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옛날과 지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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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국 개국대전의 숨겨진 이야기
2009년 04월 02일 14시 06분  조회:2987  추천:0  작성자: 人和

1949년 10월 1일의 개국대전이 열리기 하루전날 밤에 회인당에서 외국손님을 접대하는 국연이 있었다. 국연에는 모태주, 통화포도주 등 여러가지 중국명주가 올랐으며 어떤것들은 이미 병마개가 열려있어 대청안에 짙은 술향기가 풍기였다.

 

사업일군들은 비록 매우 바빴지만 한편으로 매우 흥분되여있었다. 하지만 회인당의 입구에 서있는 중앙경위처의 처장인 왕동흥과 부처장인 리복곤의 표정은 남들과 달랐다. 그들은 국가지도자들의 안전이 더욱 걱정되였던것이다.

 

리복곤은 검사실 주임인 왕학빈을 불러내여 낮은 소리로 지시했다. “학빈동지, 중앙지도동지들이 래일 천안문에 오르셔야 하니 술을 과하게 마시면 절대 안되오. 어떤 일이 있든간에 한사람도 술에 취해서 쓰러지게 해서는 안되오. 방법을 강구해 처리하시오.” 그리하여 외국손님에게는 진짜술을 대접하고 국가지도자들에게는 물로 술을 대신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이날 국연에 구쏘련을 비롯한 동구라파 사회주의국가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등 형제나라에서 온 귀빈들도 참석했다.

 

연회가 시작되였다. 류소기는 담담하면서 아무 맛도 없는 “술”을 맛보았다. 한잔을 마시였지만 여전히 기쁜 얼굴이였고 전혀 신경쓰지 않는 표정이였다. 류소기는 쏘련에서 온 손님들과 자주 건배를 했다. 하지만 주은래의 반응은 달랐다. 주은래는 술잔을 한번 들어마시고는 맛이 다르다는것을 알아차리고 눈섭을 잠간 찌푸리더니 사방을 둘러보다가 시선을 왕학빈 등에게로 향했다. 주은래는 손님들을 제대로 접대하지 못하는것을 걱정했으며 만일 손님들이 이런 술을 마신다면 어떻게 수습할지… 이때 마침 비서인 하겸이 주은래의 귀가에 몇마디 속삭였다. 그러자 대뜸 눈빛이 부드러워진 주은래는 술잔을 들고 외국손님들과 건배를 했다. 모택동은 “매운것”을 즐긴 반면 술에 대해서는 전혀 흥취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모택동은 두잔의 차잎으로 된 “적포도주”를 마시였는데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주덕은 이미 술이 가짜라는 통보을 받았다. 그는 몇번 가짜술을 마신후 성차지 않아서 몰래 진짜모태주를 몇잔 마시였다. 임필시는 당시 고혈압으로 앓다보니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

 

하지만 외국손님들의 술잔에 부은것은 진짜 중국의 명주였다. 그들은 중국명주가 맛이 참 좋다면서 흥이 도도해 잔을 들면 밑굽을 쭉쭉 냈다. 어떤 손님들은 취하기도 했지만 흥이 나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술잔을 권하면서 계속 마시였다.

 

당시 국가지도자들은 아무맛도 없는 “술”을 많이 마시였지만 전혀 취해 쓰러지지 않고 외국손님들과 자리를 함께 한 국연을 마칠수 있었다.

 

《해방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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