제나 떨어지지 않는것은 사랑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랑을 베풀면서 자연의 순리에 따라 여유있는 삶을 살아가는것이 인간의 최적의 선택인것 같다. 자연의 구성원이 되여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그 속에는 분명 단순한 삶의 자세만이 만들어 주는 인생의 의미가 숨어 있다. 그런 의미를 발굴하고 터득하고 자신의 삶에 어떻게 리용하는가 하는것은 개개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6    도시사람들 댓글:  조회:1510  추천:0  2015-03-26
흐리멍텅한 오전  따뜻한 햇살이 창턱화분을 비출때. 창가에 앉아있던 난 이런 생각을 했었지. 이 지겨운 일터를 떠나서 새로운 터전을 찾을거라고. 날개를 펼쳐 훨훨 날아 내가 원하는 길을 걸을거라고. 아무것에도 구속되지않는 지유로운 사람이 될거란 생각. 해빛에 미소를 번쩍이며 이런 상상을 할때 손안의  커피는 향기롭게 식어가고 있었다... 녹지근한 오후 빗방울이 하나둘씩 떨어지기 시작할때. 아무렇지 않은듯 우산을 펼치는 사람들. 그들은 무언가에 쫓기는듯 지하철로 뛰어가고 있다. 붐비는 지하철안 지쳐있는 사람들. 그들은 전부 무표정이였다. 지하철이 달리고 있을때. 사람들의 한숨소리는 커져만갔다... 문득 이런 생각이 머리를 두드린다. 사람들은 왜 담배를 찾고 술을 찾을까? 살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그런것은 아닐까? 하지만 그것은 단지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메마른 령혼과 함께 지쳐가고 있다. 사람들은 지나친 소비를 통해 공허한 마음을 채우려고한다. 물질적인 향유로 단기간의 기쁨을 느끼고 또 다시 돈만을 위해 일하고있는 도시사람들. 사람들을 마주할땐 웃고있지만 집으로 돌아올땐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고 만다. 아침이 되면 또 다시 얼굴이라는 가면을 쓴채 기계처럼 일을 한다. 밖으로는 웃고있지만 속으로는 외롭게 울고있는 도시사람들.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한다. 감성은 사라진지 오래고 가슴이 아닌 머리. 오로지 머리로만 살아간다. 나는 두렵다. 나도 그런사람이 될가봐. 리성을 잃어버릴까봐 두렵다. 아니 감성마저 잃어버릴가봐 더욱 두렵다. 길가다 마주친 아이의 눈망울을 봐도. 다리가 부러진 참새를 봐도. 슬피 울고있는 사람을 봐도. 황혼녘 쓸쓸이 걸어가고 있는 노인을 봐도. 눈이 살며시 녹아내려갈때 눈꽃을 피우고있는 나무를 봐도. 봄바람에 망울을 톡톡 터치는 꽃을 봐도. 아무느낌이 나지않는 도시사람이 될가봐 두렵다. 도시에는 진정 봄날이 있는걸까.  
