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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늑대가 태여난 리유
2016년 해안선잡지 제2기 표지
꽃은 피고 지고
해안선잡지사 응모시상식을...
※ 댓글
도시는 배뚱뚱이 - 참 좋은 풍자시입니다. 등에라~ 누구신지 실명을 알고싶군요...
파랑새님의 시를 읽고 그만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아리랑,하얀넋,우리 민족의 모던것을 짧은 시구에 몽땅 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등에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어쨌든 장백의 봇나무는 고한지구에서 자라다보니 모두가 땅을 핥으며 구불구불 자라더군요. 그래서 그걸 보는 순간 저는 아래와 같은 시상이 떠올랐습니다.아~저 같은 우리 민족...참조 바랍니다. [시조] 백두산 자작나무 1 한마당 가득 선 두루마기 나그네들 하나같이 구슬픈 아리랑을 연주한다 귀전에 메아리치는 하이얀 숨결이여! 2 비바람 눈보라에 칠전팔기 일어서며 풍진세월 변함없이 지켜온 하얀 넋 어즈버, 천봉만악이 울창하게 흐느낀다.
고석,내가 고석인듯 싶습니다. 언제 누구의 재체기에 뿌려와 이곳에 웅크리고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조용히 눈 감고 기도하며 왔던 길 다시 찾아 보아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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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님 에게
2012년 10월 12일 08시 25분 조회:2097 추천:0 작성자:
등에
시
가
을 님 에 게
아니 온듯 가시옵소서
또 다시 돌아올 길을 왜 자꾸
돌아 보시 나이까?
꽃망울 이슬방울 모두가
그대 보다 먼저 왔다
가버렸나이다
아니 온듯 가시옵소서
떨어진 가랑잎 발길에 채여도
남겨 놓운 여운 너무도 애닯소이다
한아름 묶어 기억속에 묻어 놓고
조용히 떠나 가시옵소서
해마다 주는 서러움인데
아니 온듯 가시옵소서
남겨 놓은 애잔한 그리움
그윽한 향기가되여
가시거나 말거나
마무리 짓는 삶이 아닌걸
미련 없이 그만 가시옵소서
아니 온듯 가시옵소서
앙상한 그 팔 벌려 손짓하지 말고
떨어진 단풍잎 사이사이로
묻혀지는 세월이
파아란 새꿈 불러 오려니
아니 온듯 가시옵소서, 가시옵소서… (201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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