5    “효”에 관련된 사자성어 댓글:  조회:2151  추천:3  2015-03-16
1. 망운지정(望云之情):자식이 객지에서 고향의 어버이를 생각하는 마음.   2. 혼정신성(昏定晨省): 자식이 부모님께 아침 저녁으로 잠자리를 보살펴 드리는 것.   3. 자위부은(子为父隐):자식은 아버지를 위해 숨긴다는 뜻으로 부자지간(父子之间)의 천리 인정(天理人情)을 말함.   4. 반의지희(班衣之戏): 늙은 부모를 위로하려고 색동 저고리를 입고 기어가 보임. 늙어서 효도함.   5. 반포지효(反哺之孝)까마귀 어미가 늙으면 새끼가 먹이를 물어다 먹이는 효성이라는 뜻으로, 자식이 커서 어버이의 은혜에 보답하는 효성을 이르는 말.   6. 사친이효(事亲以孝):어버이를 섬김에 효도로써 함. 세속오계의 하나.   7. 부자유친(父子有亲):아버지와 아들의 道는 친애에 있음. 五倫의 하나.   8. 부위자강(父为子纲): 아버지와 자식 사이에 지킬 떳떳한 도리. 삼강의 하나.   9. 반포보은(反哺报恩):자식이 부모가 길러 준 은혜를 갚음.   10.풍수지탄(风树之叹):树欲静而风不止 子欲养而亲不待(수욕정이풍부지,자욕양이친부대 -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은 멎지 아니하고,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는 그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의 준말. 효도를 다하지 못한 채 어버이를 여윈 자식의 슬픔을 이르는 말. 부모가 일찍 돌아가셔서 효도를 할 기회가 없음을 한탄함.   11. 출필곡반필면(出必告反必面): 밖에 나갈 때 가는 곳을 반드시 아뢰고, 되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을 보여 드린다.   12. 호천망극(昊天罔极): 끝없는 하늘과 같이 부모의 은혜가 크다는 것을 말함.  
4    민족사회에 불고 있는 기부문화 댓글:  조회:1545  추천:0  2015-03-10
나는 언제나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며 민족적인 정서가 짙고 귀감이 되는 뉴스들을 편애한다. 민족사회의 위기론이 제기된지 오래되였지만 그래도 방방곡곡에서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열심히 살아갈뿐더러 귀감이 되여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이야기들이 자주 세상에 알려져 가슴을 흐뭇하게 해준다. 근간에 조선족기업인들이 사회봉사와 자선사업을 활발히 벌려 민족사회에 감동을 선사하는 사실들을 자주 보게 되여 감개무량하다. 어찌보면 기업인들이 돈이 많으니까 기부하는건 당연하지 않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겠지만 돈의 다소를 떠나서 언제나 민족사회를 념두에 두고 이곳저곳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과 집단에 선뜻 베푸는 자세가 더욱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조선예술인 집단초대, 한국국제학교와 기타 민족학교에 성금을, 그리고 여러분야의 친목회와 민족행사들을 후원한 등등 사실들은 이미 신문지상을 통해 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기부사연들도 수없이 많다. 이 모든것들은 동포애를 가슴으로 느끼게 할뿐더러 인젠 우리도 남을 도울수 있는 나라와 민족이라는데 의미가 크고 자긍심을 안겨준다. 물질적인 풍요로움은 행복의 조건일뿐 결정요소는 아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월에서 자신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나누며 살아가는 인생자세가 누구나를 막론하고 더욱 절실한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기업인들의 기부문화는 우리민족사회에 감동과 신심을 주고 있으며 민족사회를 건전한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데서 중대한 역할을 도맡고 있다. 민족사회의 위기론이 아직도 식지않고 있을때 기업인들의 선행은 잔잔한 물결이지만 그파장은 오래갈수 있고 더욱 매력적으로 사회적영향을 일으킬것이다. 물론 자선행위의 실천은 다만 금전과 물질적으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다. 자원봉사를 비롯한 선행을 실천하고 그런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것도 의미가 크다. 코리안드림으로 우리민족이 많이 풍요로워진것 같지만 아직도 우리주변에는 도움이 절실한 동포들이 많다. 경제적어려움과 후대양성문제 그리고 부모님 양로문제해결은 사회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떠나서는 실현될수 없다. 경제적 도움과 일상생활에 대한 보살핌이 모두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우리민족사회의 특정된 개인에만 의거할것이 아니라 사회전체가 지혜와 힘을 모아야 현실로 가능하다. 그 실현을 위하는데 개개인도 한몫 할수 없을까를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  
3    도시에는 봄날이 없다 댓글:  조회:1832  추천:0  2015-03-05
도시의 밤빛은 언제봐도 현란하다. 즐비한 고층빌딩들 그리고 오색찬란한 네온에 눈이 부실정도이다. 낮과 밤이 따로 없이 갈수록 밝아지는 도시는 현대문명을 자랑하기에 너무도 충분하다. 세상만물은 비좁은 공간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 울타리를 만드느라 바쁘다. 자신만의 울타리에서 생존법을 익혀가고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면서 하루하루를 이어간다. 인생이 힘들어도 환상과 자화자찬으로 아픔을 달래고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그런데 어쩐지 갈수록 흐리터분해지는 몽롱한 의식과 시각으로 도시의 률동과 어울리지 않게 기가 죽어있고 갈팡질팡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정처없이 길을 가는 그들에게 차디찬 비물만 얼굴을 때린다. 머리는 촉촉히 젖어들고 온몸에 불빛이 찾아들지만 영문 모를 슬픔과 애환에 고독스럽기만 하다. 눈물은 어느새 흘러나와 눈가에 맺히고 눈물비물 범벅이 되여 흘러내린다. 쌀쌀한 찬바람 불어와 몸은 떨리고 몸 둘곳이 없다. 그저 가로등만 소리없이 친구가 되여 비물에 몸서리치는 그림자를 던져줄 따름이다... 태양이 결석한지도 너무 오래다. 어디서 뭘하는지 해빛의 냄새조차 없다. 가장 추운때가 겨울인줄 알았는데 어쩐지 여기는 봄날이 이렇게도 추운지. 파릇파릇 새록마다 애절하게 기다리는 아지랑은 아직도 소식없고 쌀쌀한 칼바람에 애처롭기만 하다. 별수 없지만 아침에도 찬비 저녁에도 찬비가 내린다. 삼켜버릴수도 없는 걱정과 고통은 따뜻함을 원해도 해빛은 보이지 않고 길가에 흔한 꽃들도 안타깝게도 그들에게는 한송이도 없다. 어쩌다 사람들 향기에 취하지만 진정 그들의 마음에 드는 한가닥 향기는 보이질 않는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불안감을 피할수 없다지만 가슴깊이 파고드는 불안한 그들의 마음 누가 와서 들어줄까. 자신에게 욕도 해보고 때리기도 해보고 물어보기도 한다만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비통과 상처를 멀리할수 있을까. 얼마를 기다려야 봄꽃이 활짝 필라나. 아픔과 외로움을 어떻게 거절하여야 하는지 몰라서 그저 외로이 감당하고 있을 뿐이다. 꽃은 피고 아릿다움을 뽐내다가 지지만 그들은 어떻게 자신을 감싸고 덥혀야 하는지 모른다. 타향에서 걸어가는 길 너무도 멀고 무겁다. 혼신의 힘을 다해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야 한다. 목적지가 아무리 찬란하다 하여도 주어진건 없고 인젠 결과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다만 멈추어서는 안되고 멈출수 없을뿐이다. 굳어진 시선들, 야유의 시선들, 기대의 시선들, 격려의 시선들 여기저기에서 번쩍거린다. 그속에서 그들은 외로이 자신과 싸우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싸움에서 이겨 백전백승의 장군이 될것처럼 말이다. 번영의 뒤에 숨어있는 도시의 삭막함은 천길 함정마냥 입을 벌리고 나약한 자들을 삼킬듯 공포스럽다. 함정을 피하려는듯 외로운 사람은 거리를 떠돌기도 하고 고독한 마음은 필에 담아 달래보기도 한다. 아무것도 없는 사람은 비물에 젖어 방황하다가 어느 순간 법률의 고압선에 손을 댔다가 인생을 망치는 처참한 결과를 낳는다. 침묵한 사람은 언젠가를 모를 폭발을 기다리듯이 일촉즉발 초읽기 상태이다. 어쩔수 없는 사람들은 다행으로 필끝에서 글이 되여 마음을 추스르고 얼굴에 주름살을 파며 세월과 싸울 뿐이다. 행복을 찾아 동분서주한지 몇해던가. 보일락 말락 잡힐듯 안잡힐듯 숨박꼭질만 반복되는 인생 누가 행복이 그렇게 쉽다고 했더냐. 행복을 찾아가는길이 인생이라면 슬픔과 함께 하는것은 무엇이라 할까. 희미한 불빛속에 가물거리는 광선을 타고 잡고싶은 무언가를 유심히 살펴보아도 눈에 잡히는건 아직 없다. 억척스레 일하면서 자신의 그 몫을 찾아보아도 허사인줄 인제야 알았다. 창밖의 비는 줄줄 멋없이 잘도 내린다. 아무런 고통도 불안도 없듯이 제멋에 흥이다. 그저 부럽기만 한 세상만사지만 넓은 세상에 거처도 없으니 마음은 텅텅 비여가고 자신의 존재도 의미를 잃어간다. 주변에도 마음에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따스한 봄날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다행으로 가슴이 후련해 나기도 한다. 마음이 차가워지면 눈물로 덥히고 마음이 아파나면 비로 씻고 마음이 힘들어지면 찬바람으로 정신을 차리고 마음이 상처를 입으면 깊은 밤에서 쓰다듬고 마음이 허전해지면 툴툴 털고 명상에 빠져보면 어떨까. 천국보다 아름답고 황홀한 세상이 펼쳐질지 누가 알랴.  
2    3.1봉기의 의미를 되 새겨 본다 댓글:  조회:1766  추천:0  2015-03-02
해마다 맞이하는 3.1봉기기념일이지만 올해의 3.1봉기는 더욱 비장한 느낌이 든다. 일본의 망발로 우리민족 모두가 분노하고 있고 우리민족의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일들을 서슴치 않는 일본의 행위는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19년 3월1일에 일어난 우리민족독립운동은 자발적으로 조직된 반일구국운동이다. 한국에서는 해마다 3.1절이 오면 전국적인 공휴일로 하고 여러가지 기념행사를 진행하는데 우리민족에게 있어서 3.1절이 가지는 의미는 아주 크다. 1910년 일본이 강압적으로 “한일합병조약”을 체결하고 조선의 주권을 쟁탈한후 일제의 식민통치를 반대하는 조선인민은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조선의 독립을 주장하는 고종황제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던 일제는 1919년 1월22일새벽에 고종황제가 뇌출혈로 사망하였다고 공포하고 3월3일을 국장의 날로 정하였다. 조선인민들은 고종황제의 죽음을 일제에 의한 독살로 여기고 대대적인 항의시위를 벌리였다. 1919년3월1일 수만명의 서울민중들은 탑동공원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랑독하고 “조선독립만세”를 웨치며 고종황제의 령구가 모셔져 있는 덕수궁으로 향하였다. 일제는 군경을 동원하여 봉기에 참가한 인민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하였는데 8000여명이 살해되고 수만명이 부상당하였으며 수만명이 체포감금 되였다. 3.1운동은 몇달이라는 사이에 조선반도를 휩쓸었을 뿐만아니라 해외에 있는 우리민족까지 합세하면서 민족의 응집력을 높혀주었고 민족의 힘을 과시하였다. 일제는 할수 없이 조선에 대한 정치, 경제, 문화 등 면에서 회유정책을 쓰기 시작하였으며 조선인의 회사운영권도 허용하면서 민족경제발전의 계기가 되였다. 3.1운동은 중국인민의 항일투쟁을 크게 고무하였으며 중국 5.4운동발기에 중대한 영향을 주었다. 우리민족사에 아름다운 한페지를 장식한 3.1운동은 후세에 알려주는바가 많고 의미가 크다.  해마다 가지는 기념활동들은  우리민족의 비극의 력사를 똑바로 알고 민족부흥을 실현하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이러한 민족의 대행사가 일본의 우경화에 의해 폠화되고 외곡되는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3.1봉기를 불순분자들이 조직한 폭동이라 하는가 하면 안중근항일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모욕하며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까지 하는 망언에 망언을 거듭하고 있다. 공식석상마다 한국대통령에게 아부하는 아베의 모습은 진정한 한일 화해를 원하는듯 보이지만 뒤에서는 일본내 자신들의 침략사를 뜯어고치고 혐한시위를 주도하며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등등 못된짓만 골라하는 아베의 행위는 일본인들의 이면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더욱 주목해야 할 대목은 아베가족이 조상부터 대외침략의 주역이였고 조선의 식민지통치에 깊숙히 관여해 있다점이다. 피는 정말 속일수 없다는 점을 확신시켜 준다. 강압으로 약소민족의 자주권을 박탈하고 짓밟아온 일본은 반성은 커녕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력사를 뜯어고칠뿐더러 자국내 정의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협박하고 없던 법도 만들어 가두려는 가증스런 행위도 서슴치 않는다. 독도문제도 일본내 문서에도 명백히 조선땅으로 되여 있으나 모든 증거물을 국가비밀에 붙히고 공개하지 않고는 일본국민의 민족주의 경향을 리용하여 마치 한국에 불법점거된것처럼 조작하고 있으며 한국인들을 테러를 일삼는 야만인으로 인지시키고 있는 일본이다. 최근 유엔에서 공포된데 자료에 의하면 전세계국민자질평가에서 일본이 첫자리를 차지한다고 한다. 자국내에서 어떤 모습일지 몰라도 타국과 타민족에 침략과 략탈 그리고 학살까지 일삼고도 반성은 커녕 인종차별까지 들고 나오는 일본을 과연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이러한 나라가 세계평화와 안정을 책임진 유엔 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으로 되려고 한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수 있나. 소 웃다 꾸러미 터질 일이다. 완벽에 가까운 일본 사회체제, 지구촌 어디에서나 환영받는 일본제품들, 질서를 지키는 시민의식뒤에 살아 숨쉬는 일본의 야만은 어느때든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 야만성을 대비한 지구촌 사람들, 더우기 우리민족은 경각심을 더욱 높혀야 하며 민족이 단합되여 그 힘을 크게 키워야 한다. 뭉쳐야 살아남는다. 살아남는자가 바로 강자이다는 철리는 세월이 어떻게 흐르던 절대 변하지 않는다. 3.1봉기는 영원히 우리민족을 이끄는 정신적 홰불이 되여 활활 타오를것이다.
1    언어를 잃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댓글:  조회:3845  추천:13  2015-02-02
12월23일 료녕조선문보5면에 실린 김인섭선생님의 “언어는 조선족의 전략무기”라는 문장을 읽고 가슴에 닿는 느낀바가 많다. 우리는 흔히 미래를 보고 살아간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런데 미래를 대비한 전략무기가 우리민족 손에 잡혀있다고 하니 기분이 호호다. 언어를 장악하였다는것은 교류의 무기를 장악하였다는 의미이고 많은 언어를 장악하였다는것은 그만큼 교류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의미이다. 취업경쟁이 백열화 되고 있는 오늘 언어적 우세는 취업우세로도 이어지고 있다. 타민족에 비해 언어적 우세를 갖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이는 행운이 아닐수 없다.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언어는 한국어로 알고 있다. 어떤 소리도 낼수 있는 문자는 한글 밖에 없다. 세계언어학회에서 추천한 세계언어로 될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큰 문자는 한글이라고 할 정도로 한글은 그 우수성이 세계적 긍정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한글의 우수성이 세상에 알려지고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한류 열풍속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지구촌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민족어, 모국어임에도 불구하고 한글을 외면하는 사람들은 그저 가엽게만 느껴진다.   지금 적지 않은 조선족학생들이 한족학교를 거쳐 대학까지 나왔으나 결과적으로 한국기업에 취직한다든가 한국행을 선택하였고 우리언어 장벽에 막혀 다시 시작해야 하는 난감한 처지를 경험하고 있다.   지난달 필자는 상해연수를 다녀왔다. 상해어디가나 한류의 거센 바람을 체감할수 있었다. 거리를 거닐다가 길을 묻고나서 “감사합니다”라고 우리말로 고마움을 표하고 나면 한국인이라고 반색을 한다. 민족의 자부심을 만끽할수 있는 순간들이였다. 그리고 상해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났는데 한어가 떨어져 사회생활에 불편하다는 학생은 하나도 없었다. 되려 재학중인 대학생들은 기타민족학생들의 부러움의 대상으로 되여 외국어나 다름없는 조선어를 어떻게 그렇게도 잘하는가고 배워달라며 가까운 친구가 된다고 한다. 생각을 굴리는 학생들은 벌써 한국어 학원을 운영하거나 한국어수업까지 담당하고 있었다.   한 민족 문화의 우수성은 쉽게 모방할수 있는것은 아니다. 우리민족의 미풍량속은 수천년세월을 거치면서 몸속깊이 배여있고 세인들의 충분한 긍정을 받고 있다. 환갑상을 받는 장면들은 얼마나 많은 타민족의 부러움의 대상이였던가. 조선족사회와 학교 그리고 가정의 문화적 환경은  어릴적부터 후대들에게 독특한 인간성과 사회성을 각인시켜주는데 이는 그 무엇으로도 바꿀수 없는 보귀한 존재이고 재부이다. 언어를 잃는다는것은 바로 앞으로 사회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잃는다는 의미이고 문명한 문화적 환경에서 감화를 받을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는것이나 다름없다. 이중언어의 뚜렷한 우세를 멀리하고 정체성 상실과 동화의 길을 선택하는것은 전략적 안광이 없는 소행이다. 자식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하지만 모국어라는 립장과 미래를 대비한 전략적 선택, 그리고 문명문화의 감화요구에서 보나 현명하고 성공적인 판단으로 보기는 힘들다. 한반도의 문화가 대륙에 끼친 영향은 수천년세월이 흐르면서 끊이지 않았다. 가까운 20세기60-70년대까지만 하여도 조선영화와 무대예술은 중국대륙에서 거센 “조류”를 형성하였으며 그후 90년대부터 오늘까지 중국을 포함한 세계여러나라에서 불고 있는 “한류”는 우리민족문화의 무한한 저력을 또다시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처지지 않게 중국조선족의 문화수준도 줄곧 중국여러민족가운데서 앞서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구구이 렬거하지 않아도 아는바라고 생각한다. 우리주변에는 한국과 조선이라는 모국이 존재하고 있고 한반도의 통일이 세계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고려하면 우리에게는 자체발전의 무한한 기회가 언제나 주어지고 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우리에게는 우리언어를 버릴 리유가 더욱 없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다. 우리 말과 글이 있어 우리 민족의 피는 더욱 짙어지는것이 아닐까. 하기에 지구촌 어디에 가나 우리 말과 글을 접하면  초면부지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인차 친구가 되고 마음이 통하는것이다. 민족이 있기에 내가 존재할수 있고 우리 말과 글이 있기에 생존의 뿌리가 튼튼해지고 삶의 보람이 있는것이다. 민족을  떠난  개인의  행위는 민족에 대한  배신을 의미하고 우리 말고 글을 멀리 한다는것은 민족의 뿌리를 뽑는 행위와 다를바가 없다.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것과 마찬가지로 가장 아름다운 우리 말과 글이 가장 세계적인 우리민족 인재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두언어를 동시 소유하는 숙명은 조선족의 천재일우의 행운이다. 김인섭선생님의 말씀처럼 “민족의 찬연한 앞날과 후대들의 천행만복을 바란다면 해제지동을 포함한 남녀로소 전체가 불퇴진의 의지로 조선민족어 공부의 새 세기를 열어야 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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